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gsan (2020-01-19 17:09:52, Hit : 737, Vote : 76)
(민12:1-16) (2020. 1. 19. 주일 설교)
모세의 신앙과 인격
모세가 구스 여자를 취하였다고 하였는데, 누나 미리암과 형 아론에게 비방거리가 되었으나, 모세는 같이 싸우지 않고 노하거나 원망하지 않고 온유한 심령으로 믿음으로 잘 참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신앙과 인격을 인정해 주시고, 미리암과 아론을 책망하셨습니다.
첫째, 모세는 온유한 사람입니다(1-3)
1. 모세는 미리암과 아론의 비난을 온유한 마음으로 잘 참았습니다(1-2)
그들의 비난은 가까운 형제들로서 참기 힘든 일이지만, 모세는 온유한 마음으로 잘 참았습니다. 그들은 모세를 잘 도와주던 자들이요, 앞으로도 잘 도와 주어야할 위치에 있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의 비방의 배후에는 명예심과 시기심이 있었습니다.
모세의 권위에 대한 도전이며, 그를 세운 하나님께 대한 도전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징벌하여 미리암은 문둥병자가 되었습니다. 모든 권세는 하나님께로 옵니다(롬13:1-2).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시며, 온유한 자가 땅을 기업으로 얻게 됩니다(마5:5).
2. 모세의 온유는 믿음의 연단의 결과입니다.
모세의 타고난 원래의 성격은 온유한 것 같지 않습니다. 천성적으로는 불같이 급하고 강한 성격의 소유자인 것 같습니다. 사십 세에 시찰하다가 애굽 사람을 쳐 죽인 일, 십계명 두 돌 판을 깨뜨린 일, 므리바 반석을 지팡이로 친일 등을 볼 때에 유순한 성격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40년간 미디안 광야생활하면서 깊은 기도와 회개를 통하여 자기를 죽이고 옛사람의 못된 성격을 고치고 하나님의 성격을 많이 닮아서 하나님께 인정받는 온유한 자가 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성격도 얼마든지 고칠 수 있습니다. 쉬운 일은 아니지만 모세와 같이 깊은 기도와 자기를 죽이는 회개와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믿음을 통하여 온유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3. 지면에 있는 어떤 사람보다도 더욱 온유하였다(3)
하나님이 인정하는 온유한 성품과 인격을 소유하였습니다.
“온유함”-“마음으로 허리를 굽힌다, 굴복한다, 절한다, 낮아진다”와 같은 의미입니다.
온유라는 말은 특별히 하나님께 대하여 쓰여졌습니다(시18:35, 마11:29).
온유는 하나님께서 주신 성품이요, 하나님을 향하는 인간의 마음입니다.
온유한 사람은 예수님처럼 자기를 부인하고 하나님의 뜻을 전적으로 따릅니다.
온유한 사람은 다른 사람과 화목합니다. 온유한 사람은 사랑을 받습니다.
둘째, 모세는 충성된 사람입니다(4-8)
1. 모세는 하나님의 집에 충성하였습니다.
맡은 자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라고 하였는데 모세는 하나님의 명령에 전적으로 충성하였습니다. 이스라엘 구원을 위하여 애굽 나라 바로 왕에게 찾아간 것은 생명 내놓고 하나님께 충성된 믿음에서 나온 것입니다. 이스라엘을 인도할 때에 자기를 돌아보지 않고 오로지 하나님만 위하고 이스라엘 구원을 위해서 모든 희생을 아끼지 않았습니다(히11:24-27).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어서 하나님이 진노하사 이스라엘을 진멸코자 할 때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기도하였으며, 이스라엘을 용서하지 않으면 내 이름을 생명책에서 도말해 달라고 기도함으로 이스라엘을 진정으로 사랑하였습니다. 모세는 오로지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의집 이스라엘을 위하여 모든 충성을 다하였습니다. 충성은 내 마음에서 시작되어야 하며, 누가 보던지 아니 보던지, 인정받던지, 아니 받던지 하나님 앞에서 자기 책임을 다 하는 것입니다.
2. 종의 위치에서 충성하였습니다(7-8).
종은 모든 것을 주인의 뜻대로 하며, 모든 것을 주인을 위하여 하며, 모든 것을 주인의 것으로 삼아놓고 충성하는 자입니다. 모세는 모든 것을 하나님의 것으로 삼아놓고 종의 위치에서 충성함으로 이스라엘의 모든 문제를 그에게 맡겼습니다.
3. 모세의 충성은 그리스도의 충성과 비교 되었습니다(히3:2.5-6).
그리스도는 하나님을 위하여 하늘의 영광을 다 내놓고 죽기까지 충성하는 것입니다(빌2:8). 모세는 특별히 충성하는 자 이므로 다른 예언자와는 다르게 하나님께 직접 대면하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었습니다(7-8)
셋째, 모세는 관용한 사람입니다(9-16)
1. 미리암은 모세를 비방하다가 문둥병자가 되었습니다(9-10)
지도자를 원망하고 비방하는 죄는 문둥병에 들키는 죄입니다. 문둥병은 살이 썩어 들어가는 병입니다. 하나님의 일에 원망 비방하는 자는 살이 썩어 들어가듯이 심령상태가 썩어 들어가고 황폐화됩니다. 마음속에 원망과 불평이 가득하므로 기쁨이 없고 평안이 없고 은혜를 받을 수가 없고 하나님의 위로도 받을 수가 없습니다.
2. 아론은 즉시 회개하였습니다.
아론은 미리암이 원망 비방하는 일에 가담하고 동조한 것을 후회하고 미리암이 문둥병이 발하는 것을 보고 즉시 회개하였습니다.
3. 모세는 관용한 마음으로 용서했으며 기도했습니다(13)
모세는 비방하는 그들을 관용한 마음으로 용서해주고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병 낳기를 위하여 간구하였습니다. 그들을 미워하지도 않고 같이 원망하지도 않고 진정으로 용서하며 사랑으로 기도할 때에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셨습니다.
모세는 위대한 믿음의 사람인 동시에 위대한 인격자입니다. 주님의 성품을 닮아서 그렇습니다. 우리도 모세와 같이 온유하며, 충성을 다하며, 관용한 사람이 되어서 모든 사람을 사랑으로 품고 나가는 신앙의 인격자가 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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