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gsan (2020-05-17 16:31:36, Hit : 677, Vote : 73)
(대상 4:9-10) (2020. 5. 17.주일설교)
존귀한 자 야베스
'야베스'란 이름은 수고, 슬픔, 고통이란 뜻입니다.
즉, 그의 어머니가 야베스를 낳을 때 큰 재난의 고통과 슬픔의 환경 가운데서 많은 산고를 겪으면서 출산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심히 어려운 여건 속에서 출생한 야베스가 어떻게 '존귀한 자'란 칭호를 얻게 되었는지 살펴보면서 은혜를 받기 원합니다.
여기서 '존귀한 자'란 존경을 받는 자, 부유한 자, 영예를 얻은 자를 뜻합니다.
즉, 부와 명예와 존경을 얻어 큰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을 말합니다.
1. 어머니의 좋은 신앙이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자녀를 낳으면 복되고 잘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좋은 뜻의 이름을 짓습니다. 하지만 야베스의 어머니는 이러한 큰 어려움 가운데서도 태어나도록 지켜주시고 자라나도록 은혜를 베풀어주시는 하나님을 잊지 말고 감사하는 삶을 살라는 의미에서 야베스란 이름을 지어준 것입니다.
또한, 어려운 형편 때문에 그때 당시의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없었지만, 어머니의 기도와 가르침 속에서 바른 신앙의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2. 야베스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1) 선택의 하나님을 믿는 신앙이었습니다.
수많은 민족 가운데 이스라엘을 선택하셔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아주심을 믿고 감사하는 신앙입니다.
이와 같이 우리를 무조건적으로 하나님의 자녀로 선택하신 그 무한하신 사랑과 은혜를 생각할 때에 얼마나 감사합니까!
2) 언약의 하나님을 믿는 신앙이었습니다.
하나님과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은혜 언약으로 맺어진 관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에게 약속하신 모든 말씀을 반드시 그대로 성취하십니다.
그러므로 복된 약속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면, 반드시 그대로 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3.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기도하는 신앙이었습니다.
기도는 믿음의 표현입니다. 사람의 힘과 노력으로 할 수 없는 문제들을 하나님께 기도함으로 해결 받을 수 있다고 참으로 믿는다면,
일평생 아무리 힘쓰고 애쓰며 노력해도 이룰 수 없는 복을 하나님께 기도함으로 더욱 넘치게 받을 수 있다고 참으로 믿는다면,
세상의 것으로 채워지지 않는 우리 심령의 만족을, 그리고 세상 모든 염려와 걱정으로부터의 자유함과 참 평안을 하나님께 기도함으로 넘치게 받을 수 있다고 확실하게 믿는다면 왜 기도하지 않겠습니까?
1) 복에 복을 더하사 지경을 넓혀주시길 기도했습니다.
우리의 수고 위에 하나님께서 복에 복을 주셔야만 수고가 헛되지 않고 풍성하게 결실을 맺을 수 있습니다(시 127:1-2).
2) 주의 손으로 도우사 환난에서 벗어나 근심이 없게 해주시기를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의 도우심으로 환난을 이기고 평안을 누리게 해주실 것을 기도한 것입니다(사 41:10).
4.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힘써서 순종하는 신앙이었습니다.
말씀대로 살지 않고 살려고 노력하지도 않으면서 드리는 기도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습니다(잠 28:9, 사 1:15).
'주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 그의 귀는 저의 간구에 기울이시되' (벧전 3:12).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야베스의 기도를 들어주셨고 야베스는 존귀한 자가 된 것입니다.
우리의 환경은 야베스처럼 매우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생명과 복의 근원되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게십니다.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자녀들에게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복된 말씀을 믿고, 힘써 순종하며 기도하는 삶을 살아서 야베스와 같이 창성의 복, 평강의 복, 존귀하게 되는 복을 받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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