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gsan (2018-12-24 06:23:16, Hit : 1003, Vote : 80)
(마1:18-25) (2018. 12. 23.주일설교)
요셉의 성탄 준비
예수님의 탄생은 마리아가 요셉과 정혼하고 동거하기 전에 성령으로 잉태하였습니다.
마리아는 구주 예수님의 탄생을 위하여 귀하게 쓰임 받은 은혜와 복이 있는 성도입니다.
요셉은 마리아를 통하여 이뤄나가는 구주의 탄생과 양육에 크게 협력한 귀한 성도입니다.
첫째, 요셉은 의와 사랑을 겸비한 사람입니다(18-19)
1. 요셉은 의로운 사람입니다.
요셉은 의를 사모하며 의를 추구하는 하나님 앞에서 의롭게 살려고 힘쓰는 신앙의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돌아보며 의롭게 살았습니다. 그런데 자신과 정혼한 마리아가 동거하기 전에 임신했다는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요셉은 항상 의를 사모하고 의를 추구하는 삶을 비추어 볼 때에 도무지 마리아의 잉태 사건을 용납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요셉은 자기의 의를 실현하는 과정에서도 어떻게 해서든지 사랑했던 여인에게 저주나 죽음이 초래되지 않도록 많은 고민을 한 것 같습니다. 요셉은 공개적으로 드러내지 않고 가만히 끊고자 했습니다. 왜냐하면 요셉이 드러내고 말 한마디만 하면 마리아와 잉태된 예수는 죽을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되기 때문입니다(신 22:22-24).
2. 요셉은 의로운 동시에 관대한 사랑의 사람입니다.
요셉이 마리아를 정죄의 자리에 처하게 한다 할지라도 아무도 요셉을 비난할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만약 요셉이 그렇게 처리했다면 하나님의 사람다운 사람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신 동시에 공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사랑 없는 공의는 너무 엄격하고 너무 딱딱하며, 의가 없는 사랑은 감상적이고 맹목적인 것이 되기 쉽습니다. 요셉은 의와 사랑을 겸비한 신앙의 사람이었습니다.
요셉이 이렇게 드러내지 않고 조용히 처리하려고 한 관대한 사랑의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인 동시에 공의의 하나님이며, 예수님의 십자가는 하나님의 의와 사랑이 교차되는 곳입니다. 우리는 늘 우리의 삶 가운데 의를 추구해야 합니다.
그리고 모든 허물을 덮어주고 감싸주는 사랑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둘째, 요셉은 깊은 기도의 사람입니다(20-23)
1.“이 일을 생각하고 있을 때에”
요셉은 일처리 할 때에 감정이나 기분 따라 충동적으로 처리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생각했습니다. 이는 기도하며 생각하고, 또 생각하며 기도하는 것입니다. 기도를 거쳐서 나오지 않은 행동은 늘 실수하기 쉽습니다.
요셉이 믿음으로 해결하려고 하니까 주의 사자가“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 말라 저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다”라고 알려 주신 것입니다.
요셉이 불의한 일을 당했을 때에도 그것을 드러내지 아니하고 가만히 끊고자 하여서 하나님의 뜻을 찾으려고 깊이 생각할 때에 자기와 모든 백성이 구원 얻는 길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2. 기도할 때에 말씀으로 응답을 받았습니다.
주의 천사가 나타나서 응답해 주셨습니다. “다윗의 자손 요셉아” 이는 다윗의 혈통으로 메시야가 오실 것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을 생각나게 하는 것입니다. 요셉이 구약 성경을 잘 알고 다윗의 후손 가운데 오리라는 그리스도를 믿고 기다리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사7:14).
요셉은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며 기도하였으며, 주의 천사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예수님의 탄생소식을 말해 주었습니다. 요셉의 가슴속에는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 꿈틀거리고 있었으며 그리스도를 소망하는 생명 있는 산 믿음이 있었습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에 힘쓸 때에 생명 있는 산 믿음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셋째, 요셉은 순종과 경건의 사람입니다(24-25)
1. 요셉은 주의 명령대로 순종했습니다.
요셉은 정혼한 마리아와 동거하기 전에 잉태했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에 억울하고 섭섭하고 배신감을 느꼈겠지만 사랑하는 맘으로 조용히 끊고 파혼하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이일을 생각하며 기도하는 중에 응답을 받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요셉에게 천사를 보내셔서 "마리아가 잉태한 것은 성령으로 잉태한 것이니라." 그것도 두 번이나 요셉에게 확인시켜주시면서 그의 마음에서 의심을 쓸어내셨습니다.
그리고 머뭇거리지 말고 마리아를 데려와서 동거하도록 지시하심으로 요셉은 다음날 당장 마리아를 데리고 와서 동거했습니다. 요셉은 말씀이면 즉시 순종하는 믿음의 사람입니다.
“아들을 낳으매 이름을 예수라 하니라”“예수” 자기 백성을 죄에서 구원할 자입니다.
이는 누구든지 예수를 믿으면 모든 죄를 용서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을 말합니다.
2. 요셉은 경건한 사람이었습니다.
“아들을 낳기까지 동침하지 아니하더니 낳으니 이름을 예수라 하니라”
이것은 요셉이 자기 아내 마리아를 통하여 메시야가 온다는 그 사실을 얼마나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아들을 낳기까지 동침하지 않고 경건을 지켰습니다.
요셉이 젊은 사람이며, 아내 마리아를 집으로 데려왔지만 동침하지 않은 것은 그가 참으로 경건한 사람이라는 증거입니다. 또한 요셉은 마리아가 성령으로 말미암아 잉태된 확실한 증거를 보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아기 예수님이 탄생하기까지 동침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요셉과 같이 하나님 앞에서 의와 사랑을 겸비하고, 깊은 기도와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는 경건한 자가 됩시다. 그리고 마음속에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하나님의 구원사업에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재림의 주님을 영접하는 복된 성도가 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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