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가정의 원리(창2:18-25)
(2016. 5. 15.주일설교)
가정 제도는 사람이 필요에 의하여 만든 인간의 제도가 아니고 하나님이 친히 만드신 신성한 제도입니다. 결혼해서 부부가 되는 것은 하나님의 예정하신 섭리대로 하나님이 짝지어주시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결혼의 출처, 가정의 시작은 하나님으로 말미암았습니다(마 19:6, 9). 첫째, 부부가 서로 배필이 되어야 합니다(18-20)
1. 독처하는 것이 좋지 않음
하나님께서 만물을 창조하시고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시면서 기뻐하셨습니다.
그러나 사람은 아담이 홀로 있는 것을 보시고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아담을 좋게 하시려고 여자를 창조하여 부부가 되게 하심으로 그 가정을 축복하시고 기뻐하셨습니다. 남녀가 결혼하여 한 가정을 이뤄나가는 일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축복입니다(창 1:27-28).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남녀가 홀로 있는 것보다 남녀가 결혼한 그 가정을 특별히 복을 주셨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아담 홀로 있을 때는 독처하는 것이 좋지 않다고 했는데 결혼 후에는 보기 좋았더라 하시면서 축복을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사도바울과 같이 하나님의 특별한 사명을 위한 경우가 아니면 다 결혼해서 가정을 이루고 자녀를 낳아서 생육하고 번성해야 합니다.
2.돕는 배필로 지음
여자를 낸 목적이 남자를 돕는 배필로 지었습니다.
“배필”은 도와주는 자, 협력하는 자, 섬기는 자를 가리킵니다. 여자는 남편의 배필노릇을 잘하여 남편을 세워주어야 합니다. 남자는 아내의 배필노릇을 잘하여 아내를 평안하게 해주어야 합니다. 기독교는 섬기는 도입니다(마 7:12).
둘째, 부부가 서로 질서를 지켜야 합니다(21-23)
남녀가 동등하지만 가정 질서를 위해서 남자로 하여금 가정을 주관하도록 했습니다(창 3:16, 고전11:3). 여자는 “아담에게서 취한 갈비뼈로 만들었다”고 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갈비뼈가 있는데 이 갈비뼈의 안쪽에 심장이 있고, 허파가 있습니다. 심장은 바로 생명입니다. 갈빗대 없이 생명이 보존될 수 없습니다. 갈빗대는 뼈 중의 뼈입니다.
생명을 보존하는 뼈이기 때문입니다. 그처럼 생명을 보호하는 중요한 뼈로 여자를 만드셨습니다. 남자가 반드시 여자를 사랑해야 할 이유입니다. 그래서 아담이 하와를 보자마자 “이는 내 뼈 중에 뼈요 내 살 중에 살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아내를 사랑하는 것이 곧 자기를 사랑하는 것입니다(엡 5:28).
셋째, 부부가 서로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23-24)
남자와 여자는 육신의 부모를 떠나서 하나님이 지어준 짝과 합하여 둘이 한 몸이 됩니다. 결혼하기 전에는 부모에게 속해 살았으나 결혼함으로 부모를 떠나 독립해야 합니다.
남자나 여자나 부모를 떠나야 합니다. 육체적으로 뿐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독립하고, 경제적으로도 독립해야 합니다. 결혼하면 부부는 연합하여 한 몸을 이루게 됩니다.
아담에게 하와는 뼈 중에 뼈요 살 중에 살이라고 하였습니다. 한 몸을 이루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부부는 몸이 하나가 될 뿐 아니라 마음도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마음이 하나가 되려면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어야 됩니다(빌 2:5-8). 또 인격적으로도 서로 연합해야 하며, 영의 일치가 되어야 합니다. 영의 일치는 부부가 같은 신앙을 가지고 같이 하나님께 예배하고 같이 기도 생활을 하여야 합니다. 이상 세 가지가 하나가 되어야 참으로 이상적인 부부가 되는 것이다. 남편과 아내는 사랑과 순종으로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엡 5:22-25).
넷째, 부부가 서로 관용해야 합니다(25)
아담과 하와는 에덴동산에서 하나님만 알고 하나님만 바라보고 살았고 하나님만 위해서 살며 다른 사람이나 자기를 보지 않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영광이 그들 위에 충만히 임재 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벗었으나 부끄러운 것을 생각할 수 없었습니다. 이것이 참으로 에덴동산 생활이요 복된 생활입니다. 아담과 하와는 수치를 다 드러내고 살았지만 서로 허물을 덮어주고 가리어주면서 화목하게 살았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허물이 다 있습니다. 혼자 살 때는 자기 본위로 살고, 제재를 받지 않으니까 자기 결점을 모르게 됩니다. 그러나 둘이 살다보면 벌거벗은 것처럼 다 드러납니다. 그때 마다 지적하고 따지면 날마다 싸워야 합니다.
그러므로 둘이 살다가 자기 결점이 나타나면 즉시 고쳐야 자기 성숙이 있고 발전이 있습니다. 상대방의 결점이 나타나면 그 부족한 면을 채워주는 배필노릇을 잘해야 합니다.
눈이 부족하면 눈 노릇해주고, 귀가 부족하면 귀 노릇해주고, 발이 부족하면 발 노릇해주어야 합니다(벧전 4:8).
가정 제도는 사람이 필요에 의하여 만든 인간의 제도가 아니고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실 때부터 허락하신 신성한 제도입니다. 부부는 하나님이 짝지어주신 줄 알고 하나님께 늘 감사하며, 부부가 서로 배필노릇을 잘하며, 서로 질서를 지키며, 서로 하나 되기를 힘쓰며, 서로 사랑 가운데 용납함으로 행복한 가정을 이뤄나가는 복된 성도가 됩시다. 아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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