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곱’ : 발 뒤꿈치를 잡은 자, 속이는 자, 야곱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선택받았고(창 25:32; 롬 9:11-13), 오실 메시야를 믿고 사모하며 그리스도의 계보에 참여하길 간절하게 소망했습니다. 그러나 야곱의 매우 큰 약점은 자기 꾀와 수단, 자기 열심, 물질을 앞세우는 것이었습니다. 그리하여 형 에서의 약점을 이용하여 팥죽으로 장자의 명분을 샀고 아버지를 속이고 장지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이로 인하여 야곱은 형 에서를 피하여 외삼촌 집으로 도피해야 했고, 그곳에서 약 20년 동안 수고와 고난이 가득한 삶을 살아야만 했습니다. 야곱 자신도 외삼촌에게 속아서 결혼했고 품삯도 열 번이나 외삼촌에게 속임당하는 고난을 당했습니다. 야곱의 가정은 그의 수고와 노력에도 불구하고(자신의 지혜, 힘, 수단과 방법, 자기 열심히 가정을 세우려 함) 화목하고 형제우애하며 평안하고 경건한 가정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싸움과 다툼, 시기, 질투, 원망이 가득했으며 우상도 섬기는 불경건한 모습이었습니다(시 127:1-2).
하나님께서 고향으로 돌아가라고 말씀하셨고 그럴 수 밖에 없는 형편에 놓이게 되어 돌아가는데 가장 큰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형 에서가 400명의 사병을 데리고 야곱에게 온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이 크고 두려운 소식에도 야곱이 먼저 한 일은 자기 지혜를 앞세우는 것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문제는 전혀 해결되지 않았고 결국은 생명을 내놓고 하나님께 기도 할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야곱이 기도할 수 밖에 없게 하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야곱은 당장의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부르짖지만 하나님께서는 야곱이 자기 지혜와 수단 방법, 자기 열심, 물질 등을 앞세우는 죄악된 습관을 회개하고 오직 하나님만을 믿고 의지할 것을 요구하십니다. 끝까지 깨닫지 못하고 회개치 않는 야곱을 하나님께서 강권적으로 회개시키십니다(환도뼈를 치셔서 위골되게 하심). 그리하여 야곱이 자기를 앞세우던 것을 회개하고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여 문제를 해결 받는 영적 승리자가 됩니다.‘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여 승리하는 사람을 뜻합니다. 야곱은 하나님의 선택 받은 자들을 대표하는 인물입니다. 야곱은 하나님의 선택을 받고 구원받은 사람이었지만, 그의 일생은 험악한 삶이었다고 고백합니다(창 47:9). ‘야곱’ 이름처럼 살았던 인생의 모습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야곱’ 을 ‘이스라엘’ 로 만드십니다. 수많은 실패와 고난을 통하여 하나님께로 나올 수 밖에 없게 만드시며 변화시켜 가십니다. 우리가 범죄하여 잘못 나갈 때, 보통은 하나님께서 강제적으로 막지 않으십니다. 야곱과 같이 실패와 고난을 경험하게 하시며 하나님께로 나오게 하시고 고쳐나가십니다. 물론‘야곱’처럼 살아갈 때도 야곱에게 그러하셨듯이 하나님께서는 항상 함께하시며 지켜주십니다.
성도 여러분 구원 받은 성도들도‘야곱’처럼 살아가기 쉽고 또 많은 경우 그러합니다. 그러면 야곱처럼 수많은 실패와 고난을 경험하게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야곱의 일생을 통하여 야곱의 영적 후손인 우리 성도들에게 그와 같은 전철을 되풀이하지 말라고 경고하십니다. 지금까지‘야곱’처럼 살고 있다면 하나님께 나아가 회개하고 부르짖으며 하나님의 긍휼하심의 풍성한 은혜로‘이스라엘’로 변화되어 항상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는 복된 성도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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