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gsan (2020-06-07 16:42:17, Hit : 634, Vote : 74)
(빌4:10-19) (2020. 6. 7. 주일설교)
자족하며 감사하라
사도 바울은 어떠한 형편에서든지 자족하는 법을 배워서 자족하며 감사하는 생활을 했습니다.
자족이란 불평과 불만과 원망이 없다는 뜻이며, 자족하는 생활은 환경에 좌우되거나 지배를 받는 것이 아니고 모든 환경을 믿음으로 극복하는 것입니다.
첫째, 비천에 처해도 자족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11-12)
바울 사도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배고픔에 처해도 자족할 줄 알았습니다. “비천에 처한다”는 것은 가난과 궁핍, 굶주림으로 어려운 처지에서도 낙심하지 않고 거기에 제재 받지 않고 자족하면서 믿음을 잘 지키는 것입니다. 바울은 복음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하여 억울하게 매 맞고, 감옥에 끌려가서도 찬송하며 기도했습니다. 우리가 인생길을 걸어가다 보면 비천에 처할 때가 있습니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걸어갈 때도 있고, 사업이 뜻대로 되지 않고 실패하며, 직장을 잃게 되는 때도 있고, 질병으로 인하여 고통을 당할 때도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의 현실은 하나님께서 심히 낮추시는 비천에 처한 때입니다. 요즘 코로나 19로 인해 국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건강문제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침체와 사회 여러 분야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성도를 왜 비천에 처하게 하실까?
1. 회개하여 바로 서게 하기 위함입니다(시 119:67, 71).
2. 연단해서 더 좋은 복을 주시기 위함입니다(욥 23:10)
그러므로 비천한 환경에서도 낙심하지 말고 회개하며 더욱 복종해야 합니다(신 8:15-16).
둘째, 풍부에 처해도 자족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12)
바울 사도는 사도요 전도자로서 때때로 풍부를 경험했습니다. 갈라디아 교회에서는 천사와 같은 대접을 받았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러나 이것 때문에 주님을 의지하는 것이 조금도 변치 않았습니다.
1. 풍부에 처해도 교만하거나 자랑하지 말아야 합니다.
바울사도는 풍부하고 배부르고 평안한 자리에서도 교만하지 않고 나태하지 않고 믿음을 잘 지켰습니다. 사도행전 14장에 보면 바울과 바나바가 소아시아 루스드라에서 복음을 전할 때에 태어나면서 앉은뱅이 된 사람이 벌떡 일어났습니다. 걷기도 하고 뛰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이 바울과 바나바를 향해서 마치 신들에게 하는 것처럼 짐승을 잡아서 제사를 드리려고 했습니다. 그 때 바울과 바나바는“우리도 여러분과 똑같은 사람입니다. 헛된 일을 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시기 바랍니다” 라고 했습니다.
2. 풍부에 처해도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바울은 풍부함에 처했을 때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을 잊지 않았습니다(고전10:31).
셋째, 주 안에서 살 때 자족할 수 있습니다(13)
내게 능력주시는 자는 우리 주님이십니다. 그러므로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말은 주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으며, 어떤 환경에서든지 주안에 들어가기만 하면 자족하는 생활을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1. 주안에서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항상 기뻐하며 자족해야 합니다(빌 4:4)
세상 편으로는 실패와 낙망을 당해도 구원의 하나님으로 인해서 기뻐해야 합니다. 세상 것을 다 잃어버리고 다 없어질 수 있지만 하나님은 우리에게서 영원히 떠나지 않으십니다(합3:17-18).
2. 주 안에서 하나님의 절대주권과 능력을 믿어야 합니다.
인간 만사, 모든 환경은 하나님의 주권 하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환경을 통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성도에게는 합력해서 믿음에 가장 유익된 길로 인도하십니다(롬 8:28).
3. 주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할 수 없다”, “못한다.”, “안 된다”는 부정적인 말이나 생각을 버리고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신앙으로, 긍정적인 말과 생각으로 항상 자족하고 감사해야 합니다. 말도 긍정적인 말을 하며(잠 6:2), 생각도 긍정적인 생각을 해야 합니다.
넷째, 연보는 감사의 열매입니다(14-19)
1. 연보는 하나님께 받은 은혜에 감사하는 열매입니다.
바울 사도가 빌립보 교인들의 연보에 기뻐한 것은 그 물질 자체보다 빌립보 교인들의 믿음이 자라나서 신앙의 열매로 맺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 감사의 열매로 연보를 드리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믿음이 해마다 자라나고, 믿음의 열매를 많이 맺혀야 합니다.
2. 연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향기로운 제물입니다(18).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여 믿음으로 정성껏 연보하면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향기로운 제물이 됩니다.
3. 하나님께서 모든 쓸 것을 채워주십니다(19)
하나님께 기쁨으로 바치는 자에게는 필요한 모든 것을 필요시에 공급을 받게 됩니다.
바울 사도와 같이 어떠한 환경에서도 자족하기를 배워서 비천한 처지에서도 낙심하지 말고 자족하며, 믿음의 사명을 다하며, 풍부한 처지에서도 교만하지 않고 자만과 방탕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이뤄나가는 주안에서 자족하는 성도가 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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