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생명이 무엇이뇨?(약4:13-17)
(2016. 4. 17. 주일설교)
야고보는 우리 인생을 향하여 내일 일도 알지 못하는 어리석은 자요, 내일의 생명을 보장 할 수 없는 연약한 인생이라고 고백했습니다.
첫째, 내일 일을 알지 못하는 어리석은 인생입니다(13-14)
사람이 사는 동안 미래에 대한 꿈과 계획을 갖는다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무계획적으로 아무렇게 살아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계획을 세우 는 주체인 내 생명의 주인이 내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오늘이나 내일, 자기가 계획을 세운 날에, 아무 도시에 가서 이런 일도 하고, 저런 일도 해서 남부럽지 않게 살아보자" 하고 많은 투자도 하고 많은 노력을 하지만,
자기 계획대로 성공하는 사람보다 그렇지 못한 사람이 더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이것을 보면 모든 계획이 사람의 생각과 노력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고 배후에서 섭리하시는 하나님께 달려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모사재인(謀事在人) 성사재천(成事在天)이라는 말이 있습니다(잠16:1, 3).
계획은 사람이 하지만 성사되는 것은 하나님께 있다는 말씀입니다.
한 부자가 그해 농사가 풍년이 들어 창고를 짓고 양식을 가득 채워놓고 일평생 즐기자고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예비한 것이 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치 못한 자가 이와 같으니라”고 하셨습니다(눅 12:15-21).
물질이란 아무리 귀하고 비싼 것이라도 세상 살아가는 동안에만 필요한 하나의 수단과 방편에 불과할 뿐이지 영원하지 못하다는 것입니다(시 90:5).
둘째,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와 같은 연약한 인생입니다(14)
"안개"라는 원문의 뜻은 "연기""김-스팀"이라는 뜻입니다. 안개나 연기나 스팀은 잠시 동안 땅을 지배하고 사람들에게 많은 영향력을 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안개나 연기나 스팀은 자기 힘으로 오랫동안 그곳을 지배할 수 없습니다. 바람이 불면 물러가야 되고
햇빛이 내려 쬐면 물거품처럼 사라지게 됩니다. 인생은 마치 안개와 같습니다.
우리의 생명을 내 마음대로 없어지지 않게 붙들어 멜 수 없습니다. 우리가 빤히 보는 앞에서 내 자신이나 사랑하는 사람들을 죽음으로 보낼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의 육체는 풀과 같고 세상 영광은 풀의 꽃과 같습니다(벧전1:24-25).
다윗은 연기와 그림자 같다고 하였습니다(시 102:3, 144:4).
인생은 과연 잠간 있다 없어지는 아침 안개와 같고, 연기와 같고, 그림자와 같습니다.
평민도 그러하고 왕도 그러하고, 빈부귀천, 남녀노소, 모든 인생이 다 그러합니다.
세상 부귀영화, 명예, 권세도 다 마찬가지입니다.
정말 인생은 잠깐 있다가 없어지는 안개와 같은 존재입니다(시 39:5-7).
셋째, 주의 뜻이면 살기도 하고 이것저것을 할 수 있습니다(15)
주의 뜻이면 살기도 하고 죽기도 하며,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할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이 주의 뜻대로만 되는 줄 알고 자기 뜻, 자기 계획대로 하려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않으시면 사람은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주의 뜻이 이뤄져나가는 것만이 참된 성공인 줄 알고 그의 뜻에 절대 복종하여야 됩니다. 우리의 수명이 우리의 뜻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허락하심에 달려 있음을 명심하고 하나님께 복종해야 합니다(삼상2:6-7).
"주의 뜻이면 이것저것을 하리라 할 것이거늘" 우리가 품고 있어야 할 것은 하나님께 전적으로 의존하고 하나님의 뜻에 완전히 복종하는 것입니다(고전 4:19, 16:7).
영국의 유명한 저작자 죠지 맥도날드는 젊었을 때 정신적으로 아주 고민을 했습니다.
그는 대체 참다운 신앙이란 무엇인가? 의문을 풀기 위해 신약성경을 읽고, 3가지를 발견하였다.
1)하나님의 뜻만을 따라 사는 것이 사람의 의무이다.
2)이러한 사람을 지켜주는 것이 하나님의 의무이다.
3)그러므로 “이제는 아무것도 두려울 것이 없다.”고 고백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매일매일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이 행복인 줄 알고 믿음으로 성실하게 삽시다.
넷째, 허탄한 자랑을 하지 말고 선을 행해야 합니다(16-17)
1.허탄한 자랑은 악한 것입니다.
“허탄한 자랑”은 주의 뜻에 불순종하고 스스로 성공한 것을 자랑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을 어기고 얻은 것은 우상을 섬기고 그 우상에게서 얻은 것이며 또 자기를 팔아서 얻은 것이 됩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복을 떠나 저주 아래 있는 것이요 생명도 없고, 하나님의 보호도 없는 허탄한 것뿐이다(시 37:1-2, 약 1:10-11).
2.선을 행할 줄 알고도 행하지 않으면 죄입니다.
1)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일(고전 10:31).
2)다른 사람을 유익하게 하는 일입니다(고전 10:32-33).
3)자신이 거룩하게 사는 일입니다(벧전 1:15-16)
우리 인생은 내일 일을 알 수 없으며, 우리 생명은 잠간 보이다가 없어지는 아침 안개와 같습니다. 그러므로 주의 뜻이면 살기도 하고 이것저것을 할 수 있는 줄 알고, 허탄한 자랑을 하지 말고, 선을 행함으로 오늘 하루하루를 성실하게 믿음으로 삽시다. 아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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