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gsan (2019-06-02 19:57:47, Hit : 1039, Vote : 74)
(골3:5-14) (2019. 6. 2.주일설교)
옛사람을 벗고 새사람을 입으라
기독교는 이념이나 묵상의 종교가 아닙니다. 기독교는 바른 진리에 입각한 바른 삶이 반드시 요구되는 살아있는 종교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으로 구원받은 성도는 새사람이 되었은즉 옛사람을 벗어버리고 새사람의 옷을 입는 새로운 삶이 반드시 뒤따라야 합니다.
첫째.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5-9)
옛사람의 죄악성과 부패성을 죽이라는 것입니다. 성도가 그리스도를 닮아가고 새사람을 입어나가려면 먼저 옛사람을 벗어버리는 일, 즉 땅에 있는 지체를 죽여야 합니다.
옷이 낡아지고 더러워졌으면 낡은 옷은 벗어버리고 새 옷을 갈아입는 것과 같습니다.
구원받은 성도는 자신의 옛 습관과 악덕을 과감하게 끊어버려야 합니다(롬6:2-4,6).
1. 마음의 죄(욕심)를 죽이라.
“음행과 더러운 것과 정욕과 악한 욕망과 탐욕을 죽이라”
한마디로 하면 마음속의 욕심을 죽이라는 것입니다.
“탐욕은 우상숭배’- 탐심은 모든 죄악의 근원이요 죄의 왕입니다.
탐심은 물욕을 일으키고, 정욕을 일으키고, 교만을 일으키고, 명예욕과 허영심을 일으킵니다. 탐심을 품으면 돈과 물질이 우상이 되며, 하나님보다도 돈과 물질을 더 귀하게 여기고 의지하며 살게 되고, 하나님보다도 세상을 더 사랑하게 됩니다(요일2:15-17).
2. 입술의 죄를 죽이라(8)
입술의 죄는 입으로 범죄 하는 모든 죄를 버리라는 것입니다.
“훼방과 부끄러운 말, 거짓말을 버리라”- 입술로 짓는 죄들입니다.
“훼방”- 사람을 적대시하고, 모욕, 중상, 비방하는 것
“부끄러운 말”- 음란한 말, 더러운 욕심.
이런 말들은 듣지도 말고 믿지도 말아야 합니다. 신중한 사람은 쌍방의 말을 들어보지 아니하고는 믿지 않습니다. 그 말에는 거짓도, 오해도, 과장도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잠 18:17).
3. 행위의 죄를 죽이라 (9)
옛사람의 못된 행실, 못된 버릇, 못된 습관을 죽이고 떠나라는 것입니다(롬8:13).
남을 훼방하고 거짓말하는 못된 버릇도 끊어야 합니다. 분내고 노하기 잘하는 못된 버릇도 고쳐야합니다. 땅의 지체를 죽여야 하나님의 진노를 면할 수 있습니다.
육신대로 살고 혈기를 부리며 음란방탕한 길로 가면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게 됩니다(잠16:32). 술 먹고 담배 피는 습관도 버려야 합니다. 백해무익합니다. 도박하고 노름하는 습관, 사치하고 과소비하는 습관도 버려야 합니다.
둘째. 새 사람의 옷을 입으라(10-14)
옛 사람을 벗어버린 성도는 적극적으로 새 사람을 입어나가기를 힘써야 합니다.
“새 사람의 옷”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는 것, 예수님의 인격을 닮아나가는 것(롬13:14),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성품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1. 긍휼과 자비의 옷을 입으라.
“긍휼”- 불쌍히 여기는 것. 고통과 비애와 역경에 처한 사람을 볼 때 같은 입장에 서는 것.
“자비”- 너그러운 마음으로 친절을 베푸는 것. 누구에게나 친절을 베풀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크신 긍휼과 자비하신 은총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과 다름없는 죄인이요 부족한 자이지만 하나님의 크신 긍휼과 사랑으로 택하여 구원하여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의 옷을 입고 다른 사람에게 긍휼을 베풀고 자비를 베푸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나보다 지극히 어려운 사람, 나보다 약한 사람, 불행한 사람, 고통당하는 자에게 긍휼을 베풀며 살아야 합니다.
영국 빅토리아 여왕이 위대한 간호사인 나이팅게일에게 하사한 기념훈장에 이런 글이 있다고 합니다. “긍휼을 행하는 길은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다. 돈으로서만 아니라 말로도 할 수 있다. 돈도 말도 없을 때는 눈물로도 할 수 있습니다”
긍휼은 남을 물질로 도울 수 없을 때에는 눈물로 도울 수 있습니다.
2.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의 옷을 입으라.
예수님이 겸손과 온유의 모범을 보여 주셨습니다(마 11:29).
“겸손”-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는 태도(빌2:3), 지위가 높아져도 교만하면 안 됩니다.
참된 겸손은 지위가 높아져도 교만하지 않고 겸손한 것입니다.
“온유”- 부드러운 태도. 말이 안 되는 소리를 해도 화내지 않는 태도. 양같이 순한 것.
“오래 참음”- 나를 괴롭히는 시험거리로 인하여 변절하거나 낙심하지 않는 것. 혈기와 분노가 일어날 때 잘 참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마음이 온유 겸손하여 수치와 모욕을 잘 참고 수치의 십자가를 지셨습니다(히 12:2).
3. 용서와 사랑의 옷을 입으라.
누가 불평할 일이 있더라도 서로 용납하고 서로 용서하라고 하였습니다.
용납 - 받아들이는 것, 용서 - 그의 결점을 지워버리는 것
하나님이 우리를 용서하심과 같이, 남을 용서하고 용납하며 사랑해야 합니다.
“이제 그만 미워하고 용서합시다”
예수를 믿음으로 새사람이 되었은즉 새사람답게 삽시다. 마음의 죄와 입술의 죄, 행실의 죄를 죽이고, 새사람의 옷을 입읍시다. 긍휼과 자비,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 용서와 사랑의 옷을 입는 새사람이 되어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성도가 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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