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gsan (2020-06-21 16:45:07, Hit : 702, Vote : 73)
(히 11:20-21) (2020. 6. 21.주일설교)
이삭과 야곱의 믿음
1. 이삭은 순종과 온유와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에서에게 장자의 축복을 해주려고 할 때에는 육신의 눈만 어두워진 것이 아니라 영의 눈도 어두워졌습니다(창 27:1-4).‘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창 25:23)는 하나님의 말씀을 까마득히 잊고 자기중심적이었으며 혈육의 정에 치우쳤고, 전통을 더 중요시하며 에서가 사냥한 고기로 만든 음식을 지나치게 좋아했습니다. 그러므로 에서에게 장자의 축복을 해주려했으나 결국 속아서 야곱에게 장자의 축복을 해준 후에 이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심히 크게 떨며 가로되 그가 정녕 복을 받으리라’(창 27:33)고 선언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잊고서 자기중심과 인정과 전통에 치우쳐 하나님의 뜻을 거스리려한 것을 심히 두려워한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이 야곱에게 장자의 축복을 해주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은 다음에 즉시로 믿음으로 순종한 것입니다. 즉, 본문에서 말하는 이삭의 믿음은 하나님의 뜻을 깨달았을 때, 자기의 잘못을 즉시 버리고 순종한 믿음입니다.
2. 야곱의 믿음
1) 야곱은 죽을 때에 그의 믿음이 가장 성숙하였습니다.
육신의 눈은 어두웠지만, 영의 눈은 가장 밝았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양육하심의 은혜 가운데 끝까지 믿음으로 살았습니다.
2) 믿음으로 요셉의 두 아들에게 축복하였습니다.
차자 에브라임을 장자인 므낫세보다 앞세우신 하나님의 약속을 온전히 믿고 축복한 것입니다. 야곱이 일생 험악한 세월을 보낸 것은(창 47:9) 차자인 자신이 장자인 에서를 제치고 장자의 복을 받을 것이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온전히 믿지 못하고 자신의 수단과 방법을 앞세웠기 때문이었습니다.
일생 많은 고난 속에서 연단을 받으며 믿음이 자라나서 사람의 생각과 전통에 맞지 않는다 해도 하나님의 말씀이면 온전히 믿는 신앙으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믿지 못하고 자신의 지혜와 방법을 앞세우며 살아가면 야곱과 같은 실패와 고난을 겪게 되는 것입니다.
3) 마지막 힘을 다하여 하나님께 경배드렸습니다.
일생을 돌아보며 심히도 부족한 자신을 양육하시며 약속하신 말씀대로 다 이루어 주시고 이루어 주실 것을 믿고 천국을 바라보며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경배드린 것입니다.
우리도 이삭처럼 실수할 수 있지만 하나님의 뜻을 깨달았을 때 즉시 돌이켜 순종하는 믿음과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의 생각을 초월하여 절대적으로 믿는 신앙으로 자라나며, 마지막 세상을 떠날 때에도 일생을 돌아보며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모든 은혜에 감사와 경배를 드리고 믿음으로 천국을 바라보며 기쁨 가운데 들어가는 성도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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