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되라(엡5:1-7)
(2014. 8. 31. 주일 설교)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되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을 모방하고, 하나님을 닮아가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닮는다는 것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소원이요, 목표요, 기도의 제목입니다.
첫째.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자녀이기 때문입니다(1)
성도는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자녀요, 하나님의 사랑의 대상자입니다(요 1:12-13, 롬 8:15-17).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자요,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자로서 하나님 아버지를 닮아나가야 마땅합니다. 자녀가 부모를 닮듯이 성도는 하나님을 닮아가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은 순전히 하나님의 사랑으로 말미암았습니다(롬 5:8, 요일 4:10-11). 이러한 큰 사랑을 받은 성도는 마땅히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모든 것을 본받아야 합니다.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란 사람은 다른 사람을 사랑할 줄 알게 됩니다.
부모가 자녀를 사랑하는 것은 본능입니다. 자녀를 사랑하라고 하지 않아도 자연적으로 사랑이 나오게 됩니다. 그래서 성경을 보면 남편은 아내를 사랑하라는 말은 많아도 자녀를 사랑하라는 말은 많지 않습니다. 부부간에는 적극적으로 사랑하지 않고, 그 사랑이 식어져서 등 돌리면 남남이 됩니다. 그러나 자녀는 끊을 수 없는 천륜입니다.
이처럼 자녀를 본능적으로 사랑하게 됨은 자녀가 부모를 닮았기 때문입니다.
성도가 하나님을 닮아갈수록 더욱 하나님의 사랑을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둘째. 그리스도의 사랑 가운데 행해야 합니다(2)
하나님을 본받으라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을 본받으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본받으라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사랑 가운데 행해야 합니다.
1.그리스도는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셨습니다.
자기 영광 다 내놓으셨습니다. 오로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택한 백성들의 구원을 위하여 모든 것을 희생하셨습니다. 그는 우리를 위하여 스스로 죽음을 택하셨습니다(빌 2:6-8). 그리스도의 죽음은 대속의 죽음입니다. 죄 값으로 내가 죽어야 하는데도 예수님이 죽은 사실입니다.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신 사랑입니다.
2.그리스도는 하나님 앞에 향기로운 제물이 되셨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실만한 제물이 되어서 하나님께 온전히 바쳤습니다.
하나님 앞에 흠과 티가 없는 합당한 제물이 되는 거룩한 생활을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33년의 전 생애가 하나님 앞에 향기로운 제물이 되셨습니다(롬 12:1, 히 11:6).
3.그리스도는 우리 죄를 위한 희생제물이 되셨습니다.
희생제물은 짐승의 피를 뿌려 바치는 속죄제 같은 것으로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희생해 주시고, 피 흘려 죽어 주신 것을 가리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자신을 희생해 주셨으나 하나님이 그를 살려 주셨습니다. 예수님이 희생해 주시므로 많은 사람이 생명을 얻게 되었고 하나님은 예수님을 지극히 높여 모든 사람이 그 앞에 무릎을 꿇게 하시고 주라 시인하게 만드셨습니다(빌 2:6-11). 예수님께서 하나님께 바쳐지는 희생제물이 되어 목숨까지 바치는 희생적인 사랑을 베풀어 주셨습니다(요 15:13)
셋째. 더러운 죄를 버리고 감사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3-7)
하나님은 지극히 거룩하시고 순전하심으로 모든 더러운 죄를 버리고 거룩을 힘써야만 하나님을 본받을 수 있습니다(벧전 1:14-15)
1.음행과 온갖 더러운 것들을 버려야 합니다.
음행은 간음이나 불법적인 성적 행동을 가리킵니다. 음행은 하나님이 없다고 하는 세상의 가장 대표적인 죄 가운데 하나입니다. 온갖 더러운 것은 우리의 말, 생각, 마음의 잘못된 욕구를 말하는 것입니다. 음행과 온갖 더러운 것을 버려야 합니다.
2.탐욕을 버려야 합니다.
탐욕은 세상 것을 취하지만 취할수록 더욱 취하려는 마음입니다. 하나님보다 물욕을 앞세우고 거기에 열중하는 죄악으로, 탐욕은 가장 나쁘고 악한 성격의 범죄입니다. 탐욕은 하나님의 영광이나 자신의 영적인 선행에 대해서 중요시 하지 않고 부를 위해서 맹렬히 갈망하고 또 그 부를 선한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아주 잘못된 것입니다(딤전 6:17-19).
3.더러운 말을 버리고 감사하는 말을 해야 합니다.
누추한 말은 추잡한 말, 비열한 말, 혐오스러운 말 등이며, 어리석은 말은 사려 깊지 못한 말, 경박한 말, 조급한 말, 거룩한 것을 아무렇게나 떠벌리는 소리 등이며, 희롱의 말은 상대편을 무시하고 농락하는 것인데 이러한 말들을 버리고 감사하는 말을 해야 합니다. 우리 성도들은 더러운 모든 죄를 버리고, 오히려 감사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는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됩시다. 하나님이 받으시기에 합당한 향기로운 제물이 되어 대신 죽어 까지 주신 그리스도의 희생적인 사랑을 본받고, 더러운 모든 죄를 벗어 버리고 오히려 감사하는 성도가 됩시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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