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바울은 구원의 복음을 듣고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은 에베소 교회 성도들의 믿음의 진보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1.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드렸습니다.
1) 감사의 내용
‘이를 인하여’(15절)는 3-14절 말씀을 총괄하는 표현입니다. 즉, 하나님께
그리스도 안에서 택하시고 예정하시고 양자 삼으시고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내어주시고 성령으로 인쳐주심으로 인하여 구원 받았음을 말씀합니다. 에베소 교회 성도들의 믿음과 그 믿음이 참 이라는 증거로 형제 사랑을 실천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바울 사도는 먼저 구원의 은혜에 감사드렸습니다. 이것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감사의 내용이 되어야 합니다.
2) 기도의 대상
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그리스도 안에서 택하시고 그리스도 안에서 예정하시고...
하늘에 속한 모든 복을 그리스도 안에서 주신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계실 때 모든 기도에 응답하시며 언제나 함께하신 하나님이시란 뜻입니다. 그 예수 그리스도께서 바로 우리의 주님이시란 거죠.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성도에게도 동일하게 모든 기도에 응답하시고 함께 하시는 하나님께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여 기도드리는 것입니다.
⑵ 영광의 아버지
‘영광’은 하나님의 위대하심, 영원하심, 무한하심, 전지전능하심, 거룩하심, 사랑과 공의, 등 하나님의 속성을 총괄하여 나타내는 표현입니다. 그 영광의 모든 근원이시며 영광 자체이시며 그 영광을 아들에게 나누어주시는 영광의 아버지께 기도드리는 것입니다.
2. 지혜와 계시의 정신을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해주실 것을 기도했습니다.
지혜와 계시의 정신(영)은 성령을 말씀합니다. 성령께서 영적 지혜를 주시고 성경 말씀(계시)을 통하여 하나님을 알게 해달라는 기도입니다.‘알다’는 정확하고 정밀하게 아는 것, 체험적으로 아는 것을 뜻합니다. 성령이 사역 가운데 말씀이 확실하고 분명하게 깨달아지며 하나님과의 교제가 이루어지면서 하나님을 알아가게 되고 그 말씀을 순종하면서 체험적으로 알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이 세계가 생명의 세계입니다(요 17:3). 계속해서 하나님을 알아가는 일에 진보가 나타나야 합니다. 이 일이 가장 고상하다고 사도 바울은 고백하고 있습니다(빌 3:8).
3. 마음의 눈을 밝히사 부르심의 소망과 성도의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이 어떠함을 알게 해주시기를 기도했습니다.
마음의 눈(신령한 눈, 영적 분별력)이 밝아지려면 성령의 은혜 가운데 욕심을 버리고 마음이 깨끗해져야 합니다(마 6:19-24). 그리스도 안에서 부르심으로 영생과 하나님의 양자됨과 부활 영광과 영원한 왕권과 영광의 풍성한 기업이 어떠한 것을 깨달아 알아야 합니다. 단순한 성경 지식이 아닌 참으로 ‘앎’에 이르러야 합니다.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 기뻐하며 어떠한 고난과 유혹과 핍박이 와도 소망 가운데 기쁨으로 참고 견디며 승리할 수 있습니다.
우리도 항상 사모함으로 이러한 기도를 해야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성령의 은혜 가운데 하나님을 계속 알아나가고 영광의 소망이 충만한 가운데 승리하는 신앙생활 하시는 복된 성도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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