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사람의 장성을 위해 기도하자(엡3:14-21)
(2014. 7. 6. 주일설교)
사도 바울은 에베소 교인들을 위하여 무릎 끓고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사도 바울은 자기 자신 만을 위하여 기도하지 않고, 속사람의 장성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첫째. 기도의 대상은 모든 족속에게 이름을 주신 하나님입니다(14-15, 20-21)
사도 바울은 하늘과 땅위의 모든 것들의 창조주가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기도하였습니다.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족속들 즉 피조물 전체가 하나님으로부터 이름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름을 주셨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가치 있게 지었다”“하나님께서 우리를 아시고 사랑하신다”는 뜻입니다(사49:15, 43:1).
“이름”은 인격이나 특질, 분복을 가리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민족에게 이름을 주셨다 고 하심은 인격과 특질과 분복을 주어서 살도록 섭리하셨다는 뜻입니다.
그 분은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20-21).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은 능력이 많으신 분이시며, 우리의 구하는 것을 아시는 분이십니다. 우리의 기도를 듣기도 하시고, 대답도 하시는 능력 있는 분이십니다.
우리의 생각까지 아시고 우리의 기도를 이루어 주십니다.
둘째. 기도의 내용은 속사람의 장성을 위해서입니다(16-21)
1.속사람을 강건하게 하옵소서(16)
속사람은 겉 사람과 대조되는 것으로서 중생한 영혼을 가리킵니다. 속사람은 성령으로 거듭났기 때문에 늘 성령이 내주하셔서 우리를 하나님의 뜻대로 인도하십니다.
그러므로 성령을 순종해야 성령의 능력으로 강건해지고 무한히 새로워집니다(고후 4:16)” 겉 사람 곧 육체는 질그릇과 같으며 언젠가는 무너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속사람은 중생한 영혼을 가리키는 데 날로 날로 새롭다고 하였습니다.
바울사도는 속사람이 강건해지기를 간절하게 기도하였습니다(시 92:14-15).
2. 그리스도께서 마음에 계시게 하옵소서(17)
우리 마음속에 주님이 계셔서 늘 함께 해 주시고, 마음으로 주님을 떠나지 않고, 마음에 주님을 모시고 살게 해달라는 기도입니다. 나는 주안에, 주는 내안에 계셔서 나를 다스리고 통치하시고 주의 인도와 주장을 받는 생활을 하게 해달라는 기도입니다.
성도는 그리스도를 나의 마음의 왕좌에 모시고 그의 인도를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
그리스도가 내 마음의 경영자가 되도록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내주해 계시기를 기도하는 것은 잠시 나그네가 숙박하는 것이 아닌 주님이 항상 마음에 거주하는 것을 뜻하는 것입니다. 주인이 되고 경영자가 되어 다스리고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을 뜻하는 것입니다. 주님은 그리스도를 영접하시고, 주의 계명대로 사는 자와 함께 하십니다(요일 3:24, 요 14:23)
3. 그리스도의 사랑 가운데 뿌리를 박고, 충만케 하옵소서(17-21)
그리스도의 사랑 가운데 뿌리를 깊이 박고, 그 사랑을 흡수해서, 그 사랑을 먹고, 그 사랑으로 자라나서 그 사랑 가운데 살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의 세계에 들어가서, 그 사랑을 깨닫고, 사랑의 사람이 되라는 것입니다(골 2:6-7).
1)그리스도의 사랑은 넓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은 우주적입니다. 온 세상을 다 사랑하셨습니다(요 3:16, 계 5:9-10).
모든 사람, 모든 계층, 원수까지, 악한 삶에게까지 사랑하셨습니다(마 5:44-45).
2)그리스도의 사랑은 깁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은 영원까지 변함이 없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사랑하실 때 끝까지 사랑하셨습니다. 영원히 사랑하시며, 그 사랑은 끊을 자가 없습니다(요 13:1, 롬 8:38-39) 3)그리스도의 사랑은 높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은 높고 고상하여 하나님의 보좌에까지 이르게 하는 사랑입니다.
죄인 된 우리를 보혈로 구원하셔서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게 하시는 높은 사랑입니다.
주님이 부르셔서 하나님 나라로 들어가면 예수님의 모습으로 바뀌어집니다(요일 3:2).
4)그리스도의 사랑은 깊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사랑으로 구원하시기 위하여 내려갈 수 없는 데 까지 내려가셨습니다. 말구유까지 내려가시고, 십자가에 죽기까지, 지옥의 고통까지 다 담당하셨습니다(시 40:2).
5)하나님의 충만으로 충만케 하옵소서(19-21)
우리도 바울사도와 같이 하나님의 교회를 위하여 간절히 기도합시다. 속사람을 강건하게 하옵소서, 그리스도께서 마음에 계시게 하옵소서, 그리스도의 사랑 가운데 뿌리를 박고, 그 사랑을 알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하나님의 충만으로 충만한 성도가 됩시다. 아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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