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gsan (2019-05-05 18:18:43, Hit : 878, Vote : 12)
(삿13:1-14) (2019. 5. 5. 주일설교)
마노아의 가정
하나님의 창조의 역사는 엿새 동안 모든 천지만물을 다 창조하시고 마지막 날 인간을 창조하시고 에덴동산에 가정을 이뤄주심으로 완성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창조역사 중 가장 존귀한 피조물은 우리 인간이며, 우리 인간들에게 가장 아름다운 선물은 가정입니다.
첫째, 기도에 힘쓰는 경건한 가정입니다(1-5)
1. 마노아 부부는 기도에 힘썼습니다.
마노아 부인은 오래 동안 자녀가 없었으므로 간절한 마음으로 오랫동안 기도했을 것입니다.
남편 마노아도 기도에 힘썼습니다(8). 그 증거는 여호와의 사자가 나타나리만큼 하나님과 영적으로 교통하며 기도하는 경건한 믿음이 있었습니다. 마노아 부부는 하나님을 경건하게 섬기는 부부였으나 자녀가 없었습니다. 그 때에 그들은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믿음으로 살았습니다. 어느 날 그들의 기도가 상달이 되어 여호와의 사자를 통하여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라”는 기도의 응답을 받게 되었습니다.
2. 하나님께 바쳐진 나실인이 되게 하라(4-5)
하나님의 사자가 마노아의 아내에게 잉태할 아이에 대해 해야 할 일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것은 곧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말고 무릇 부정한 것을 먹지 말며, 그 아이의 머리에 삭도를 대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아이를 모태에서부터 구별하여 어려서부터 하나님께 바쳐진 나실인으로 거룩하게 키워야 될 것을 가르쳐 준 것입니다.
나실(ryzIn 나지르)은 “뛰어난 자” “구별된 자”라는 뜻입니다.
3. 근면 성실함(8-9)
그 남편 마노아도 기도에 힘쓰는 경건한 성도이며, 밭에서 일하고 쉴 때에 응답이 나타나신 것을 보면 마노아의 가정은 기도에 힘쓸 뿐 아니라, 근면 성실한 가정이었습니다.
둘째, 하나님의 말씀대로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입니다(6-12)
하나님의 사자를 통하여 자식의 잉태소식을 들은 마노아의 아내는 이 사실을 남편에게 알렸습니다. 아내의 말을 들은 마노아는 자신도 직접 하나님의 사자를 만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마노아는 하나님의 사자가 자기 아내에게 잉태케 하리라는 말씀을 조금도 의심하지 않고 믿었으며, 하나님의 특별한 사명을 가진 하나님이 주신 자녀를 어떻게 길러야만 하나님께 합당할까 하고 하나님께 합당한 육아법을 가르쳐 달라는 기도를 드린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자녀를 양육하고자 하는 귀한 신앙입니다.
1. 자녀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부지런히 가르쳐야 합니다(신 6:7).
2.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해야 합니다(엡 6:4).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것은 바른 길을 잘 가르치고 그대로 살도록 훈련하라는 뜻입니다. 순종 잘하면 칭찬해 주고 격려해 주고, 불순종하면 책망하고 징계의 채찍을 쳐서 순종하는 사람이 되도록 훈련해야 합니다.
3. 어릴 때부터 잘 훈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세살버릇 여든 간다”는 속담이 있습니다(잠22:6). 아이들 잠버릇도 처음부터 고쳐줘야 합니다. 미국 아이들은 울어도 내 버려두니까 울다 맙니다.
부모의 말에 대한 권위를 인정하게 해야 합니다. 부모가 한번 말한 것은 그대로 지켜서 권위가 서도록 해야 합니다. 훈계는 사랑으로 해야지 분노로 해서는 안 됩니다.
셋째, 부모가 본이 되는 가정입니다(13-14)
부모가 먼저 나실인과 같이 구별된 생활을 하라는 말씀입니다. 아이를 낳기 전부터 하나님께 구별된 자로서 거룩하게 살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삼손을 잉태해서부터 어머니가 하나님께 구별된 거룩한 생활을 하라고 하였습니다. 소위 태교를 잘하라는 것입니다.
동양에서 태교라는 말을 많이 하지만 성경에서 더 먼저 말하고 있습니다. 삼손은 주전 1000년 전 사람으로서, 지금으로부터는 3000년 전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공자보다 이전사람입니다. 그때에도 하나님께서는 임신 중에 뱃속에 있는 아기를 위해서 포도주가 독주를 마시지 말고, 부정한 것을 먹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성경적인 가정교육은 태어나서부터가 아니고 태어나기 이전, 복중에 있을 때부터입니다.
가정교육은 어려서부터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빠를수록 좋습니다.
1. 포도주와 독주를 먹지 말아야 합니다.
이는 술 먹지 말라는 것과 세상에 취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가정문제나 사회문제의 주범은 술입니다(잠 23:29-31). 아무리 점잖고, 교양이 있는 사람도 술에 취하면 염치없는 사람이 됩니다.
2. 부정한 것을 먹지 말아야 합니다.
부정한 것은 죄와 욕심을 가리킵니다. 이 말은 죄 가운데서 사는 생활을 떠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지극히 거룩하시기 때문에 죄 있는 자와는 짝하지 않습니다.
3. 하나님의 말씀을 절대적으로 순종해야 합니다.
“태어날 아이의 머리에 삭도를 대지 말라”는 것은 하나님 말씀을 절대적으로 순종하라는 뜻입니다. 순종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능력이 역사합니다.
마노아의 가정과 같이 기도에 힘쓰며, 하나님의 말씀대로 자녀를 양육하며, 근면성실하며, 부모가 자녀들에게 신앙에 본을 보임으로 온 가족이 하나님을 모시고, 하나님으로 즐거워하는 아름다운 가정생활을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복된 성도가 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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