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 왕의 가장 큰 업적은 예루살렘성전을 건축한 일입니다. 예루살렘 성전 건축은 다윗 왕 때부터 사모하고 준비한 것으로서 하나님께 큰 영광이 되었으며, 다윗과 솔로몬이 훌륭한 왕이 되었고, 그 시대는 이스라엘의 전성기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첫째, 예루살렘 모리아 산에 건축하라 (1-2)
1. 예루살렘 모리아 산은 아브라함이 독자 이삭을 바친 곳입니다.
“예루살렘”은 하나님께서 자기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으로서 하나님이 거하시는 거룩한 시온성입니다. 또한 예루살렘은 이스라엘의 수도로서 정치, 사회, 종교의 중심지로서 하나님 백성들의 삶의 중심지였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의 참된 왕이시며, 영원한 통치자이시므로 그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성전이 이스라엘의 심장부에 위치함은 당연한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성전은 하나님 백성들의 삶의 중심부가 되어야 합니다. 아브라함이 독자 이삭을 모리아 산에 바친 것은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사역을 상징합니다. 영적 성전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피(사랑)를 기초로 해야 합니다.
2. 오르난의 타작마당은 다윗이 속죄 제사를 드린 곳입니다.
다윗이 인구 조사한 죄로 인하여 하나님의 징벌을 받아 온역으로 많은 사람들이 죽어갈 때에 회개하고 속죄 제사를 드림으로 죄를 용서받은 곳입니다(대상 21:26-27). 예루살렘 모리아 산에 성전 건축을 하라는 신령한 의미는,
1)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피(사랑) 위에 영적 성전을 건축하라는 것입니다.
2) 성도들이 회개할 때 속죄 받은 용서 위에 영적 성전을 건설해야 합니다.
둘째, 하나님 말씀대로 건축하라 (3-5)
1. 성전의 규모와 재료와 기구를 하나님의 말씀대로 건축했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을 건축할 때에 성전의 규모와 재료, 치장이나 기구를 하나님 말씀대로 건축하였습니다. 길이가 60규빗(27미터), 넓이가 20규빗(9미터)으로 약 칠십 오평 정도 됩니다. 우리 예배당보다 약간 작습니다.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의 성전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매우 작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러나 솔로몬은 자기 생각대로 크게 하지 않고 하나님 말씀 그대로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외부적으로 크게 하는 것보다 하나님의 말씀 진리대로 바로 하는 것을 원하십니다. 성도는 믿는 일할 때에 모든 일에 있어서 하나님 중심주의, 말씀 제일주의를 목표로 해야 합니다. 오늘날 우리의 영적 성전도 하나님의 말씀대로 건축해야 합니다. 진리가 바로 된 교회, 진리가 바로 선포되는 교회가 큰 교회입니다(엡 2:20-22).
2. 귀하고 값진 것들로 정성을 다해서 건축했습니다.
솔로몬은 하나님의 성전을 지을 때에 가장 좋은 나무인 레바논의 백향목으로 하였으며 전체를 금은보석으로 단장했습니다. 다윗 때부터 정성껏 준비했습니다(대상 29:2-4).
셋째, 지성소를 지어 지성소 생활을 하라 (8-14)
지성소는 하나님께서 임재하신 곳입니다. 그 지성소가 네모반듯하게 만들어진 것은 하나님의 나라는 어느 한쪽도 이지러짐이 없이 공명정대한 나라인 것을 가르쳐 줍니다(계 21:16). 지성소는 거룩하신 하나님의 성전 가운데서도 가장 거룩한 곳으로서 하나님을 만나는 곳입니다(출 25:22). 에덴동산 전체가 하나님을 만나는 장소였으나,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후에는 저주받은 세상에서 성막을 짓게 하여 그곳에서 하나님을 만나게 하였고, 그 후에는 솔로몬에게 성전을 짓게 하여 그곳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을 섬기게 했습니다.
1. 하나님께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의 성전은 하나님께 제사, 곧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요 4:23-24).
2. 하나님께 기도로 영적 교통하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고 하였습니다(사 56:7).
넷째, 두 기둥을 세우라 (15-17)
예루살렘 성전의 성소 앞에 두 놋기둥을 세웠습니다. 오른쪽에 “야긴(ן)”은 “저가 세우리라”, “그가 견고하게 하신다”는 뜻이고, 왼쪽에 “보아스(ז)”는 “그에게 능력(힘)이 있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성전은 하나님이 견고하게 세우시며 능력 있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성전은 능력의 원천이신 하나님께 보호를 받고 세움을 입습니다.
1. 하나님의 성전이 세워지는 것과 능력 있게 되는 것은 하나님께 있다는 것입니다.
두 기둥은 이스라엘이 세워지고 능력 있게 되는 것이 사람에게 있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 있다는 것을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성도가 영적 성전 생활을 하며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뜻을 순종해 나아가야 하나님께서 세워 주시고 견고하게 해주십니다.
2. 우리 성도들은 하나님의 교회의 기둥이 되어야 합니다(갈 2:9).
기둥은 굳게 서서 요동치 말아야 합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의 교회에 기둥 노릇을 잘해야 합니다. 전심전력을 기우려서 하나님의 교회를 버티고 나가며,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굳게 서서 제자리를 잘 지켜 흔들리지 말아야 합니다. 구원받은 성도나 하나님의 교회는 하나님께서 천사를 보내서 보호하시며, 두 기둥을 세워서 견고히 친히 세워 나가시므로 음부의 권세도 흔들지 못하는 것을 굳게 믿고 담대히 나가는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아브라함이 독자 이삭을 바치고, 다윗이 회개하여 속죄 제사를 드린 모리아 산, 즉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피(사랑)와 용서 위에 영적 성전을 지읍시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건축하며, 귀하고 값진 것들로 단장하며, 지성소 생활을 함으로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께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를 드리며 하나님께 기도하는 하나님의 교회의 기둥들이 다 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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