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gsan (2020-02-16 17:55:06, Hit : 1597, Vote : 76)
(롬 14:13-23) (2020. 2. 16. 주일설교)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성도가 되자
하나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그리스도를 섬기는 자는 하나님께 기뻐하심을 받으며 사람에게는 칭찬을 받는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땅에서는 교회와 성도가 하나님 나라이며 계속해서 세워져 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성도는
첫째, 오직 성령 안에서 의를 이루어 나가는 사람입니다.
“오직 성령 안에서”라고 했으므로 내 힘과 능력과 노력만으로는 안된다는 것이고, 성령의 인도와 도우심으로 가능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령의 능력과 도우심을 받기 위해 항상 기도에 힘쓰고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그 도우심을 구해야 합니다(눅 11:13).
1. 형제를 미워하거나 업신여기거나 판단하지 않아야 합니다.
당시 로마교회 안에는 음식문제로 인한 갈등이 있었습니다. 이것은 레위기 11장에 나오는 정한 것과 부정한 것에 관한 것입니다. 유대인 신자들은 여전히 먹지 않아야 옳다고 믿었고, 이방인 성도들은 먹어도 괜찮다고 믿었습니다. 물론 이방인 성도들의 믿음이 옳습니다만 유대인 성도들의 믿음에도 죄가 아니며, 잘못된 것도 아닙니다. 이러한 문제들로 비판하고 업신여기며 판단하게 되면,
① 형제를 실족케 합니다(15). - 하나님께서 진노하심(마 18:6-10).
② 하나님 앞에서 결산해야 합니다(10-11).
③ 사랑의 세계에서 떠난 것이 됩니다(15절).
④ 종의 위치에서 벗어난 교만한 죄를 범합니다(4절).
⑤ 결국 하나님 나라를 무너뜨리는 무서운 죄를 짓는 것입니다(20절).
2. 형제를 위하여 자기의 권리와 자유를 제한하며 희생하는 것입니다.
① 자신이 깨닫고 믿는 것이 옳다고 해도 진리 문제가 아닌 이상 형제를 위하여 양보, 희생하는 것입니다.
② 형제의 신앙을 세워줌으로 하나님 나라를 세우게 됩니다(19절).
③ 하나님께서 바르게 깨닫게 하시고 자라게 해주실 것입니다(4절).
④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형제들에게도 칭찬과 존귀를 얻습니다(18절).
⑤ 하나님 앞에 아름다운 신앙의 모습이 됩니다(21절).
둘째, 평강과 희락을 이루어 나가는 사람입니다.
성령 안에서 1번의 결과로 평강과 기쁨이 있게 됩니다. 하나님과 화평하여 형제와 화평하고 자신 안에도 평강이 넘치게 됩니다. 또한, 하나님이 기뻐하시어 형제도 기뻐하고 자신 안에도 기쁨이 넘치게 됩니다.
오늘날 교회 안에서 진리문제 보다도(물질문제, 방법론적인 것, 기술적인 것 등) 시험에 들게 하는 일들이 적지 않습니다. 교회를 위하여 일하면서 도리어 교회(하나님 나라)를 허무는 일을 하고 마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성도가 되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형제를 유익하게 하며 평강과 기쁨이 충만한 성도의 삶을 사시기를 주님의 마음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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