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에 실수가 없는 자가 되라(약3:1-12)
(2016. 7. 10.주일설교)
사람이 태어나서 제일 먼저 배우는 것이 말입니다. 사람들은 매일 같이 제일 많이 하는 것도 말인 것 같습니다. 하루라도 말을 하지 않고는 살 수 없습니다. 매일 말을 하고 사니까 말에 삼가조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말에 실수가 없는 사람이 온전한 사람입니다.
첫째, 선생 된 자는 말을 조심하라(1-2).
1. 선생 된 자가 더 큰 심판을 받습니다.
가르치는 사람이 잘못 가르쳐서 가르침을 받은 사람이 잘못된 길로 가게 되면 그 책임이 잘못 가르친 자에게 있습니다. 선생이 한번 잘못 가르치면 수많은 사람들이 잘못된 길로 가게 됩니다. 선생 된 자는 하나님 앞에서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바로 깨닫고 바로 가르쳐야 합니다. 선생 된 자는 잘못 가르친 죄가 얼마나 큰 것과 또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가서 더 큰 심판 받을 줄 알고 참으로 두려운 마음으로 가르치는 일을 신중히 해야 됩니다.
2. 말은 그 사람의 인격을 나타냅니다.
인격이 만들어진 대로 말하게 됩니다. 말은 그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기 때문에, 마음이 바른 사람이라야 바른 말을 할 수 있습니다. 마음이 삐뚤어진 자는 바른 말을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도를 예수님의 피로 값 주고 사서 하나님의 자녀로 삼고, 또 그리스도의 신부로 삼아서 흠이 없는 사람이 되기를 요구하십니다.
3. 말의 실수가 없는 자가 온전한 자입니다.
만일 말에 실수가 없는 자면 곧 온전한 사람이라 말은 의사 표시이며, 마음에 있는 것을 표시하는 수단입니다. 그러므로 말에 온전하려면 그 마음이 온전해야 되고 마음이 온전하려면 그 인격 전체가 온전하여야 됩니다. 그러므로 말에 실수가 없으면 온전한 사람입니다.
말에 실수를 하지 않으려면 말을 많이 하지 말아야 됩니다.
둘째, 혀를 잘 다스리라(3-6).
1. 혀는 말의 재갈과 같습니다(3)
난폭한 말의 입에 재갈을 물려 온몸을 어거하는 것과 같습니다. 달리는 말을 순종케 하려고 그 입에 재갈 물려 온 몸을 어거하는 것 같이 우리도 입에 재갈 물려 말에 실수가 없는 사람이 되어야 온 몸을 하나님의 뜻대로 어거해 나아갈 수가 있습니다(잠 10:19, 20:19).
2. 혀는 배의 키와 같습니다(4)
배를 작은 키로 커다란 배를 운전하는 것처럼, 작은 불이 많은 나무를 불사르는 것처럼, 혀도 작은 지체이지만 큰 것들을 다 소멸시키고 망칠 수 있습니다.
혀가 작지만 이것을 잘 사용하면 온몸을 운전해서 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3. 혀는 불과 같습니다(5-6)
작은 혀가 큰 몸 전체를 잘 되게 하니 이것이 큰 것을 자랑함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온 몸 전체가 잘되어 나아가도 혀를 잘못 놀리면 다 망치게 됩니다. 혀는 또 불과 같습니다.
성냥 한 개비의 불로 많은 나무를 태울 수 있고 큰 집도 태울 수 있음과 같이 혀도 작은 것이지만 큰 것들을 다 소멸시킬 수 있습니다.
셋째, 말에는 큰 위험성이 있음을 알라(6-8).
1. 혀의 끼치는 피해가 불과 같습니다.
1)피해범위가 넓습니다.
유대 랍비는“혀의 손에 생사가 달렸다. 혀에 손이 없으나 손가진 것처럼 사람을 죽이고 가까운 사람만 죽이는 것이 아니고 화살처럼 먼데 사람도 죽인다”고 말했습니다.
2)피해속도가 빠릅니다(시 83:14-15).
요즘 컴퓨터, 인터넷의 발달로 잘못된 말이 삽시간에 널리 퍼져서 큰 손해를 끼칠 수 있습니다.
2. 혀는 길들일 사람은 없습니다(7-8)
여러 종류의 새와 짐승은 길들일 수 있어도 혀는 길들이지 못합니다. 돌고래도 훈련 잘 시키면 재주를 잘 부립니다. 원숭이, 심지어 사자, 호랑이 까지도 재주를 잘 부립니다.
그러나 혀는 그러한 동물보다도 길들이기가 아주 힘듭니다. 사람의 힘으로 길들일 수 없습니다. 혀만은 하나님의 도우심 없이 자기 힘으로 길들이지 못합니다(시 141:3).
넷째, 한 입으로 찬송하고 또 저주하지 말라(9-12).
한 입으로 찬송과 저주가 나오면 잘못된 것입니다. 혀가 중생한 영과 성령에게 이용당할 때는 주 하나님 아버지를 찬송하고, 부패성과 마귀에게 이용당할 때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사람을 저주하게 됩니다. 이것은 마치 샘이 한 구멍으로 나물과 쓴 물을 겸하여 내는 것과 같습니다. 성도의 입에서 찬송하고 저주하는 일구이언하는 것은 합당치 않습니다(딤전3:8).
입은 하나지만 두 마음을 품었기 때문에 단 물과 쓴 물이 나옵니다. 두 마음을 품은 자는 하나님께 합당치 않으니 성도는 항상 하나님께 향한 마음을 갖고 성령의 인도를 받는 마음 곧 영으로 사는 마음을 가지고 단 물만 내고 쓴 물을 내지 맙시다.
말에 실수가 없어야 온전한 자라고 하였은즉 선생 된 자들은 말에 조심해야 합니다.
혀를 잘 길들여 말에 실수가 없도록 하고, 일구이언하지 말아서 말로서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우지 않고, 찬송하며, 복음을 전함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시다. 아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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