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페 사랑은 오래 참고, 자랑하지 않으며, 자기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합니다. 오늘 말씀드릴 아카페 사랑의 세 가지 특성은 사랑은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며, 모든 것을 참는 것입니다.
첫째, 사랑은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합니다(6).
1. 사랑은 의롭습니다.
사랑은 하나님께 속했음으로 의롭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인 동시에 공의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사랑은 의롭습니다. 아카페 사랑은 결코 불의를 기뻐할 수 없습니다. 사랑에는 악과 불의가 따를 수 없고, 반드시 선과 의가 따르게 됩니다. 빛과 어둠이 짝할 수 없음과 같습니다(고후 6:14-16). 사랑은 나의 불의도 기뻐하지 않고, 남의 불의도 기뻐하지 않습니다. 불의란“똑바르지 않다”,“옳지 않다”,“구부러지다”란 뜻인데 성경에서는“자기 멋대로 살려고 하는 것”을“불의하다”고 합니다.
2. 불의는 마귀에게 속한 것이며, 심판받게 됩니다.
하나님의 사랑의 세계에서 사는 사람은 불의를 기뻐할 수 없습니다. 불의는 하나님을 거역하는 일이요 하나님의 진노를 쌓는 일입니다. 불의를 기뻐하는 자는 마귀의 인도를 받는 사람이요 사랑의 세계에서 떠난 자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의 세계에서 사는 사람은 의와 선을 기뻐하고 불의를 떠나게 됩니다. 부모는 자식을 사랑합니다. 그래서 부모는 자녀가 불의를 행할 때 그들을 사랑으로 징계합니다. 불의를 따라가면 심판을 받게 됩니다(살후 2:9-10, 12)
3. 자기 영광을 구하지 말고 하나님의 영광을 구해야 불의가 없습니다.
자기 자신의 영광을 추구하는 삶은 불의한 삶입니다. 예수님은“자기를 보내신 자 곧 하나님의 영광을 추구하는 자에게는 불의함이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요7:18). 예수님에게는 불의가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따르려면 예수님처럼 자기 영광을 구하는 것을 부인하고 십자가를 져야만 끝까지 주님을 따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발람 선지자는 자기 영광을 구하고, 불의 삯을 사랑하다가 자기도 망하고 이스라엘에 큰 해를 끼쳤습니다(벧후 2:15-16).
둘째, 사랑은 진리와 함께 기뻐합니다(6).
사랑은 언제나 진리와 더불어 기뻐합니다. 사랑의 세계는 진리의 세계이기 때문에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진리가 아닌 것은 기뻐하지 않습니다. 물고기가 썩은 물에서는 살 수 없는 것처럼 사랑의 세계에서 사는 사람은 진리만 기뻐하고 진리가 아닌 것을 반대하고 떠나게 됩니다. 성도의 영혼은 성령과 진리로 중생했기 때문에 진리로 된 인격체입니다(요 3:5).
1. 예수님이 진리입니다(요 14:6).
2. 성령이 진리의 영이십니다(요 16:13).
3. 하나님의 말씀이 진리입니다(요 17:17).
그러므로 참된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이며,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감화를 통해 나타납니다. 성령의 역사는 양심을 통하여 나타납니다. 그러므로 양심을 날카롭게 쓰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 때에 진실한 자가 될 수 있습니다(시 1:1-3). 그래서 믿는 자는 진리를 목에 메고 진리를 마음 판에 새기라고 하였습니다(잠 3:3-4). 설령 자신에게 손해가 될지라도 언제든지 진리를 인정하고 진리 편에 서야 합니다. 진리를 보배처럼 귀히 여길 때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도 사람 앞에서도 진실할 수 있습니다. 진리야말로 신자들이 입어야 할 영적 갑옷입니다(엡 6:14). 복음을 전하는 자는 사랑 안에서 진리를 말하고, 진리를 가르쳐야 하고, 진리로서 인정받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진리가 부족한 이 땅에 진리를 나타내고 진리 위해 용기를 다하는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렘 5:1).
셋째, 사랑은 모든 것을 참습니다(7).
1. 아카페 사랑은 오래 참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사랑은 오래 참고 모든 것을 참는 것입니다. 조급한 마음을 갖지 말고 여유를 가지고 살라는 것입니다. 조급한 마음을 가지고 참지 못하는 것은 사랑이 부족한 증거입니다. 고린도 교회 성도들은 당파와 다툼이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서로가 서로를 향해 참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속상한 일, 자존심 상하는 일을 당해도 잘 참으면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사랑은 오래 참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2. 여기서 참는다는 것은 말없이 사랑으로 덮어주는 것입니다(벧전 4:8).
사랑의 세계에서 사는 사람은 다른 사람이 잘못하여 자기가 피해를 입어도 그 사람을 용납하고 잘 참습니다. 불의를 당해도 하나님이 공의로 심판해 주실 것을 믿고 참습니다. 대적하는 무리가 많이 있을지라도 최후에는 하나님이 승리하실 것을 믿기 때문에 모든 것을 참을 수 있습니다. 자기에게 손해를 여러 번 준 사람도 아주 끊어버리지 않고 손해를 보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그 사람을 신임해 주어야 합니다. 남의 허물을 덮어주는 것이 진정한 사랑입니다.
아카페 사랑은 불의를 기뻐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진리와 함께 기뻐합니다. 사랑은 모든 것을 참는 것입니다. 이 세 가지를 우리 마음 판에 깊이 새기고 실천함으로 진정한 사랑의 사람, 아카페 사랑이 넘치는 아름다운 교회를 세워나가도록 힘을 씁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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