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바울은 육체적으로 신뢰할 만한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었지만, 예수님을 만난 후에는 예수님을 아는 것이 가장 고상하다는 것을 깨달았고 일생 그리스도를 알아가기를 소원했습니다. 그리스도를 알기 위해서는 주님이 걸어가신 고난의 죽으심의 길을 가야 하며 그러할 때, 그 고난에 참여함을 알게되며 부활의 능력을 알게되고 그리스도를 알게 된다고 말씀합니다(10절, 고후 4:7-11).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할 때, 부활의 능력을 힘입게 되고 그 능력으로 고난을 넉넉히 이기게 됩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여 부활의 권능을 힘입고 승리하며 나아가 그리스도를 닮아가고 영광의 부활에 이르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1. 낮아지심의 고난입니다.
1) 창조주께서 사람이 되심
2) 자기를 비었음(빌 2:6-8)
하나님과 동등된 영광을 내어놓고 사람이 되심으로 지극히 낮아지셨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된 우리들도 자존심, 교만, 명예, 영광, 다 내려놓고 낮아져서 종의 자리에서 섬기며 희생해야 합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의 낮아지심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2. 세상으로부터의 고난
1) 죄악된 세상을 보시고 탄식하시며 슬퍼하시며 진노하셨습니다.
소돔 고모라 성의 무법한 음란한 모습을 보면서 롯이 고통스러워 했다고 했습니다(벧후 2:6-8). 하물며 우리 주님께서는 얼마나 고통스러우셨겠습니까? 그러므로 성도들은 죄악된 이 세상을 부러워하거나 두려워하거나 소망하지 말고, 천국을 소망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2) 세상으로부터 배척 당하심
어두운 세상에 빛을 비추심으로 어둠이 빛을 미워했습니다(요한복음 3:20). 의를 행하심으로 세상으로부터 배척당하는 고난을 받으신 것입니다.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핍박을 받으리라(딤후 3:12, 행 14:22). 그러므로 성도는 오직 믿음으로 말씀을 순종하다가 고난받는 자리에까지 나가야 합니다. 그러할 때, 그리스도의 부활의 생명의 능력이 함께하셔서 능히 이기며 가게 됩니다.
3) 가난과 배신, 비방, 멸시, 무고, 등의 고난
예수님께서는 부요하신 분이셨지만 우리의 부요함을 위하여 가난하게 되셨으며(고후 8:9) 이러한 모든 고난을 받으셨습니다. 그러면서도 가장 행복한 완전한 삶을 사셨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의식주의에 얽매이지 말고 염려하지도 말고 주님을 따라가야 합니다.
3. 십자가 대속의 고난
우리의 죄를 대속하시고 의를 완성하시기 위하여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서만 당하실 수 있고 당하신 고난입니다.
1) 육체의 고난
채찍질과 얼굴에 침뱉음과 주먹과 손바닥으로 뺨을 맞으시고 가시관을 머리에 쓰시고 온갖 희롱을 당하시고 십자가에 못 박히셨습니다. 과다 출혈로 인한 갈증과 심장의 터질 것 같은 고통 또한 당하셨습니다. 이러한 고난 속에서도 분노나 원망이나 저주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완전한 사랑과 긍휼하심과 감사의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2) 심령의 고난 (마 26:37-39)
성경은 죄에 대한 하나님의 공의로우신 진노에 대해 많이 말씀하고 계십니다(롬 1:18; 2:5; 9:22; 계 14:10, 19; 15:1, 7; 16:1; 19:15).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도들의 모든 죄를 대신 지셨기에 하나님께서는 죄인들인 우리에게 쏟으셔야 할 진노를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께 쏟아 부으신 것입니다. 빈약한 예 일지 모르지만, 지극히 사랑하는 부모나 자녀가 어느 순간 전혀 모르는 사람처럼 대하며 오히려 진노를 쏟는다면 그 마음의 고통이 어떠하겠습니까? 하물며 삼위일체이시며 완전한 사랑의 관계이신 성부 하나님과 성자 예수 그리스도의 관계 속에서는 어떠하겠습니까? 우리는 그 고통의 크기를 감히 짐작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는 육체의 고난을 두려워 말고 그 사랑에 감사 감격하며 자기 십자가를 달게 지고 주님을 따라야 합니다.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내어주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하나님께서 자신을 십자가 대속 제물로 희생하시기까지 사랑하신 주님께서 왜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라고 말씀하시는지 그 의미를 다시 한번 깊게 마음에 새겨서 사랑과 감사의 마음으로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여 그 안에 있는 모든 풍성한 복을 다 받아 누리시는 복된 성도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