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gsan (2018-12-17 08:04:49, Hit : 929, Vote : 79)
(눅16:1-10) (2018. 12. 16. 주일설교)
네 보던 일을 셈하라
어떤 부자에게 청지기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청지기가 주인의 소유를 허비한다는 사실을 주인이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주인은 불의한 그 청지기를 불러서 “네 보던 일을 셈하라 청지기 사무를 계속하지 못하리라”하고 해임 통보를 했습니다.
첫째, 우리 모든 인생은 하나님의 청지기입니다.
청지기는 주인의 소유를 맡아 관리하는 자입니다. 주인이 따로 있고, 주인의 것을 맡아서 관리하는 심부름꾼입니다. 우리 주인은 하나님이시고 우리는 하나님의 청지기입니다.
1. 모든 만물은 다 하나님의 것이요, 하나님은 만물의 주인입니다(시24:1).
2. 내가 땀 흘려 번 것도 하나님이 능력을 주어서 얻은 것입니다(신8:17-18).
내가 번 것도 하나님이 능력을 주고, 건강을 주고,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주어서 번 것뿐입니다. 머리 좋은 것도 하나님이 좋은 머리를 타고나게 한 까닭입니다.
그러므로 몇 십억, 몇 백억 재산을 일구어 놨을지라도 내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소유인 까닭에 세상 떠날 때는 다 두고 갑니다. 공수래공수거 인생입니다.
3. 우리는 하나님의 선한 청지기로서 하나님께 충성을 다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선한 청지기로서 말을 해도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처럼 해야 하며, 봉사해도 하나님이 주시는 힘으로 하는 것처럼 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선한 청지기 되어야 합니다(벧전4:10-11, 엡4:29). 청지기는 자기 영광을 드러내는 자가 아니요, 주인 되시는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사명이 있습니다.
둘째,“네 보던 일을 셈하라”(1-2)
1. 불의한 청지기에 대한 해임 통보입니다.
“네 보던 일을 셈하라”는 것은 결산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청지기 직분을 내놓고 주인의 집에서 나가라는 말입니다.
2. 모든 인생은 해임 통보를 받은 청지기입니다.
하나님께 범죄하지 않은 사람이 없고, 세상을 떠나지 않을 사람이 하나도 없습니다(히9:27). 우리가 지금은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청지기 노릇을 하고 있으나 불원간에 청지기 직분을 내놓고 세상을 떠나야 합니다(히11:13-16).
3. 우리도 “네 보던 일을 셈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불원간에 받게 될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도 땅위에서의 하나님의 청지기 사명을 다하고 세상을 떠나서 하나님 앞에서
결산 보고를 해야 할 날이 불원간에 오게 되어 있습니다(고후5:10, 눅 12:18-21).
셋째, 해임통보를 받은 청지기가 미래를 대비하였습니다(3-10)
1. 자기 주인을 기억했습니다.
이 청지기는 주인이 오랫동안 돌아오지 않는 동안 주인을 까마득하게 잊고 살았습니다. 자기가 주인인 줄로 착각했습니다. 그런데 주인이 결산하자고 할 때에야 “내가 이제까지 주인을 잊고 살았구나” 하는 것을 새롭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과연 오늘날 우리는 하나님을 내 인생의 주인으로 모시고, 하나님의 인도와 주장을 따라 살고 있는지를 돌아봐야 하겠습니다.
2. 자기 자신은 주인이 아니고 청지기에 불과함을 깨달았습니다.
그가 그의 주인을 발견하는 순간 자기는 상대적으로 주인이 아니요, 청지기에 불과하 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은 우리의 것이 아닙니다.
3. 자신의 실패와 무능을 깨닫고 미래를 대비하였습니다.
1) 자신의 무능을 깨달았습니다. 청지기에서 쫓겨나면 자신은 무능해서 땅을 팔 수도 없고 빌어먹을 수도 없음을 알게 되었습니다(시 127:1-2)
2) 아직 청지기 직분이 있을 때에 대책을 세웠습니다. 세상에 살 동안에 내세에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세상을 떠난 후에는 후회 통곡해도 소용이 없습니다(히 12:16-17).
넷째,“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불의의 재물은 모든 사람이 소유하고 있는 재물은 다 불의의 재물입니다.
왜냐하면 천상천하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임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자기 것으로 삼아놓았기 때문입니다.
1. 친구를 사귀라.
예수님을 사귀라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영원불변한 친구입니다(요 15:15).
예수님을 사귀는 법은 그 재물을 예수님이 기뻐하시는 구원 운동에 사용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세상에 있을 동안에 예수님의 구원운동에 물질을 바치며 헌신하면 천국에 가서 하나님께 영광스러운 상급을 받게 될 것입니다.
2. 지극히 작은 일에 충성하라.
“지극히 작은 것”은 재물을 가리킵니다. 물질보다 사람의 몸이 크고 몸보다 영이 큽니다. 또한 사람보다 하나님과 그 나라가 큽니다. 그러므로 물질은 지극히 작은 것입니다. 물질 면에 충성하는 사람이라야 영적인 일과, 진리 운동에 충성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불원간에 “네 보던 일을 셈하라”는 해임 통보를 받게 될 것입니다. 아직 청지기 직분이 있을 동안에 내세를 대비하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에게 맡긴 재물로 영원한 친구인 예수님을 사귀며, 예수님의 형상을 닮아가며, 예수님의 말씀을 잘 순종해서 예수님과 함께 영생복락을 누릴 준비를 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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