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라(신6:1-9)
(2016. 5. 1.주일설교)
이스라엘 민족은 나라는 뺏기고 예루살렘 성전은 파괴되었을지라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하나님의 율법을 자녀들에게 부지런히 가르쳐서 가정 중심으로 하나님을 잘 공경한 까닭에 2,000년 동안 나라 없이 방황하면서도 그 신앙과 그 민족을 이어갈 수가 있었습니다.
첫째, 부모가 자녀들에게 신앙의 본이 되어야 합니다(4-6 )
신앙교육은 부모가 교육해야 합니다. 자녀들을 교육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자는 부모입니다. 부모는 최초의 교사이며, 최후까지 책임질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교사입니다. 부모의 신앙의 모범이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신앙교육이 됩니다.
1. 마음, 성품, 힘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4-5)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하나인 여호와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이 말씀은 이스라엘사람들이 예배를 시작할 때 마다 읽고, 4, 5 세부터 아침, 저녁으로 하루 두 번씩 암송하며 기도하는 구절입니다. 오늘날 주기도문과 같은 말씀입니다.
2.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해야 합니다.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귀히 여기고 명심하여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부모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여 마음에 새겨서 그 말씀대로 살며 생활 속에서 나타낼 때에 자녀들에게 좋은 교육이 됩니다. 부모의 말뿐만 아니라 말없는 행동, 생활의 모범이 더욱 큰 교육적인 효과가 있습니다.
둘째,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쳐야 합니다(7)
자녀들의 신앙교육 내용은 성경말씀입니다. 유대인들은 자녀들에게 철저히 성경을 가르쳤습니다. 학교에서, 가정에서, 성경을 가르쳤고, 회당에서도 성경을 가르쳤습니다.
미국 내에 유대인들이 모여 사는 곳에 유대인이 세운 고등학교가 있는데, 오전시간은 주로 성경을 공부합니다. 그리고 오후에는 일반학과를 공부합니다. 놀라운 것은 대학 진학율도 높고 아이들 실력도 좋다는 것입니다. 성경을 공부하면 머리가 맑아지고 명석해져 다른 과목도 잘하게 된다는 것입니다(딤후 3:15)
셋째, 부모는 가정에서 부지런히 가르쳐야 합니다(7-9)
자녀의 신앙교육의 장은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에 비해 서구 사람들은 식사시간이 깁니다. 서양 사람들은 이야기를 나누고 떠들썩합니다만 우리는 조용합니다. 떠들거나 큰소리를 치면 복이 달아난다며 조용히 식사를 해야 했습니다. 유대인들의 경우 식사 시간은 대화와 교제가 이뤄집니다. 특히 가족들이 둘러 앉아 식사를 할 때면 여러 가지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부모들은 자연스럽게 자녀들에게 신앙과 생활에 관한 교훈을 줍니다. 마틴 루터도 식탁에서 제자들과 함께 수많은 이야기들을 주고받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의 경우 자녀들에게 철저히 성경을 가르쳤습니다. 학교에서 가정에서 성경을 가르쳤고 회당에서도 성경을 가르쳤습니다. 유대인들은 철저한 가정교육을 통하여 신앙과 문화와 전통을 이어 왔습니다. 그들이 나라는 뺏기고 성전은 파괴되었으나 성경중심의 가정교육을 통하여 신앙과 문화를 계승하게 되었습니다. 영국의 토인비라는 역사학자는 인류역사상 생성했다가 죽고, 또 생성했다가 죽은 문명이 자그만치 28개나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유대인만은 아브라함 이후 4,000년 동안 그 민족, 그 신앙, 그 문화를 계속 이어 오는 특별한 민족입니다. 그 비결은 철저한 성경중심의 가정교육에 있다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십계명 중에서 4계명과 5계명을 특별히 중요시 한다고 합니다.
하나님께 대하여는 안식일을 철저히 지켜서 믿음을 첫째로 합니다(출 20:8-11).
가정에 대해서는 부모님을 잘 공경함으로 가정질서를 지킵니다(출 20:12).
넷째, 너와 아들과 손자로 평생토록 하나님을 경외하라(1-3)
가정에서 세대 차이가 없는 신앙교육을 해야 합니다.
모든 가족이 같은 하나님, 같은 성경, 같은 신앙을 가지고 평생을 살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유대인은 3대가 살아도 세대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시어머니, 며누리, 손녀딸 3대가 서로 통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한통속입니다. 3대뿐 아니라, 아브라함 때부터 지금까지 4,000년 동안 생활 습관과 사상이 한통속입니다. 예를 들면 주후 70년에 로마에 의해 예루살렘이 망하게 되자 전 세계에 흩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1948년 지금의 텔아비브에 나라를 건국해서 러시아, 독일, 아프리카, 인도 등 전 세계에 흩어진 유대인들이 2,000년 만에 모였는데, 모두 다 카퍼라는 모자를 쓰고, 코샤 음식을 먹고, 구약성경과 탈무드를 읽고, 생활습관이 똑같았다고 합니다. 지금도 정통파 유대인들은 서기관이 두루마리 성경을 보고, 안식일도 예수님 당시대로 지킨다고 합니다. 유대인들은 세대차이가 없도록 신앙교육을 시킨다고 합니다. 이를테면 시어머니가 새벽기도 하면, 며누리도 새벽기도 하고, 딸도 새벽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부모로서 자녀들에게 좋은 신앙의 본을 보입시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며 순종함으로 본이 되어야 합니다. 성경말씀을 자녀들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가정교육을 통하여 철저한 신앙훈련을 하여 가정질서를 회복하고, 부모의 권위를 회복해서 진정으로 자녀에게 존경받는 믿음의 부모, 믿음의 스승이 됩시다. 아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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