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gsan (2020-06-28 16:21:42, Hit : 773, Vote : 75)
(히 11:23-28) (2020. 6. 28.주일설교)
모세와 부모의 믿음
모세가 출생한 당시의 상황은 애굽의 왕이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녀를 낳았을 때, 남자아이면 나일강에 던지라는 명령을 내린 아주 혹독하고 암울한 시기였습니다.
1. 모세의 부모의 믿음
믿음으로 임금의 명령을 무서워하지 않고 모세를 석 달 동안 숨겨 양육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모세와 함께하심을 보고 하나님께서 모세를 지켜주실 줄 믿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명령과 세상 왕의 명령이 충돌할 때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것이 하나님 백성의 당연한 모습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약속을 온전히 믿으면 어떠한 상황에서도 두려워하지 않게 됩니다. 이것이 믿음의 능력입니다.
2. 모세의 믿음
1) 애굽 바로의 왕궁에서 당시 최고의 애굽의 학문을 다 배웠고, 향락과 우상의 문화가 가득한 환경에서 자라났으며 특히 차기 애굽의 왕이 될 가능성이 아주 높은 위치에 있었습니다. 즉, 믿음으로 살기에는 최악의 조건이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모세는 자기가 하나님의 백성인 것과 자기의 본분과 사명이 무엇인가를 잊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더욱 확고하게 하였습니다. 바로 세상을 이기는 믿음의 능력입니다(요일 5:4).
2) 모세는 세상의 모든 기득권을 버렸습니다. 자기 욕심을 따라 누리는 세상의 낙이 잠시 후면 없어질 죄악의 낙임을 확실하게 깨달았던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그리스도를 위한 고난 받는 자리를 선택하였습니다. 이것이 세상 재물과는 비교할 수 없이 크고 놀라운 가치라는 것을 확실하게 믿은 것입니다. 이와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성도에게 약속하신 하늘의 상급을 확신하는 믿음을 갖게 되면, 세상의 그 어떤 것도 부러워하지 않게 됩니다. 감히 비교할 수 없는 영광의 상급이기 때문입니다.
3) 믿음으로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보는 것같이 하여 바로 왕의 분노를 무서워하지 않고 참았으며 애굽을 떠났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이 정녕 함께 하시겠다는 약속을 온전히 믿었고, 항상 하나님을 가까이 하며 믿음의 눈으로 하나님을 본 것입니다. 그러므로 왕의 분노를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담대하게 하나님께서 애굽을 심판하시겠다는 말씀을 증거하며 사명을 감당한 것입니다.
이와 같이 믿음은 세상을 이기며 하나님 백성으로서 고난 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기쁘게 여기게 합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음에서 난다고 하였습니다(롬 10:17). 그러므로 더욱 많이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듣고 묵상해야 합니다. 또한, 믿음으로 행하며 살 때 자라난다고 하였습니다(롬 1:17). 무익한 종의 자세로 충성할 때, 믿음은 자라납니다(눅 17:5-10).
그리고 기도해야 합니다. 다윗은 수많은 위험과 어려움 속에서 전심으로 하나님께 부르짖었고, 그때마다 두려움을 이기고 담대함으로 나갈 수 있었습니다.
우리도 모세와 부모처럼 산 믿음으로 세상을 이기고 어떠한 경우에도 두려워하지 않고 세상을 내려다보면서 고난을 기쁘게 여기고 하늘의 상급을 바라보며 나아가는 믿음의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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