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성전을 건축하자(엡2:11-22)
(2014. 4. 6. 주일 설교)
에베소서는 교리적인 두 가지 특징이 있는데, 하나는 구원에 관한 교리이며, 다른 하나는 교회에 관한 교리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성도들의 모임을 교회라고 합니다.
첫째. 이방인들은 그리스도밖에 있었습니다(11-12)
1.이방인들은 무할례자들입니다.
할례는 선민의 표이며, 하나님의 백성의 표입니다. 아브라함과 할례의 언약을 하였습니다(창17:9-10). 할례는 신약의 세례와 같은 의미가 있습니다. 무할례는 이방인이라는 증거입니다.
2.그리스도 밖의 사람들
그리스도를 떠나 그리스도와 상관이 없는 자입니다.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과 기대가 없는 자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을 때에 죄를 용서받은 참된 행복이 있습니다(엡 1:7).
3.이스라엘 백성에서 제외된 자들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선택받은 거룩한 백성, 하나님이 직접 다스리시고 통치하십니다.
그러나 이방인들은 인간 왕이 다스리는 나라이므로 하나님의 보호와 특권이 없습니다.
4.하나님의 약속들에 무관한 자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특별한 언약으로 자기 백성을 삼은 백성들입니다.
5.세상에 소망도 없고 하나님도 없는 자들
구원받을 소망도 없고 이 세상에서도 소망이 없습니다. 허무하고 절망뿐입니다.
하나님도 없는 자라는 것은 하나님께 버림받고, 하나님과 상관이 없는 자라는 것입니다.
둘째. 유대인과 이방인이 그리스도의 피로 화목케 되었습니다(13-19)
1.중간에 막힌 담을 허심으로 유대인과 화목케 됨(14-15)
유대인과 이방인과의 화평은 전 인류의 화평입니다.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중간에 막힌 담을 허셨습니다.
유대인은 이방인을 매우 경멸하였다. 그들 사이의 장벽은 절대적인 것이었다.
중간에 막힌 담은 예루살렘 성전에서 이방인의 뜰을 막아놓은 벽이었습니다.
높이가 1.5미터 가량의 돌로 쌓은 이 벽에는 헬라어와 라틴어로 곳곳에 이렇게 씌여 있었습니다. "이 벽을 넘는 자는 죽임을 당하리라"
그런데 예수그리스도의 피를 믿음으로 가까워졌습니다(히 10:19-20).
2.둘로 한 새 사람을 지어 화평케 하심.
이방인도 믿음으로 영적인 새로운 피조물이 되고, 유대인도 믿음으로 영적인 새로운 피조물이 되어 새사람이 되어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롬 3:29-30).
3.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가족이다(19)
이방인이라 할지라도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외인이 아니고 손님이 아니고, 동일한 시민이며, 하나님의 가족이며, 천국 시민입니다.
셋째. 서로 연합하여 영적 성전을 건축해야 합니다(20-22)
1.교회는 신령한 성전입니다(21-22)(고전 3:16-17)
구약시대는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곳을 성소라고 하였습니다.
신약시대는 “성령이 거하는 성령의 전”이라고 하였습니다. 성령은 교회에 거하시기를 기뻐하시며, 교회를 통하여 일하시기를 기뻐하십니다. 그러므로 믿는 자의 마음의 성전에 거하시면서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고 있습니다. 양심을 통해 역사하는 성령의 역사를 소멸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스도는 교회의 머리가 되시며, 교회는 그의 몸이라고 하였습니다(엡1:22-23).
2.사도와 선지자의 터 위에 세워야 합니다.
사도를 통해 주신 신약성경, 선지자를 통해 주신 구약성경을 가리킵니다. 신구약 성경말씀이 우리 신앙의 기초가 되고, 그 터 위에 영적성전을 건설해야 합니다(딤전 3:15)
예수님을 모퉁이 돌로 모시고 그를 의지하여 영적 성전을 건축해야 합니다.
3.서로 연합하고 연결하여 큰 성전을 이뤄나가야 합니다.
건물이 건설되려면 모퉁이 돌을 중심으로 벽돌과 벽돌이 연결이 되고, 벽과 벽이 연결이 되어야 합니다. 유대인과 이방인이 연결되고, 오래 믿는 자들과 처음 믿는 자들이 연결되고, 모든 성도, 모든 기관들이 서로 연결되고, 서로 협력해야 합니다.
이처럼 개개인이 성전이지만 또 서로 연합해서 연합된 전체 성전을 이뤄나가야 합니다.
우리는 이방인으로서 그리스도 밖에 있었지만 그리스도의 피로서 유대인과 화평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교회는 구원받은 성도들이 모여서 예배드리며, 하나님을 섬기는 하나님의 가족이며, 신령한 성령의 전입니다. 그러므로 성경말씀을 터로 삼고, 그리스도를 모퉁이 돌로 삼고, 서로 연합하고 서로 연결해서 아름다운 영적 성전을 건축합시다. 아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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