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gsan (2019-04-21 17:40:19, Hit : 789, Vote : 14)
(롬8:1-4) (2019. 4. 21. 부활주일설교)
부활의 현재적 의미
예수님께서 우리의 모든 죄를 짊어지고 십자가에서 죽으셨다가 3일 만에 사망을 정복하고 부활로 승리하신 부활주일입니다. 부활의 현재적인 의미는 예수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심으로 죄와 사망에서 영원히 우리를 해방시켜 주셨다는 사실을 확증시켜 주는 것입니다.
첫째, 부활을 믿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습니다(1)
인류의 시조 아담의 범죄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모든 사람은 죄로 말미암아 사망에 이르게 되었습니다(롬 5:12). 그러므로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모든 사람이 죄 중에 잉태되고, 죄악 중에 출생하므로 죄 중에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시 51:5, 렘 13:23). 이처럼 소망 없는 우리 죄인들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님을 보내주셔서 십자가로 구속을 완성하셨습니다. 그리고 부활로 승리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를 결코 정죄할 자가 아무도 없습니다(롬 8:33-34)
1.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습니다.
정죄는 곧 죽음이요 파멸이요 심판입니다. 그런데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에게는 정죄함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죄에 대한 마땅한 법적인 형벌이나 하나님의 진노하심, 또한 양심의 벌과 두려움으로 인한 현재의 고통과 장차 임할 파멸과 죽음에서 면제된 것입니다.
2.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입니다.
그리스도인이란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믿는 자인데, 그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입니다(요 15:4). '그리스도 안'은 마치 폭풍우로부터 사람에게 은신처를 제공하는 바위틈과도 같고, 사악한 추적자로부터 도망하는 자를 은밀히 숨겨 주는 피난처와도 같은 곳입니다. 그곳은 살아 있는 포도나무의 가지들처럼 그리스도와 접목되어 있는 곳이요, 신령한 몸의 지체로서 인도함을 받기 위해 그리스도와 연합된 곳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은 십자가와 부활로 승리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에게 정죄를 면제하십니다.
둘째, 부활을 믿는 자는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되었습니다(2)
“죄와 사망의 법”은 죄와 사망의 권세를 가리킵니다. 죄인으로서 사망의 권세를 이기고 거기서 해방될 자가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나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고 중생한 새 생명의 능력과 성령의 능력(법)이 그 무서운 죄와 사망의 법과 권세에서 해방시켜 주었습니다. 성도가 영적 생명과 성령의 인도대로 살 때에는 계속하여 죄의 세력을 이기고 구원을 이루어 그리스도를 닮아 나갈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는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을 때에 죄 사함을 받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되었습니다(요 5:24).
예수님을 믿는 자들에게는 사망과 심판과 지옥의 저주, 모든 불행이 다 물러갔습니다.
우리가 믿을 때 이미 죄 사함을 받았고 심판과 저주는 떠나갔으며, 이 모든 것들에서 해방된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예수님의 보혈로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은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미 우리의 과거에 지은 죄, 현재 짓는 죄, 미래에 짓는 죄까지 이미 다 용서하시고 우리를 부르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축복을 주셨습니다(요 1:12).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아버지가 되신다는 뜻입니다.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는 곧 상속 관계를 의미합니다.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의 모든 기업을 받을 수 있는 특권을 갖게 된 것입니다(롬 8:17).
셋째, 부활을 믿는 자는 율법의 요구가 이루어졌습니다(3-4)
율법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의지를 가르쳐 주고 거기에 복종하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죄로 인해 전적 부패한 인간을 복종시키기에는 너무 미약합니다. 율법은 하나님의 법으로서 완전하지만 육신의 죄악성 때문에 그 율법의 요구가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율법이 연약하여 할 수 없게 되었어도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구원하는 목적을 달성하고야 맙니다. 율법의 방법으로 되지 않으므로 다른 방법 즉 독생자를 보내서 구속하는 방법을 사용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자기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보내셨습니다. 사람으로만 사람의 죄를 대속할 수 있기 때문에 육신의 모양으로 오셨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죄가 없으십니다(히 4:15).
죄 없으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우리의 죄를 대신 담당하여 죽게 하심으로 우리가 죄 사함 받아 새 생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율법의 요구는 “죄 값은 사망이다, 법대로 심판하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죄 범한 우리를 심판에 내어주지 않으시고 우리 대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내어주셨습니다. 우리를 향하신 측량할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그리하여 율법의 요구를 다 들어줌으로 우리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결코 정죄함이 없으며,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모든 죄를 짊어지고 십자가에서 죽으셨다가 3일 만에 부활하심으로 인류의 최대의 원수인 죄와 사망은 정복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의 부활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결코 정죄함이 없으며, 죄와 사망에서 해방되었으며, 율법의 요구에서 해방 받았음으로 영원한 해방과 자유를 누리며 사는 복된 성도가 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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