눈물로 씨를 뿌려 기쁨으로 거두자(시 126:1-6)
(2015. 11. 1.주일설교)
사람은 누구나 기쁘게 살기를 원합니다. 어떤 사람이 진정한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까?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가 그 기쁨을 누릴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첫째. 바벨론 포로에서 구원받은 자들이 기뻐하였습니다(1-4)
바벨론에서 70년 동안 포로 생활하던 유대인들이 고국으로 돌아오는 것은 참으로 꿈꾸는 것같이 믿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유대인들이 바벨론 포로가 된 원인은 우상을 섬기며, 안식일을 범하며, 하나님보다 세상을 더 사랑했기 때문입니다(대하 36:14-16).
바벨론에서 돌아오는 자들 중에는 70년 전에 포로로 잡혀갔던 자도 있었으나 대개는 바벨론에서 새로 출생한 자들이었습니다. 이들은 말로만 듣던 고국 땅을 처음으로 보게 되는 것이므로 참으로 꿈꾸는 것 같았을 것입니다. 유대 나라가 바벨론에 나올 때에 전 세계에서 끌려온 수많은 노예민족들 중에서 유대백성들만 감형되어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혜택은 하나님의 큰 능력으로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기쁨과 감사와 찬송이 넘쳐 나왔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바벨론 같은 죄악세상에서 구원받은 것도 하나님께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단번에 몸값을 지불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독생자와 약속하셨습니다. 그것은 아들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죽으면 그의 이름을 믿는 모든 사람들의 죄를 아무런 조건 없이 다 용서하고 그들에게 성령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우리의 죄 값을 예수님께서 단번에 지불되었습니다.
이러한 주님의 십자가의 은혜로 죄 사함 받고 구원을 받았습니다(롬 8:1-2, 17-18).
그리고 우리는 쉬지 말고 전도해서 세계 열방이 남방 시냇물같이 하나님께로 돌아오도록 힘써야 합니다(요 10:15-16).
둘째. 구원받은 자는 눈물로 씨를 뿌려야 합니다(5-6)
1.이스라엘 백성들은 씨앗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70년이란 긴 세월 동안 버려졌던 예루살렘의 황폐한 땅이 소성케 되기 위해서는 씨앗이 필요했습니다. 잡초만이 무성하던 땅이 풍성한 식물의 보고가 되기 위해서는 생명력이 있는 씨앗들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영적으로 볼 때 이 시대가 요구하는 가장 근본적인 필요는 영혼을 위한 복음의 씨앗입니다. 우리 성도들은 복음의 씨를 부지런히 뿌려야 합니다(갈 6:7-8).
2.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려야 합니다.
지치고 곤한 긴 여행을 마친 이스라엘 백성들이 절망을 깨치고 일어서서 황량한 땅에 파종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이 같은 상황은 파종하는 이들에게 눈물겨운 고통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오늘날 이 시대에 죄악이 관영되었으며, 하나님을 대적하는 마귀역사가 많은 상황에서 복음을 씨를 뿌리고 전도와 선교하는 일은 많은 눈물과 탄식의 가슴을 안고 뿌려야 합니다. 우리는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간에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딤후 4:2, 전 11:6). 눈물로 전도의 씨를 뿌리면 기쁨으로 거둘 수 있습니다(시 37:26).
3.눈물의 수고를 해야 합니다.
사람들은 행운과 행복을 착각합니다. 그러나 행운과 행복은 커다란 차이가 있습니다. 행운은 아무런 수고함이 없이 우연히 거저 얻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행운이 절대로 행복은 아닌 것입니다. 행복은 행운처럼 오는 게 아니고, 행복은 많이 애쓰고 또 많이 수고하고 때로는 눈물도 많이 흘리고 살아가는 그런 사람에게 행복이 오는 것입니다(마 5:4).
셋째. 씨를 뿌린 자는 기쁨으로 단을 거둘 수 있습니다.
1.추수에 대한 소망은 현재의 고난을 이길 수 있게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구별된 백성으로 살아가며 그의 구원을 증거하는 성도들에게도 천국시민이 되게 하시고, 천국에서 영생복락을 누리게 하십니다(빌 3:20-21).
성경은 장차 받을 성도의 영광에 대한 소망은 현재 성도가 받는 고난과 족히 비교할 수도 없는 것이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롬 8:17-18).
2.결실은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체험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절망적이고 핍절한 중에도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았습니다. 하나님은 그 약속을 성취해 주십니다(갈 6:7-8)
3.눈물로 씨를 뿌린 자는 기쁨의 결실을 거둘 수 있습니다.
땀 흘려 일한 사람, 눈물 흘린 사람, 수고한 사람에게 진정한 기쁨이 있습니다. 눈물 뒤의 기쁨은 우리의 행복의 원천인 것입니다. 수고하고 노동하면서 흘리는 눈물은 그것이 완성되었을 때, 모든 수고를 잊고도 남을 만한 기쁨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여인이 자식을 해산하면서 흘리는 고통의 눈물은 해산 직후에 그 자기가 낳은 새 생명을 보는 순간 수고와 아픔은 일시에 끝나는 것입니다. 진심으로 잘못을 뉘우치고 회개하면서 흘리는 눈물은 용서와 은혜를 얻은 뒤에 감사와 기쁨으로 변할 수가 있습니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단을 거둘 수 있습니다. 유대인들이 바벨론 포로에서 구원받음 같이 우리는 죄악세상에서 구원받은 은혜에 늘 감사하면서 날마다 눈물을 흘리며 복음의 씨를 뿌림으로 기쁨으로 생명의 열매를 거두는 복된 성도가 됩시다. 아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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