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1:1-11) (2014. 4. 27. 주일 설교)
느헤미야처럼 나라를 위해 기도하라
느헤미야는 파사나라의 수도 수산 궁에서 왕의 비서실장이라는 존귀한 위치에 있었습니다. 느헤미야는 조국 이스라엘이 말할 수 없는 환난과 고통 가운데 처했다는 소식을 듣고 슬퍼하며, 이스라엘 민족 구원을 위해 금식 기도했으며, 이스라엘 재건을 위하여 충성했습니다.
첫째, 느헤미야는 예루살렘의 형편을 듣고 슬퍼하였습니다(1-3)
느헤미야는 파사의 왕궁에서 존귀한 위치에 있었으나, 마음은 늘 하나님의 도성인 예루살렘에 가 있었습니다. 그 형제 하나니에게 예루살렘의 비참한 형편을 전해들은 후에는 여호와 하나님께 특별히 회개하며 기도하였습니다. 느헤미야는 마음이 하나님과 하나님의 백성, 하나님의 성전이 잘되기를 위하여 기도를 쉬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예루살렘이 큰 환난을 당하고, 능욕을 당하고, 성이 훼파되었다는 소식을 듣고는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자기 자신은 왕궁에서 호의호식하지만 하나님의 백성들이 곤고한 일을 당하는 것을 자기 자신의 문제로 알고 이스라엘을 위하여 헌신하고자 굳게 결심하고 기도하였습니다. 이런 느헤미야를 하나님께서 크게 쓰셔서 3차로 귀국하게 하여 유대총독을 삼고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게 하셨습니다. 모세나, 여호수아, 다윗, 바울 등도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을 보시고 귀하게 쓰셨습니다(롬 9:3-5). 오늘날 우리도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백성과 교회를 사랑하고, 오늘에 당면한 문제를 내 자신의 문제와 아픔으로 알고 기도해야 합니다.
둘째, 느혜미야는 울며 금식 기도하였습니다(4-5)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백성을 진정으로 사랑함으로 울면서 금식 기도하였습니다.
금식기도는 자기를 낮추어 괴롭게 하며, 그 목소리로 상달케 하기 위한 것입니다(사 58:4-5).
1. 기도의 대상은 하늘의 하나님입니다.
기도는 하늘의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렘 33:2-3).
2. 기도의 순서는 먼저 하나님께 감사 찬양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죄를 회개해야 합니다, 그리고 믿음의 소원을 간구해야 합니다.
3. 기도는 반드시 예수님의 이름으로 구해야 합니다(요 14:13-14).
셋째, 느헤미야의 기도 내용(6-11)
1. 나와 내 집이 범죄하였나이다.
먼저 자신의 죄를 자복하고 회개하였습니다. 느헤미야는 바벨론에 있었으므로 예루살렘 멸망에 대한 직접적인 책임과 죄가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느헤미야는 나와 아비집이 범죄하였나이다 하고 자신이 책임을 지고 자신의 죄를 먼저 회개했습니다.“내 탓입니다. 나 때문입니다. 내가 책임지겠습니다” 하는 운동이 일어나야 합니다(겔 22:16).
2. 주의 명하신 계명과 율례와 규례를 지키지 아니 하였나이다.
“계명”- 십계명을 가리킵니다. 계명의 중심이 사랑입니다.
“율례”- 기록된 하나님의 계명이나 율법으로서 법령화된 말씀을 가리킵니다.
“규례”-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는 일에 관한 법규로서 좀 더 세칙화된 법규를 가리킵니다.
여객선 세월호의 침몰사고의 책임이 일차적으로는 선박운영당사자에게 있습니다. 회사에서 안전교육, 구조훈련을 정기적으로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선장이나 선원들이 근무규칙을 지키지 않았으며, 사고가 난후에는 규정대로 신속한 보고 승객들의 구조를 위해 신속하게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자기들만 피신한 것은 비난 받고 처벌받아야 마땅합니다. 그러나 우리 모두 각성하고 책임져야 할 문제입니다. 참사의 원인은 우리 사회에 만연된 적당주의, 무책임 의식, 설마 하는 안전 불감증이 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든 국민들이 각성해서 이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정신 차려야 합니다, 모든 분야에서 적당주의를 버리고, 모든 일을 원리원칙대로 규정과 규칙을 잘 지킴으로 모든 일이 원활하게 잘 이뤄지도록 해야 합니다.
3.“언약의 말씀대로 구원해 주시옵소서”
하나님의 백성들이 범죄하면 하나님께서 열국에 흩어 버리고, 회개하고 계명을 지키면 열국에서 다시 돌아오게 하시겠다고 하신 언약의 말씀을 들어서 이스라엘을 말씀대로 구원해 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신 4:27, 29-31).
4. 구속하신 주의 백성을 형통케 하옵소서.
하나님이 특별히 구속하신 주의 백성들이 구원의 확신가운데서 감사하면서 형통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이 구속하신 성도를 절대로 버리지 않습니다. 느헤미야도 예루살렘에 돌아가서 예루살렘 성을 쌓아야 할 사명이 있음으로 왕의 허락을 받아야 형통하게 될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시온 성을 쌓는 일, 신령한 자기를 만들어나기는 일, 영적성전을 짓는 일이 형통케 되기를 기도하였습니다. 개인적인 믿는 일도 잘되어야 하고, 가정적인 믿는 일도 잘되어야 하고, 교회를 통한 전도운동, 지역사회, 국가적인 모든 일도 형통하게 되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도 느헤미야와 같이 나라와 민족 구원을 위하여 기도할 때입니다. 나와 내 집이 죄를 지었나이다 하며 자신이 먼저 회개하고, 하나님의 언약을 붙들고 기도하며, 구원받은 성도를 형통케 해 주실 것을 믿고, 믿음과 기도로 승리하는 성도가 됩시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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