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gsan (2019-04-07 17:18:35, Hit : 932, Vote : 13)
(마5:13-16)(2019. 4. 7. 주일 설교)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예수님께서는 우리 믿는 성도들을 향해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를 죄악세상에서 불러내어 죄를 용서해 주시고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을 삼으시고,
다시 세상에 내보내면서 어두워가는 세상에서 빛의 역할을 감당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첫째, 세상에서 꼭 필요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13-14)
세상의 빛이라 함은 빛과 같이 없어서는 안 되는 꼭 필요한 사람이 되라는 말씀입니다.
1. 기독교는 염세주의나 도피주의가 아닙니다.
세상의 소금이요, 세상의 빛인 까닭에 세상 속에 들어가서 소금의 역할을 하고 빛의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기독교는 도피주의가 아닙니다. 그리스도인들은 결코 세상을 떠나 살아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이 세상에 속하지 않습니다. 이는 그리스도인들의 삶이 세속적인 삶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뜻입니다.
2. 사람이 살아가는 데에 있어서 소금이나 빛은 없으면 살 수가 없습니다.
소금은 혈액과 같이 없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피가 모자랄 때는 식염주사를 맞습니다. 황무지에서는 소금으로 음식의 간을 맞추어 먹기 때문에 소금은 문자 그대로 생명과 같습니다. 또한 빛이 없으면 사람도 살 수 없고 모든 생물이 살 수 없습니다. 빛은 생물에게 생명을 주는 것입니다. 식물도 빛이 있어야 탄소동화작용을 해서 자라나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태양이 없다면 지구상의 모든 생물들은 다 죽고 말 것입니다.
3. 우리는 우리의 존재가치를 알고 살아야 합니다(엡 1:3-6, 사 43:1)
둘째, 어두운 세상을 밝게 해야 합니다.
1. 이 세상은 영적으로 어두운 세상입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함은 어두운 세상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요즘 세상은 영적으로나 도덕적으로 타락하고 어두운 세상입니다(고후 4:4, 마 12:39).
예수님은 빛의 근원인 참 빛이 되시며, 그리스도인은 빛의 자녀입니다(엡 5:8-9)
2. 빛은 어두움을 밝게 합니다.
빛이 있는 곳에 어두움은 자취를 감추고, 모든 것이 다 드러나게 됩니다(요 3:20).
“산 위의 동네”는 모든 사람이 보는 높은 위치입니다. 숨길 수가 없습니다. 오늘날 교회나 성도의 위치는 산위의 동네와 같아서 선악간의 모든 일이 드러나게 됩니다(엡 1:22-23)
3. 빛은 모든 사람에게 비추어야 합니다.
성도에게서 나가는 빛은 가까운 곳에서부터 그 분위기와 환경을 통하여 비칠 수 있는 범위까지 비친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성도가 그 빛을 말 아래 두면 비취어 나가지 못합니다.
말 아래 두었다는 것은 성도가 육신의 욕심대로 사는 것을 말합니다. 성도가 육신의 욕심대로 살면 빛을 비추어 나가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육신에 속한 모든 욕심을 버려야 합니다.
셋째, 착한 행실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빛을 비추어 나아가는 사람은 반드시 착한 열매가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1. 믿는 성도는 빛의 자녀로서 빛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엡 5:8-9).
2. 열매로 하나님께 영광 돌려야 합니다(요 15:8).
3. 맡은 일을 완수함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요 17:4).
우리가 빛의 자녀로 착한 행실을 하는 목적은 분명합니다. 부자 되기 위해서도 아니고, 명예를 드러내기 위해서도 아니고, 권세를 얻기 위한 것도 아닙니다. 세상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세상 사람들로 하여금 우리의 행실을 보고 예수 그리스도를 메시야로 영접하여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내 기업을 통해, 내 일생을 통해, 내 가정, 내 가족을 통해, 나의 직장을 통해, 내 재능을 통해, 내 지위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드려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을 우리 삶의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고전 10:31).
넷째, 자신을 희생하여 본분을 다 해야 합니다.
1. 소금이 맛을 내려면 녹아져서 자체가 없어져야 합니다.
소금은 녹아져야 음식에 맛을 내고 부패를 방지하는 역할은 감당할 수 있습니다.
성도도 자기희생이 없이는 사명을 다 할 수 없습니다. 인간은 선악 간에 녹아져야 합니다.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선을 행하며 살든지, 악을 행하며 살든지, 언젠가는 녹아지고, 쇠해지고 늙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이왕 녹아질 바에야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다른 사람을 위하여 선을 행하고, 진리를 나누어주기 위하여 녹아져야 합니다.
2. 빛을 발하려면 자신이 타져야 합니다.
빛을 비추려면 스스로 태워야 합니다. 촛불도 타져야 하고, 전기불도 전력이 소모돼야 합니다. 빛이 되기 위해 스스로 태우지 않으면 안 됩니다.
우리가 손해를 보고, 희생을 해야 소금과 빛의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요 12:24).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하심 같이 오늘날 우리는 빛이 되었는가를 돌아봐야 합니다. 하나님이 세워준 삶의 현장에서 소금과 빛과 같이 없어서는 아니 될 꼭 필요한 존재가 되며, 어두운 세상을 밝게 하며, 착한 행실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사명을 잘 감당해야 합니다. 이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 타서 없어지는 희생을 각오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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