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gsan (2021-07-04 19:32:08, Hit : 642, Vote : 67)
(창24:1-20) (2021. 7. 4. 원로목사님주일설교)
아브라함의 늙은 종
아브라함의 늙은 종은 아브라함의 신앙을 본받아 늙기까지 신실한 믿음으로 주인 아브라함을 잘 섬기며 믿음으로 충성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의 늙은 종은 주님의 교회를 섬기는 충성된 일군의 모형입니다.
첫째, 이름 없는 종입니다(1-2)
자기 이름을 나타내지 않는 종입니다. 이 종이 이름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본장에서는 그저 종이라는 말만 12번 사용하고 종의 이름은 한 번도 나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우리 주인”,“내 주인”이라고 8번이나 사용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종은 자기 이름을 나타내지 않고 주인만 잘 섬겨야 합니다. 아브라함의 늙은 종은 리브가의 집에 가서도 자기 이름을 밝히지 않고 “나는 아브라함의 종입니다” 하고는 자기 이름은 숨기고 주인만 높이고 주인의 명령을 잘 수행했습니다. 음식을 차려놔도 주인의 분부를 말씀드리기 전에는 내가 먹지 않겠나이다 하고 자기 위하는 생각을 다 버리고 오로지 주인만을 위해 충성하였습니다(32-34). 우리도 하나님을 섬길 때에 아브라함의 늙은 종과 같이 하나님의 이름만 나타내고, 하나님만 높이고, 하나님의 일이 잘되게 하는데 목적을 두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하면서 자기 이름을 나타내고, 자기주장대로 하려고 하고, 자기가 생색내려고 하는 것은 종의 자리를 떠난 것입니다. 통일 찬송 355장에 “이름 없이 빛도 없이 감사하며 섬기리라”
둘째, 주인에게 특별히 신임 받는 종입니다(2)
이 종은 주인 아브라함에게 특별히 신임 받는 종입니다. 평소부터 신임을 받았습니다. 모든 소유를 다 맡겨 관리하고 있었으며, 아들 결혼시키는 중대사까지 맡겼습니다. 주인이 무슨 일을 맡길 때에는 신임할만한 종에게 맡기게 됩니다. 돈이나 물질을 맡길 때는 더 신임하는 자에게 맡깁니다. 사람을 맡길 때는 더더욱 신임하는 종에게 맡깁니다. 이 아브라함의 늙은 종은 집안일, 소유, 사람, 이삭의 결혼문제까지 맡길 수 있는 신임이 두터운 종이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께나 사람들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신실한 종이 되어야 합니다. 성도 간에도 서로 신뢰하고 협력하여 하나님의 일을 잘 받들어 나가야 하겠습니다. 요셉은 하나님께 인정받았으며, 사람에게도 인정받았습니다(롬 14:17-18). 그래서 보디발 집에서 총무가 되고, 나중에는 애굽 나라에서도 총리가 되었습니다.
아브라함이 늙은 종에게 말했습니다.
1) 이방인 중에서 이삭의 아내를 택하지 말라(3-4, 출 34:15-16).
2) 이삭을 그리로 데리고 돌아가지 말라(5-6).
3) 결과는 하나님의 주권에 맡기라(7-8).
사람의 생각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바로 해 주실 것을 믿고 순종해야 합니다. 그래도 안 되면 더 좋은 하나님의 뜻이 있는 줄 알고 하나님의 주권에 맡겨야 합니다.
셋째, 늙기까지 충성을 다한 종입니다.
아브라함의 늙은 종은 젊어서부터 늙기까지 주인을 잘 섬겼습니다. 그래서 늙은 종입니다. 종신토록 변함없이 충성하였습니다. 그야말로 죽도록 충성하였습니다(계 2:10). 우리도 하나님의 종으로서 맡은 일에 충성을 다해야 합니다.
◎ 충성의 시금석이 셋입니다.
1) 시간의 시금석 - 언제든지, 늙도록 충성하는 것
2) 양의 시금석- 작은 일이든, 큰일이든 충성하는 것
3) 환경의 시금석 - 어떠한 환경이든지 변함없이 충성하는 것입니다.
어떠한 환경에서도 변함없이 충성하는 것이 진정한 충성입니다. 참된 믿음 있는 성도는 어려운 일 당할 때에 그 사람의 진정한 믿음을 알 수 있습니다. 충성은 작은 일에서부터 충성해야 하며, 끝까지 변함없이 자기 책임을 다하며, 어떠한 환경이 닥쳐도 제자리를 굳게 지키며, 부득이한 경우에는 목숨까지 바쳐서 충성하는 것입니다.
넷째, 전심으로 기도하는 종입니다(12-14)
아브라함의 종은 주인의 분부를 받고, 출발할 때부터 기도하였으며, 하란에 도착하자마자 먼저 기도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의 종은 아브라함에게 기도를 배웠습니다. 부모나 구역장, 직분자들, 교사의 책임이 중요합니다. 주일성수하는 일, 예배 참석하는 일, 새벽기도생활, 봉사하는 일, 전도하는 일, 등 모든 일에 본이 되어야 합니다.
1) 주인에게 은혜를 베푸시옵소서,
2) 하나님께서 순적히 만나게 하옵소서(잠 19:14).
3) 물 길러 나오는 여자에게 물 달라 하면 물을 주고 약대에게 물을 주는 여자를 만나게 하옵소서. 이는 근면 성실하고, 봉사정신, 섬기는 정신이 있는 자를 말하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늙은 종은 주인을 잘 섬기는 모범적인 일군으로서, 첫째로, 이름 없이 주인을 잘 섬겼으며, 둘째로, 주인에게 특별히 신임을 받았으며, 셋째로, 늙기까지 충성했으며, 넷째로 전적으로 기도하는 종이었습니다. 우리도 아브라함과 아브라함의 늙은 종의 신앙을 본받아 늙도록까지 믿음으로 충성함으로 늙도록까지 복 받는 성도가 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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