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gsan (2021-03-28 18:13:30, Hit : 376, Vote : 69)
(눅 23:13-38) (2021. 3. 28. 주일설교)
고난 받으신 그리스도
1. 낮아지심의 고난입니다.
하늘의 영광과 존귀를 다 비우시고 사람이 되시므로 실제로 무한히 낮아지신 것입니다(빌 2:6-8).
2. 세상에서 당하신 고난입니다.
죄악이 가득한 음란하고 패역한 세대 가운데서 살아가신 자체가 고난입니다(벧후 2:7-8). 가난을 겪으시며 배신과 배척을 당하셨고 위협과 비방을 받으셨습니다.
3. 십자가 고난입니다.
십자가는 예수님의 고난의 정점이며 예수님만이 당하실 수 있고, 당하신 고난입니다.
1) 채찍질, 가시관, 낡은 홍포, 침뱉음, 뺨 맞으심, 희롱 등
빌라도는 예수님께서 죄가 없으시며 유대인들이 시기로 예수님을 넘겨준 줄 알았습니다(마 27:18). 그러므로 예수님을 놓아주고자 했으나 유대인들의 반대로 여의치 않게 되자 타협안으로 예수님을 때려서 놓겠다고 한 것입니다. 그래서 채찍질과 가시관 등 핍박과 희롱을 가했습니다. 채찍질만으로도 과다출혈로 죽기도 하는 매우 큰 형벌입니다.
2) 십자가에 못 박히심
십자가는 매우 큰 죄인에게 내려지는 아주 가혹한 형벌입니다. 수치와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육신의 고통을 최고조로 느끼며 서서히 죽어가는 형벌입니다(최장 7일 이상 걸리는 경우도 있었음).
3) 성부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을 받으심
‘내 마음이 매우 괴로워 죽을 지경이니...’(마 26:38)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앞두고 하신 말씀입니다. 이 고난은 육신의 고난을 훨씬 뛰어넘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크기의 고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죄’ 자체로 보시고 공의로 심판하신 것입니다(고후 5:21). 완전히 사랑의 관계이신 성부 하나님께로부터 그 엄위하신 공의의 심판을 받으시는 것이야말로 예수님께서 견디기 힘든 고통이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당하신 고난의 크기와 깊이가 성부 하나님과 예수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의 크기와 깊이입니다. 예수님의 고난을 많이 묵상하면서 그 사랑의 크기를 더욱 많이 깨달아 마음과 목숨과 뜻과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며 주님을 사랑하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주를 위하여 살며 주를 위하여 죽는 믿음의 성도가 되시길 바랍니다.
또한, 예수님의 뒤를 따르며 우는 예루살렘 여자들을 향하여 하신 말씀처럼 우리와 우리 자녀들의 믿음 없는 것을 애통하며 우는 성도가 되어 온가족이 진실한 믿음 안에 거하는 복된 가정 이루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아 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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