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 십자가의 죽음을 앞두고 두려워하는 제자들에게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고 위로하시고,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하고 결론지으셨습니다. “나의 평안을 주노라” 하심은 인간적이고 세상적인 평안이 아니고, 예수님의 평안, 곧 천국의 평안을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첫째,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보내사 영원토록 함께 하리라(16-20)
예수님은 다른 보혜사를 보내주시기를 하나님 아버지께 요청하시고, 하나님 아버지는 예수님의 요청을 받아 다른 보혜사를 보내주시기로 약속하시고, 성령 하나님은 다른 보혜사로 오셨습니다.
우리에게 참된 평안을 주시려고 삼위 하나님이 합동으로 역사하심을 알 수 있습니다.
1. 예수님은 우리의 보혜사가 되십니다(요일 2:1).
예수님은 우리의 대언자이신 보혜사가 되십니다. 보혜사는 “대언자” “변호인” “돕는 자”라는 뜻입니다. 우리가 죄를 범했을 때 우리의 죄를 사해 주시도록 하나님 앞에서 대언해 주시는 분이 바로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롬 8:34).
2. 성령님은 다른 보혜사가 되십니다.
예수님께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후에 똑같은 역할을 하시는 보혜사로 오신다는 뜻입니다.
‘다른 보혜사'는 곧 성령님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성령님은 또 다른 예수이십니다.
3. 보혜사 성령은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하십니다(16-20)
보혜사 성령님은 영원토록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성도가 인간적인 연약함을 가지고 있다 할지라도 성령의 역사하심이 중단되지 않을 것임에 대한 보증입니다.
보혜사 성령님으로 오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영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으시고 우리와 함께 영원히 계시는 것입니다. 2,000년 전이나 지금이나 항상 동일하게 우리와 동행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무소부재하시지만, 인간은 유한한 존재일 뿐입니다.
1) 보혜사 성령님은 우리와 함께, 우리 안에 계시겠음으라.
우리를 지켜 주시고 인도하신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세상 길로 나가려 하면 붙잡아 주시고, 넘어지면 일으켜 주시고, 그리스도를 닮아 가도록 훈련시키시며, 영적인 성숙함에 이르도록 도와주시는 분이십니다(히 13:5-6).
2) 예수님은 영원히 살아 있고 너희도 살겠음으라.
예수님께서 부활하심으로 영원히 살아 계시고, 예수를 믿는 우리에게도 부활영생의 소망을 주심으로 영원히 살게 됩니다.
3)“예수님 안에 성도가 있고 성도 안에 예수님이 계심”
보혜사(성령)로 오신 예수님과 성도가 영으로 연합된 것을 말합니다.
예수님이 성도를 사랑하여 성령으로 나타내시고 성도 안에 함께 계십니다.
둘째, 보혜사 성령은 진리의 영으로서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라(17-26)
'진리의 영'이란 의미는, '진리를 전달하는 영' 또는 '진리를 밝히는 영'이란 뜻입니다.
보혜사 성령은 진리의 영으로서 진리를 대언하시며 성도를 위해서 변호해 주십니다.
성령의 역사하심이 없이는 진리를 깨달을 수 없고, 구원에 이를 수도 없습니다(요 15:26).
보혜사는 완성된 구속의 진리를 가지고 역사하십니다(요16:7).
1. 보혜사 성령은 진리의 영으로써 거듭나게 하십니다(요 3:5).
2. 보혜사는 진리의 영으로서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십니다(요 16:13)
3. 계명을 지킴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거처를 함께 하십니다(21-26)
“나의 계명”은 예수님의 계명, 곧 예수님의 말씀을 가리킵니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자는 그 말씀을 지키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자에게는 그 계명 (말씀)이 무거운 것이 아닙니다(요일 5:3). 보혜사 성령님은 진리의 성령인 까닭에 주님의 계명의 말씀을 깨닫게 하시고 감동감화하셔서 그 말씀을 지키게 하심으로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게 하시고, 하나님께서도 그를 더욱 사랑하시며, 예수님도 더욱 사랑하여 당신을 그에게 나타내 보여 주십니다. 그리고 삼위의 하나님께서 거처를 저와 함께 하십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점점 더 발견하게 되고 그로 더불어 영적 교제가 더욱 깊어지게 되고 그리스도를 더욱 더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게 됩니다(빌 3:8-9). 이것이 영적 성장이요,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어 나가는 것입니다.
셋째,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니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27)
믿는 자들에게는 예수님의 평안을 주심으로 근심하거나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세상 평안과 다른 평안입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신 후에 제자들에게 참된 평강을 선물로 주셨습니다(요 20:19-20). 주님이 주신 평안은 세상이 주는 육신적 평안이 아니고 세상의 모든 것을 초월하는 심령의 평안이요 영적 안식입니다. 이 평안은 세상이 알지도 못하는 것으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지 않고는 받을 수가 없습니다.
1. 예수님의 사랑 안에 거하는 평안(롬 8:32).
2. 사죄의 평안(요일 1:9).
3. 하나님과 화해의 평안을 주십니다(롬 5:1).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다른 보혜사를 보내사 영원토록 우리와 함께 하시며, 보혜사 성령은 진리의 영으로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사 거처를 우리와 함께 하시며, 세상 것으로 줄 수 없는 예수님의 평강을 주심으로 근심하지 말고 믿음으로 승리하는 성도가 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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