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2022년 한 해를 보내고 희망찬 새해 2023년 첫날, 첫 주일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금년 새해에는 하나님의 사랑에 보답해서 우리도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한 해가 되도록 힘씁시다. 그리하여 사랑이 풍성한 성도, 사랑이 풍성한 교회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첫째, 형제를 사랑함으로 생명의 세계에서 살라(13-15)
1. 형제를 사랑해야 생명의 세계에서 사는 것입니다(14)
형제를 사랑하는 것은 생명의 세계에서 사는 것이요, 믿음으로 사는 것이며, 믿음을 쓴 열매입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산다고 하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을 힘입어서 예수 믿고 구원받아서 하나님의 생명의 세계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믿으면 죽었던 영혼이 거듭나서 중생하게 됩니다. 믿음으로 중생한 자는 하나님을 사랑할 뿐만 아니라, 함께 구원받은 믿음의 형제를 사랑하게 됩니다. 믿음의 세계는 사랑의 세계요, 사랑의 세계는 생명의 세계이기 때문입니다. 성도가 믿음의 형제를 사랑할 때에 사망에서 떠나 생명에 들어간 것입니다(요 5:24, 요일4:20-21).
2. 사랑하지 않으면 사망에 거하는 것입니다.
형제를 사랑하지 못할 때는 사망에 거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맘을 갖지 못하면 심령이 흑암을 만나고 하나님의 생명의 역사가 중단됩니다. 형제를 사랑하지 않고 심지어는 미워하면 생명의 세계에서 떠난 것입니다. 신앙생활에 있어서 구원의 확신이 매우 중요합니다.
3. 하나님께서는 미워하는 감정 자체를 살인이라고 했습니다(15)
형제를 사랑하지 못하면 생명에서 떠나 사망에 거하는 증거이며, 형제를 미워하는 것은 살인행위와 같다고 했습니다. 믿는 소자에게 사랑을 베푼 것이 예수님께 사랑을 베푼 것과 같고, 믿는 소자를 미워하고 멸시한 것이 예수님을 미워하고 멸시하는 것입니다(마5:40, 45).
둘째, 예수님처럼 형제를 희생적으로 사랑하라(16)
예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려고 목숨을 버리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 구원을 위해서 모든 것을 희생하셨습니다. 하늘의 모든 영광을 내어놓고 낮아졌으며, 죽기까지 순종하심으로 우리를 죄에서 구속하셨습니다(마 20:28).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의 이 큰 십자가의 사랑을 바로 깨닫고, 본받아야 합니다.
1. 조건 없는 아카페 사랑입니다.
진정한 사랑은 조건이 없는 것입니다. 주님은 조건 없는 아카페 사랑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진정한 사랑은 주기만 하는 것입니다. 탕자에 대한 아버지의 사랑이 아카페 사랑입니다.
2. 목숨까지 버리는 희생적인 사랑입니다(요 15:13-14, 요3:16).
예수 그리스도께서 목숨을 버리시는 최고의 사랑의 결과로 우리가 구원을 받았습니다. 구원받은 모든 성도는 예수님께 사랑의 빚을 진 자들입니다. 측량할 수 없는 하나님의 큰 사랑을 받은 성도는 형제를 위하여 목숨까지 버리면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합니다(롬 8:32). 하나님의 큰 사랑을 받았음으로 형제와 이웃을 구원하기 위해 희생적으로 사랑합시다.
셋째, 오직 행함과 진실함으로 사랑하라(17-18)
1.“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라”(약2:15-17).
2.“오직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라”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생애는 말과 행동이 일치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의 말씀을 본받고, 예수님의 행동과 생활도 본받아야 합니다. 오늘날 성도들은 말은 잘하는 데 행실 면에 본이 되지 못함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우고 사회에서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손과 발로 사랑을 실천해야 합니다. 이제는 우리의 삶이 예수님의 입뿐만 아니라 예수님의 손과 발 노릇도 해야 합니다. 작은 것부터 시작합시다. 쉬운 것부터,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합시다. 먼데 사람보다 가까운 사람부터, 사랑의 말 한마디, 반가운 인사부터 시작합시다. 병나고 어려움 당하는 자를 심방하는 일, 봉사, 구제하는 일부터 시작합시다.
넷째, 형제의 허물을 사랑으로 덮어주라.
(벧전 4:8)“무엇보다도 열심으로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1. 무엇보다도 열심히 사랑하라.
성도에게 제일은 사랑입니다. 열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성도들이 서로 사랑하는 것은 예수님이 주신 새 계명이며, 하나님의 자녀 된 표입니다(요 13:34-15)
2.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죄를 우리에게 돌리지 않고 용서해 주셨습니다. 주님은 70번에 7번까지 끝까지 용서해 주라고 하셨습니다. 남의 허물을 덮는다는 것은 아주 아름다운 일입니다. 남의 허물을 들추어내고 퍼트리는 것은 못난 일이지만, 사랑으로 허물을 덮어주는 것은 크게 복 받는 일입니다. 노아가 포도주에 취하여 하체를 드러내고 있을 때, 허물을 가리어준 셈과 야벳은 큰 복을 받았으나, 허물을 드러낸 함은 저주를 받았습니다. 교회에서도 형제의 허물이 드러나거든 사랑으로 덮어주어야 합니다. 가정에서나 이웃에서도 허물이 보일 때에 덮어주는 것이 사랑입니다(잠10:12).
금년 새해에는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합시다. 형제를 사랑함으로 생명의 세계에서 살고, 예수님처럼 형제를 희생적으로 사랑하고, 오직 행함과 진실함으로 사랑하며, 형제의 허물을 사랑으로 덮어줌으로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사랑이 풍성한 성도와 사랑이 풍성한 교회가 됨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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