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gsan (2020-11-16 00:15:49, Hit : 435, Vote : 72)
(신 16:13-17) (2020. 11. 15. 추수감사주일 설교)
여호와께 감사하라
추수감사절은 한 해의 추수를 마치고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에 감사와 영광을 돌려드리며 즐거워하는 절기입니다. 추수감사절의 기원은 구약시대의 3대 절기 중 하나인 초막절(수장절, 장막절)입니다. 초막절을 수장절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한 해의 추수를 마치고 저장한 후 바로 지키는 절기이기 때문입니다. 본문을 중심으로 추수감사절에 주시는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 먼저 하나님께 감사드려야 합니다.
한 해의 추수를 마친 후가 일년 중 풍성한 때입니다. 따라서 자칫 물질의 풍요에 마음을 빼앗겨 하나님의 은혜를 잊거나 뒤로하기 쉽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죄를 짓지 않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도록 초막절을 은혜와 복으로 주신 것입니다. 우리도 언제나 삼가 조심하여 물질의 풍요에 취하지 않고, 먼저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올바른 신앙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2. 구원의 은혜에 감사드려야 합니다.
수장절을 초막절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인도하심의 은혜 가운데서 광야를 통과할 때, 초막(장막)에 거하였던 사실을 기념하여 지키는 절기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구원하여 내시고, 광야에서 보호하시고 인도하신 은혜를 잊지 말고 감사드려야 할 것을 말합니다. 우리들도 항상 이 크고 놀라운 구원의 은혜에 감사드리는 신앙이 되어야겠습니다. 좀 더 많이 말씀을 묵상하며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베풀어주신 구원의 그 크신 사랑에 더욱 감사해야 합니다.
3. 지금까지 베풀어주신 은혜에 감사드려야 합니다.
1) 수고할 수 있는 힘과 재능, 환경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려야 합니다(신 8:17-18).
나의 나 된 것은 다 하나님의 은혜인 줄 알아야 합니다.
2) 우리의 수고가 헛되지 않고, 결실을 맺도록 하신 은혜에 감사드려야 합니다.
사람이 수고하고 노력한다고 해서 그대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셔야만 됩니다. 지켜주시고 막아주시고 피하게 해주시고 자라도록 해주셔야 되는 것입니다(시 127편).
4. 앞으로도 베풀어주실 은혜에 감사드려야 합니다. (15절)
미래의 일을 염려하고 걱정하여 물질을 쌓아 놓고 그것을 의지하려고 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끝까지 지켜주시고 베풀어 주실 것을 믿고 감사드려야 합니다.
5. 감사의 자세
1) 먼저 마음을 다하여 감사드려야 합니다.
형식적인 감사가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며, 마음 깊이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감사드려야 합니다.
2) 하나님께서 주신 것으로 하나님께 드릴 수 있음에 감사드려야 합니다(17절, 대상 29:10-14).
3) 힘을 다해 드려야 합니다(17절).
하나님께서 주신 복을 받은 대로 자신의 힘껏 드려야 합니다.
6. 감사 신앙의 유익
1) 하나님을 영화롭게 해드립니다(시 50:23).
2) 깨어있는 신앙이 됩니다.
참된 감사의 신앙은 물질에 취하지 않고, 내가 했다는 교만에 빠지지 않도록 깨어있게 도와줍니다.
3) 만족하는 신앙이 됩니다.
참으로 은혜를 깨닫고 감사하는 성도는 만족하게 됩니다. 은혜는 받을 자격 없는 자에게 거저 베풀어 주시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당연히 감사하며 만족하게 됩니다(딤전 6:7-8).
4) 하늘에 보화를 쌓게 됩니다(마 6:20).
5) 내일 일을 염려 걱정하지 않습니다(15절).
앞으로도 베풀어주실 것을 믿고 감사하는 신앙이므로 당연히 내일 일을 걱정하지 않고, 평안한 가운데 감사하며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은혜를 넘치도록 받고 있는 성도는 마땅히 하나님께 온 마음과 뜻과 정성과 힘을 다하여 감사드리는 것이 마땅하며, 이는 성도에게 큰 은혜와 복이 됩니다.
하나님께 큰 복을 받았으면서도 그 은혜를 잊고 감사하지 않으며 자기를 위해서만 쓰기 위해 모든 마음을 빼앗겼던 어리석은 부자를 통한 경고의 말씀을 기억하면서(눅 12:16-21) 항상 먼저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신앙이 되어서 그 속에 감춰진 모든 복을 더 받아 더욱 감사가 넘치는 행복한 삶을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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