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또한 뒤로 물러가면 내 마음이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라’는 말씀을 인용하면서 구원 얻는 참 믿음을 가진 성도는 뒤로 물러가 멸망에 빠지는 자가 아니요, 확신과 담대함으로 인내하며 믿음을 지키는 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믿음이 그 사람 안에서 어떠한 역할을 하며 어떠한 효력을 나타내는지를 본문 1절 말씀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1.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믿음과 바라는 것(소망)을 동일시하고 있습니다. 믿음의 결과로 소망을 갖게 되기 때문입니다. 실상(히포스타시스)은 객관적 실체, 본체를 의미합니다. 즉, 믿음은 믿음을 가진 그 사람 안에서 실체와 같은 역할을 하며 믿음의 결과로 그 사람 안에 실체가 존재하고 있는 것과 같은 확신을 갖게 합니다(예수님의 재림, 부활, 영화, 기업, 영광, 영생 등). 그러므로 이 믿음을 가진 성도는 확신 가운데 인내하며 담대하게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 믿음대로 실상으로 성취됩니다.
2. 믿음은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입니다.
믿음은 그 사람 안에서 확실한 증거 역할을 합니다. 하나님의 창조, 천국 등 우리가 눈으로 보지 못했지만 확신하며 아는 것은 우리 안에 확실한 증거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 증거는 믿음으로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 주십니다(2, 4, 5절). 그러므로 확신하며 담대하게 인내하면서 믿음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3. 아벨의 믿음
1) 믿음으로 제사 드렸습니다.
오실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제사 드린 것입니다.
2) 말씀에 맞게 제사를 드렸습니다.
3) 양의 첫 새끼로 희생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아벨의 제사를 기쁘게 받으시고 의로운 자라 하시는 증거를 주셨습니다. 아벨은 믿음으로 바른 제사를 드림으로 하나님께 구원 받은 확실한 증거(죄사함과 칭의)를 받은 것입니다.
4. 에녹의 믿음
1) 하나님과 동행하였습니다(창 5:21-24).
·하나님께서 계신 것을 믿었으며
·상(응답) 주시는 분이심을 믿었습니다.
삼백년 동안 하나님과 동행하며 자녀를 낳았습니다. 자신과 가정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깨닫고 그 뜻대로 살 수 있도록 하나님의 도우심의 은혜를 구하기 위해 항상 하나님께 나아가는 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는 증거를 받았고, 특별히 하나님께서 그를 죽음을 보지 않고 천국으로 데려가시겠다는 약속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에녹은 그 약속을 믿었고, 그 믿음대로 천국으로 죽음을 보지 않고 옮겨졌습니다.
이와 같이 믿음은 하나님의 너무나 놀라운 선물입니다. 믿음으로 구원받을 뿐 아니라 확신과 증거를 갖고 끝까지 인내하며 담대하게 믿음의 길을 가게 합니다.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 믿음을 힘써 사용함으로 우리 안에 실상과 증거가 넘치는 가운데 끝까지 승리하는 복된 성도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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