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회의 표어는 “예수님을 닮아가는 교회”입니다. 기독교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받게 됩니다. 기독교인의 궁극적인 삶의 목표는 예수님을 닮아서 예수님처럼 사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예수님과 같은 생명과 영광을 영원히 누리며 사는 것입니다(히 12:2).
첫째. 자기를 비우는 겸손한 마음입니다(5-7).
예수님은 하늘의 모든 영광을 다 내놓고 자기를 비우신 겸손한 마음으로 사셨습니다. 예수님은 근본 하나님의 본체로서 성부 하나님과 영광과 권세가 동등하지만, 성부 하나님과 동등 된 영광과 존귀와 보좌를 내어놓고 낮아졌습니다(고후 8:9).
1. 겸손은 자기를 비우고 낮추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모든 영광을 다 내어놓고 자신을 비웠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마음을 품으려면 다 내어놓고 자기를 완전히 비운 겸손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자기를 완전히 비우고 무요 공이 되어야 합니다. 백지장과 같은 상태입니다. 천국은 심령이 가난한 자의 것이요, 어린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자의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가려면 마음을 비우고 겸손해야만 예수님의 뜻대로 살 수 있습니다.
2. 겸손은 다른 사람을 높이는 것입니다(빌 2:3).
자기를 낮추는 것은 남을 높이기 위해서 자기를 낮추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높이기 위해서 자기를 낮추고, 다른 사람을 높이기 위해서 자기를 낮추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높이기 위해서 낮아지셨습니다. 사람이 남을 높이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낮출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인물에 열등의식을 가졌으면, 예수님께서는“너 인물 때문에 고민하느냐? 나는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는 사람으로 이 세상에 태어났다. 인물 때문에 열등감 갖지 말라”고 하십니다(사 53:2-3). 참 성도의 특징은 겸손이며, 겸손한 자에게 복을 주십니다. (잠 22:4)“겸손과 여호와를 경외함의 보응은 재물과 영광과 생명이니라”
둘째. 종의 형체를 입고 섬기는 마음입니다(7-8).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섬김을 받으려 하지 않으시고 섬기는 삶을 사셨습니다.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입고 사람들과 같이 되었습니다. 조물주 되시는 하나님이 피조물인 인간이 되시기까지 낮아지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인간이 되신 것은 사람이 벌레나 구더기가 된 것보다도 더 낮아진 것입니다(욥 25:5-6). 하나님이 사람이 되어서 우리가 사는 죄악 세상에 사는 것은 얼마나 큰 고통인지 알 수 없습니다. 우리는 죄악 세상에 익숙합니다. 우리 스스로 죄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죄 없는 하나님 아들 되시는 예수님께서 죄악 세상에 사는 일은 큰 고역입니다. 돼지는 돼지우리가 안식처이고, 구더기는 변솟간이 안식처입니다. 그러나 우리 인간은 그런 곳에서는 하루도 살 수 없습니다. 우리 예수님께서는 이와 같은 더러운 죄인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사람의 몸을 입고 죄악 세상에까지 낮아지셨습니다. 또한 인간 가운데 가장 낮은 종의 형체를 입으시고 섬기는 일을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요, 오히려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함이라고 하였습니다(마 20:26-28). 그리고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시면서 섬기는 종으로서 모범을 보여 주셨습니다. 우리도 섬기는 자, 머슴이 되어야 합니다. 주님을 섬기고, 하나님의 교회를 섬기고, 교인들을 섬기고, 이웃을 섬기는 머슴이 되어야 합니다. 교역자는 모든 교인들을 섬기는 머슴이 되어야 하고, 장로님들도 모든 교인들을 섬기는 머슴 장로가 되어야 하고, 권사님들, 집사님들도 모든 교인들을 섬기는 머슴이 되어야 합니다. 교회에서 주장하시고 영광 받으실 분은 교회의 머리 되신 예수님뿐입니다.
셋째. 죽기까지 복종하는 마음입니다(8).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죽기까지 복종했으며, 자기를 십자가에 희생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죽기까지 복종하시고 죽도록 충성하셨습니다(계 2:10). 예수님의 생애는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고 하나님의 뜻을 이뤄드리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자기 뜻대로 살지 않고 매사에 하나님 뜻대로 사셨습니다. 결국 십자가에 죽으시기까지 하시며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 원대로 하옵소서 하고 겸손히 복종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내가 하늘로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요한 6:38)라 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죽기까지 복종하는 마음으로 사셨습니다(히 5:7-9). 예수님은 일생토록 하나님의 뜻을 한 번도 거역하신 일이 없고, 하나님 앞에서 예 만 하셨습니다(고후 1:19). 예수님은 하나님 앞에서는 Yes Man이었습니다.
◎ 겸손히 낮아진 예수님을 지극히 높여 주심 (9-11)
1. 하나님이 지극히 높여 뛰어난 이름을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기까지 낮아지셔서 우리 구원을 완성하심으로 하나님께서는 지극히 높여주셨습니다. 부활 승천하셔서 보좌 우편에 앉게 되었습니다.
2.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셨습니다.
3. 모든 입이 예수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였습니다.
예수님은 남을 위하여 자신을 낮추셨으며 하나님은 결국 예수님을 크게 높이셨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께 큰 영광이 되었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처럼 자기를 비우는 겸손한 마음으로 살고, 종의 형체로 섬기는 마음, 죽기까지 복종하는 마음으로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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