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가자(요18:1-18)
(2014. 4. 13.고난주일 설교)
예수님께서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하여 십자가에서 화목제물로 죽으심으로 우리의 구속을 완성하심으로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신 그 발자취를 따라가는 성도가 됩시다.
첫째. 기도의 발자취를 따라가야 합니다(1-2)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기드론 시내를 거쳐서 겟세마네 동산에 가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자주 이곳으로 기도하러 오셨는데, 십자가를 앞두고 특별 기도하러 오셨습니다. 가룟 유다도 이곳을 아는데 이곳으로 기도하러 오신 것은 십자가를 피하지 않고 결사각오로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시려는 주님의 모습을 알 수 있습니다(눅 22:39-44).
예수님의 생애는 기도의 생애입니다. 모든 일을 기도로 시작하시고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뜻을 이뤄나갔습니다. 새벽미명에 기도하셨으며, 요단강에서 세례 받으실 때에 기도하셨으며, 광야에서 40일 금식 기도하셨습니다. 낮에는 전도하시고, 밤에는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고 높은 변화 산에까지 올라가셔서 깊은 기도의 본을 보여 주셨습니다.
십자가를 앞두고 간절한 기도를 하셨으며, 십자가상에서 까지도 기도하셨습니다(히5:7).
주님의 기도의 발자취를 따라가야 하겠습니다. 시험에 들지 않기 위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신앙생활에 있어서 기도보다 앞세울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둘째, 사랑의 발자취를 따라가야 합니다(3-9)
기도를 마치신 주님은 제자들에게 “일어나 함께 가자, 보라 나를 파는 자가 가까이 왔느니라” 라고 말씀하실 때 예수님을 결박하려는 무리가 왔습니다.
가룟 유다가 로마군병과 대제사장에게서 얻은 하속을 데리고 등과 홰와 병기를 가지고 예수님을 결박하러 오는지라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보호하시려고 “너희가 누구를 찾느냐?” 물으셨습니다.“나사렛 예수로다” 하니 예수님을 잡으러 온 그들을 향하여 “내로라”라고 말씀하실 때에 그들이 땅에 엎드러졌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는 가운데 하늘로부터 은혜와 능력을 받고 담대한 믿음으로 “내로라” 하실 때에 하나님의 권능의 역사가 나타났습니다. 우리도 예수님과 같이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영력 있는 자가 되며, 모든 시험을 승리로 통과하는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누구를 찾느냐?” 재확인하시고 제자들의 가는 것을 용납하라고 하셨습니다. 당신의 몸을 죽음에 내어 주면서까지 제자들을 보호하시고 사랑하심을 알 수 있습니다. 십자가에 죽으시는 목적도 사랑하는 택한 백성들의 구원을 위하여 죽으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택한 백성은 하나라도 잃지 않으시고 다 구원하십니다(요 17:12, 10:28).
셋째. 고난의 발자취를 따라가야 합니다(10-14)
예수님께서는 우리 구원을 위하여 십자가의 고난의 길을 가셨습니다. 로마 군병들이 병기와 몽치를 기지고 와서 잡으려 할 때에 예수님은 그것은 아버지께서 주시는 잔(고난)인 줄 알고 단 마음으로 마시려고 하셨습니다. 가룟 유다의 배신, 대제사장과 바리새인들의 시기, 빌라도의 불의한 재판, 십자가의 죽음 등도 아버지께서 주시는 고난의 잔인 줄 알고 단 마음으로 마시고자 하셨습니다. 원망하거나 불평하지 않고 기쁨으로, 감사로 통과하였습니다.
1.주님께서는 기꺼이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택한 백성들의 구원을 위하여 고난을 자취하셨습니다(요 10:14-15, 18).
2.홀로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베드로는 끝까지 따라가겠다고 했으나, 예수님을 부인하고 말았습니다.
3.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능력에도 동참하는 길입니다(빌 3:10-11).
넷째. 제자의 자격으로 따라가야 합니다(15-18)
제자들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예수님이 결박될 때에 도망갔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구경꾼의 한사람으로 따라갔습니다. 다른 제자 사도 요한은 대제사장의 아는 사람으로 멀찌기 따라갔습니다. 두 사람이 예수님이 심판받는 자리까지 따라갔으나 제자의 자격으로 떳떳하게 따라가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베드로는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하게 되었습니다.
베드로가 칼을 빼들어 말고의 귀를 쳤을 만큼 용감했지만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주변에서 주님을 믿고 따르는데, 확실히 믿자니 자신이 없고, 교회에 안 다니자니 벌 받을 것 같은 생각에 교회에 오긴 하지만 항상 늦게 와서 일찍 가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설교만 듣고 그냥 돌아갑니다. 베드로와 같이 주님을 멀찍이 따라가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언제든지 부인의 위험 가운데 있음을 기억합시다(요 16:32-33).
주님을 따라갈 때에 담대하게 제자의 자격으로 떳떳하게 따라가는 성도가 됩시다.
고난주간을 맞이하여 주님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성도가 됩시다. 기도의 발자취를 따라 매일 기도하는 성도가 되며, 사랑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고난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제자의 자격으로 명백하게 따라가는 성도가 되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시다. 아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