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gsan (2019-04-14 17:32:12, Hit : 977, Vote : 13)
(마16:21-28)(2019. 4. 14.고난주일설교)
십자가의 길을 따라가라
복음서부터 시작해서 신약을 자세히 읽어보면 성경의 압도적인 주제가 예수님의 십자가에 관한 말씀임을 발견하게 됩니다. 우리 주님께서 십자가로 우리의 구원을 완성하셨음으로 우리가 구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우리도 주님의 십자가의 길을 끝까지 따라갑시다.
첫째, 십자가의 길은 예수님이 걸어가신 길입니다(21, 24)
1. 예수님은 십자가를 통하여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눅 19:10, 요 12:47)
예수님은 자신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기 위해서 십자가를 지고 가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 십자가를 지고 가는 길은 모욕과 멸시와 천대를 받아야 했습니다. 비방과 조롱을 받아야 했습니다. 얼굴에 침 뱉음을 당하시고 채찍으로 맞아서 살이 터지고 피를 흘렸습니다. 머리에는 가시관을 씌워지고 옷을 벗겨져 수치와 부끄러움을 당했습니다.
그 길은 너무 힘들어서 골고다까지 가는데 13번이나 쓰러지셨습니다. 이러한 고통을 당하는데도 예수님은 참으셨습니다. 그래야 죄인을 구원하려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기 때문입니다. 예수그리스도는 참고 또 참으면서 십자가의 길을 가셨습니다.
예수님은 골고다 언덕 위에서 십자가 위에 손과 발에 못이 박혔습니다. 옆구리에는 창에 찔리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상에서 “다 이루었다” 하시고 운명하셨습니다.
2.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실 것을 여러 번 예언하셨습니다.
첫 번째는 (마 20:19)“이방인들에게 넘겨주어 그를 능욕하며 채찍질하며 십자가에 못 박게 하리니 제 삼 일에 살아나리라” 두 번째(마 23:34), 세 번째(마 26:2), 십자가를 지고 가야하고 죽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3. 예수님께서 십자가로 우리 구원을 완성하셨습니다(요 19:30).
예수님의 십자가는 대속의 죽음이며, 사죄의 은총을 주셨습니다(마 20:28).
예수님의 십자가는 하나님의 의를 완성한 것이며, 칭의 은총을 주셨습니다.
예수님의 죽음은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화해를 이루사, 새 생명의 은총을 주셨습니다.
둘째. 우리도 십자가의 길을 따라가야 합니다(21-28)
1. 고난을 각오해야 합니다.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가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다가 사흘 만에 살아나실 것을 제자들에게 제일 처음으로 말씀해 주셨습니다. 베드로가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알고 있기 때문에 그리스도께서 고난 받아야 될 것과 부활하게 될 것을 말해 주므로 그 신앙을 한층 더 성숙되게 것이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의 고난을 받으심으로 우리의 구속을 완성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 된 우리 성도들도 고난을 각오해야 합니다(딤후 3:12, 행14:22). 초대교회 성도들도 생명 내놓고 믿음을 지켰습니다.
2. 인정선을 넘어 하나님의 일을 생각해야 합니다.
베드로가 인정으로 기울어져서, 예수님께 “죽임을 당하는 일을 멀리 하옵소서 이런 일이 결코 주께 미치지 않도록 하옵소서”라고 하였습니다. 주님을 사랑하여 이렇게 간한 것입니다.
아담에게 가장 가까운 아내 하와가 선악과를 먼저 따먹고 남편 아담을 꼬여서 선악과를 먹게 함으로 같이 먹고 같이 타락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아담과 하와는 에덴동산에서 추방당하게 되었습니다. 인정선을 초월해야 십자가의 길을 갈 수 있습니다.
베드로가 사단의 종이 되어 십자가를 없게 해 달라고 한 것은 하나님의 일을 생각지 않고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위하며 하나님의 일이 잘되는 길을 찾아서 십자가의 길을 걸으려고 하지 않고, 사람의 일을 생각하여 자기가 잘되고 평안한 길을 찾아가는 자는 사단의 인도를 따라가는 자입니다.
3.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져야 합니다(24)
자기를 부인하는 것은 자기의 생각과 자기의 뜻을 거절하고 인정치 않는 것입니다.
자기는 부인하고 빈 마음으로 예수를 따라가며 그 말씀을 전적으로 순종하는 것입니다. “자기 십자가를 진다”는 것은 사람이 처형 받은 곳까지 자기가 죽을 십자가를 지고 가는 것을 말합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가 아니고 그 자신이 주님에게 충성하는 표시로써 주님을 위한 고통, 수치, 핍박을 달게 받고 나가야 합니다.
4. 예수님을 끝까지 따라가야 합니다.
예수님을 구주로 믿는 것(요3:16),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것(벧전 2:21), 예수님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것(행 20:24)이 예수님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육신의 목숨을 중히 여겨 그 목숨하나 살기 위해 주님 따라가기를 중지하면 영적 생명의 역사를 잃게 됩니다. 영적 생명의 역사를 소유하려면 자기 육신의 목숨을 내놓고 어떤 환란이 와도 예수님의 말씀을 끝까지 따라가야 합니다. 육신의 생명을 내놓고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면 고난을 당하거나 순교를 당하기도 하지만 영적 생명은 더욱 새롭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로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오셨습니다. 우리도 십자가를 지고 주님의 십자가의 발자취를 따라 가야 합니다. 우리도 고난을 각오하고, 인정선을 넘어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며,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끝까지 따라갑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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