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마음을 닮아가자(빌2:5-11)
(2015. 2. 1. 주일 설교)
우리가 예수님처럼 살고, 예수님을 닮아가려면, 먼저 예수님의 마음을 닮아가야 합니다. 나도 예수님의 마음을 닮고, 다른 사람도 예수님의 마음을 닮고, 모든 성도들이 예수님의 마음을 닮아 가면 예수님의 사랑이 넘치는 아름답고 복된 교회가 될 것입니다.
첫째. 예수님의 마음은 자기를 비우는 겸손한 마음입니다(5-7)
1.겸손은 자기를 비우고 낮추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 모든 영광을 다 내어놓고 자신을 비웠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마음을 품으려면 다 내어놓고 자기를 완전히 비운 겸손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가려면 마음을 비우고 겸손해야만 예수님의 뜻대로 살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생애는 겸손의 생애였습니다.
예수님은 나실 때 목수의 아들로 말구유에서 태어나셨으며(마 13:55), 머리 둘 곳이 없는 가난한 일생이었으며(눅 9:58), 천대받는 나사렛 출신이었으며(요 1:46), 세리와 죄인의 친구였습니다(눅 7:34). 예수님은 학력이 없었으며,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요 5:30). 예수님은 나의 원대로 하지 않고, 나를 보내신 이의 원대로 하신다고 했습니다(요 5:30).
2.겸손은 다른 사람을 높이는 것입니다.
자기를 낮추는 것은 남을 높이기 위해서 입니다(빌2:3). 하나님을 높이기 위해서 자기를 낮추고, 다른 사람을 높이기 위해서 자기를 낮추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높이기 위해서 낮아지신 것입니다.
사람이 남을 높이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낮출 수밖에 없습니다. 나를 만나는 사람마다 나 때문에 그 사람이 높아진다면 많은 사람들이 내 곁으로 올 것입니다.
요한 웨슬레는 “겸손한 사람의 마음에라야 하나님이 머무르신다”고 하였습니다.
루터는 “나는 그리스도를 배우려할 때 그의 이적을 배우지 않고 겸손을 배우겠다”고 하였습니다. 참 성도의 특징은 겸손입니다.
둘째. 예수님의 마음은 종의 형체로 섬기는 마음입니다(7-8)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섬김을 받으려 하지 않으시고 섬김의 삶을 사셨습니다.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습니다. 조물주 되시는 하나님이 피조물인 인간이 되시기까지 낮아지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인간이 되신 것은 사람이 벌레나 구더기가 된 것보다도 더 낮아진 것입니다(욥 25:5-6).
그러므로 하나님이 사람이 되어서 우리가 사는 죄악 세상에 사는 것은 얼마나 큰 고통인지 알 수 없습니다. 우리는 죄악 세상에 익숙합니다. 우리 스스로 죄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죄 없는 하나님 아들 되시는 예수님께서 죄악 세상에 사는 일은 큰 고역입니다.
돼지는 돼지우리가 안식처이고, 구더기는 화장실이 안식처입니다.
그러나 우리 인간은 그런 곳에서는 하루도 살 수 없습니다.
우리 예수님께서는 이와 같이 더러운 죄인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사람의 몸을 입고 죄악세상에까지 낮아지셨습니다. 또한 인간 가운데 가장 낮은 종의 형체를 입으시고 섬기는 일을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요, 오히려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함이라고 하였습니다(마 20:26-28).
셋째. 예수님 마음은 죽기까지 복종하는 마음입니다(8)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죽기까지 복종했으며, 자기를 십자가에 희생하였 습니다. 예수님의 생애는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고 하나님의 뜻을 이뤄드리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자기 뜻대로 살지 않고 매사에 하나님 뜻대로 사셨습니다. 결국 십자가에 죽으시기까지 하시며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 원대로 하옵소서 하고 겸손히 복종하셨 습니다. 예수님은 "내가 하늘로서 내려 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요한6:38)라 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죽기까지 복종하는 마음으로 사셨습니다(히5:7-9).
※하나님께서 겸손하신 예수님을 지극히 높이셨습니다(9-11)
1)하나님이 지극히 높여 뛰어난 이름을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기까지 낮아지셔서 우리 구원을 완성하심으로 하나님께서는 지극히 높여 주셨습니다. 부활 승천하셔서 보좌 우편에 앉게 되었습니다.
2)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품은 자들에게도 모든 무릎을 꿇게 하십니다.
3)모든 입이 예수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마음은 궁극적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낮추셨으며 하나님은 결국 예수님을 크게 높이셨습니다.
그 결과는 하나님께 영광이 되었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처럼 자기를 비우는 겸손한 마음으로 살고, 섬기는 종의 마음, 죽기까지 복종하는 마음으로 삽시다. 아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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