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쓰시기에 합당한 사람이 되자(엡3:1-13)
(2014. 6. 29. 주일설교)
사람이 없는 것은 아닌데, 필요하게 쓸 만한 사람이 없다고 합니다. 장사꾼은 많으나 참된 기업가는 드물고, 정상배는 많으나 진정한 정치인은 없고, 경찰관은 많으나 민중의 지팡이는 찾아보기 힘든 세상입니다. “추수할 것은 많으나 일군이 심히 부족하도다”라고 합니다.
첫째. 그리스도의 비밀을 바로 깨달은 사람입니다(1-6)
바울 사도는 계시로 그리스도의 비밀을 바로 깨달은 그리스도의 일군입니다.
바울 사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이방인에게 증거하다가 감옥에 갇힌 옥중에서 이 편지를 기록했습니다. 자기가 감옥에 갇힌 자라고 바울이 밝힌 이유는 그가 이방 성도들을 위해서 수고하며 고생한 것을 그들이 알고 권면을 잘 받으라는 것입니다.
교역자를 무시하고 존경하지 않는 사람은 그 교훈과 권면하는 것도 잘 받지 못합니다.
바울사도는 그리스도의 일군으로서 그리스도의 비밀을 맡은 자입니다(고전 4:1-2).
“그리스도의 비밀”은 그리스도의 복음을 가리키며, 하나님의 은혜의 경륜을 말합니다.
성경의 모든 말씀이 하나님의 비밀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계시하기 전에는 알 수 없는 비밀입니다.
또 성경에 계시된 것이라 해도 믿지 않으면 알 수 없으므로 비밀입니다.
바울사도에게 특별히 계시하신 그리스도의 비밀은,
1.이방인들도 함께 상속자가 되고(롬 8:15-17),
2.이방인들도 함께 지체가 되고,
3.이방인들도 함께 약속에 참여하게 되고(요일 2:25),
4.이방인들도 함께 복음의 일군이 된 것입니다.
둘째. 자기를 부인하는 겸손한 사람입니다(8-11)
바울 사도는 “성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자”라고 하는 아주 겸손한 믿음의 사람임을 알 수 있습니다(딤전 1:15).
바울사도가 일생토록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 받은 것은 그의 겸손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겸손이 쓰임 받는 비결이요, 겸손이 하나님의 일을 잘 감당하는 비결이요, 겸손이 영원히 높아지는 비결입니다(잠 22:4).
바울 자신은 성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다고 겸손히 낮아져서 충성했지만, 오늘날에 와서는 바울보다 더 큰 자가 없으리만큼 존귀한 자가 되었습니다.
자기를 낮추는 자가 큰 자가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를 낮추는 만큼 하나님이 높여 주십니다(잠 4:7-8). 모세도 겸손함으로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 받았습니다(민 12:3)
겸손하면 하나님께 끝까지 쓰임 받을 수 있지만 교만하면 망합니다.
느부갓네살 왕은 교만함으로 망했습니다(단 4:30-31). 모든 것은 하나님이 하셨고, 하나님의 것을 삼고,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야 합니다(고전 15:10).
셋째. 믿음의 용기를 가지고 충성하는 사람입니다(12-13)
믿음으로 구원받은 성도는 하나님께 당당히 나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나가는 길에 우리를 막을 자가 아무도 없습니다. 마귀도, 환난도, 우리 구원을 막지 못합니다(벧후 1:10-11).
1.믿음의 용기가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믿음의 용기를 가지고 하나님께 당당히 나가는 담대한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일에 충성을 다하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믿는 자는
1)법적으로 사죄, 칭의, 새 생명을 얻었으며,
2)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으며(함께 상속자가 됨)
3)한번 중생한 영혼은 영원히 죽지 않습니다.
이러한 믿음으로 앞서간 믿음의 용사들이 담대하게 세상을 이겼습니다(히 11:33-35, 38).
믿음의 용기를 가지고 나가면 7번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게 해 주십니다(잠 24:16).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만 두려워하고 사람이나 다른 그 어떤 것들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2.사명감을 가지고 하나님께 충성해야 합니다(13)
지상교회와 성도는 환난과 핍박 중에 성장하고 성숙해집니다. 그리스도의 복음은 환난과 핍박의 바람을 타고 더 빨리 더 널리 전파되었습니다. 믿음을 지키며, 하나님의 일을 하다가 환난을 당해도 낙심하지 말고 사명감을 가지고 충성을 다해야 합니다. 바울사도는 하나님의 사명을 위하여 감옥에 갇히는 일도 영광으로 생각하면서 충성하였습니다(1).
복음 전하는 직분이 영광이며, 복음을 위해 고난 받는 자는 더 큰 영광입니다(벧전 4:12-13)
추수할 것은 많으나 일군이 없다는 주님의 탄식을 생각하면서 바울 사도와 같이 그리스도의 비밀을 바로 깨닫는 자가 되며, 자기를 부인하는 겸손한 사람이 되며, 믿음의 용기를 가지고 하나님께 충성함으로 하나님이 쓰시기에 합당한 사람이 다 됩시다. 아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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