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립보서 2:5-11) (반드시 기뻐하는 삶)
예수님의 마음을 품어라
우리가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은 예수님처럼 사는 것인데, 먼저 예수님의 마음을 닮아가야 합니다. 나도 예수님의 마음을 닮고, 상대방도 예수님의 마음을 닮고, 모든 성도들이 예수님의 마음을 닮아 가면 점점 예수님을 닮아가는 교회가 될 수 있고, 화평하고 은혜로운 교회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예수님의 마음은 어떠한 마음입니까?
첫째, 예수님의 마음은 자기를 비운 겸손한 마음입니다(5-7)
예수님은 모든 영광을 다 내놓고 자기를 비우신 겸손한 마음으로 사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동등 되심을 취하려 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근본 하나님의 본체로서 성부 하나님과 영광과 권세가 동등하신 분이십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성부 하나님과 동등 된 영광과 존귀와 보좌를 내어놓고 낮아졌습니다(고후 8:9). 성도가 예수님의 마음을 품으려면 자기의 자존심과 명예와 영광과 존귀한 자리를 다 내어놓고 겸손히 낮아져야 합니다.
1. 겸손은 자기를 낮추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 모든 영광을 다 내어놓고 자신을 비웠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마음을 품으려면 다 내어놓고 겸손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천국은 심령이 가난한 자의 것이요, 어린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자의 것입니다.
2. 겸손은 다른 사람을 높이는 것입니다(3).
자기를 낮추는 것은 남을 높이기 위해서 자기를 낮추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높이기 위해서 자기를 낮추고, 다른 사람을 높이기 위해서 자기를 낮추는 것입니다. 왜 예수님이 낮아지셨습니까? 우리를 사랑함으로 우리를 높이기 위해서 낮아지신 것입니다. 예수님이 이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날이 가까워올 때 제자들의 발을 씻깁니다. 저녁을 잡수신 후에 겉옷을 벗고 허리에 수건을 두르시고 대야에 물을 떠다가 제자들 한 사람 한 사람의 발을 다 씻기십니다. 그리고 주께서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요 13:14-15). 예수님이 자기를 낮추시고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신 것은 다른 사람을 높여주는 겸손의 모범을 보이기 위함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의 발을 씻기기 위해서 무릎을 꿇었고 허리를 굽혔으며 자기를 발밑으로 낮추셨습니다. 예수님이 우리보다 더 낮아져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자녀로 삼아주심은 자기를 낮추시고 남을 높이시는 겸손의 모범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둘째, 예수님의 마음은 종의 형체로 섬기는 마음입니다(7-8)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섬김을 받으려 하지 않으시고 섬김의 삶을 사셨습니다.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습니다. 조물주 되시는 하나님이 피조물인 인간이 되시기까지 낮아지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인간이 되신 것은 사람이 벌레나 구더기가 된 것보다도 더 낮아진 것입니다(욥 25:5-6). 그러므로 하나님이 사람이 되어서 우리가 사는 죄악 세상에 사는 것은 얼마나 큰 고통인지 알 수 없습니다. 우리는 죄악 세상에 익숙합니다. 우리 스스로 죄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죄 없는 하나님 아들 되시는 예수님께서 죄악 세상에 사는 일은 큰 고역입니다. 인류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지위는 섬기는 자가 얻는 것이요, 죽은 후에도 길이 존경하고 추앙하는 인물은 섬기며 산 자들이었습니다. 보람은 남을 섬기는 희생의 대가로 얻어지는 것이요, 인내와 사랑과 희생을 치루고 얻은 결실입니다. 하늘나라는 섬기는 자가 큰 자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마음을 닮아서 예수님처럼 겸손히 낮아져서 섬기는 마음을 가지고 모든 사람을 섬기는 종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셋째, 예수님 마음은 죽기까지 복종하는 마음입니다(8)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죽기까지 복종했으며, 자기를 십자가에 희생하였습니다. 예수님의 생애는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고 하나님의 뜻을 이뤄드리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자기 뜻대로 살지 않고 매사에 하나님 뜻대로 사셨습니다. 결국 십자가에 죽으시기까지 하시며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 원대로 하옵소서” 하고 겸손히 복종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내가 하늘로서 내려 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요 6:38)”라고 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죽기까지 복종하는 마음으로 사셨습니다(히 5:7-9). 예수님은 일생토록 하나님의 뜻을 한번도 거역하신 일이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예만 하셨습니다. 예수님은‘Yes Man’입니다(고후 1:19). 자기를 비우는 겸손한 마음, 다른 사람을 높여주고 섬기는 마음, 죽기까지 복종하는 마음이 예수님의 마음입니다.
넷째, 겸손하신 예수님을 지극히 높여 주셨습니다(9-11)
1) 하나님이 지극히 높여 뛰어난 이름을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기까지 낮아지셔서 우리 구원을 완성하심으로 하나님께서는 지극히 높여 주셨습니다. 부활 승천하셔서 보좌 우편에 앉게 되었습니다. 최고로 낮아지셨지만 최고로 높여 주셔서 하나님께 영광이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부활승천하게 하시고 만민의 구주가 되게 하셨습니다. 우리도 예수의 마음을 품고 낮아지면 하나님께서 높여 주사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게 하십니다.
2)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품은 자들에게도 모든 무릎을 꿇게 하십니다. 요셉은 애굽에 팔려 가서 지극히 낮아져서 보디발의 종살이를 잘했습니다.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생활도 잘했습니다. 연단기간이 끝나매 지극히 높여 애굽의 총리가 되게 하시고 애굽의 모든 사람들의 무릎을 꿇게 하시고 주라 시인하게 하셨습니다. 처음에는 젊은 요셉이 총리가 됨으로 억지로 무릎을 꿇었으나, 7년 흉년을 잘 다스린 후에는 요셉총리 아니면 큰 일 날 뻔했다 하고 스스로 머리를 숙여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3) 모든 입이 예수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마음은 궁극적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의 목표도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일입니다.
예수님은 남을 위하여 자신을 낮추셨으며, 하나님은 결국 예수님을 크게 높이셨습니다. 그 결과는 하나님께 영광이 되었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처럼 자기를 비우는 겸손한 마음으로 살고, 섬기는 종의 마음, 죽기까지 복종하는 마음으로 살아야 하겠습니다. 겸손과 섬김과 충성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복된 성도가 됩시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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