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서 하나님을 소개할 때에“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라고 기록된 곳이 많이 있습니다. 또한, 아브라함의 믿음을 가진 자가 영적 아브라함의 자손이며, 아브라함의 복을 받게 됨으로 아브라함은 모든 믿는 자의 조상이라고 합니다.
첫째. 하나님의 말씀을 절대 순종하는 신앙(8)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명령이면 절대 순종하는 신앙을 가졌습니다.“부르심을 받았을 때에”라는 표현은 본래 헬라어 현재분사로서‘순종하여’라는 주동사와 연계되어 그가 부르심을 받았을 때, 즉시 순종한 것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명령이면 절대 순종하며, 즉시 순종하는 믿음의 사람입니다.
1. 떠나라는 곳을 미련 없이 떠났습니다(창 12:1-4).
본토(고향), 친척 아비집을 떠나라는 것은 우상숭배와 자기중심과 욕심(물욕,정욕,사욕)을 떠나라는 것입니다.
2. 버리라는 것을 미련없이 버렸습니다(창 21:9-12).
하갈과 이스마엘을 내어쫓으라는 것은 육신중심, 인본주의를 떠나라는 것입니다.
3. 바치라는 것을 미련없이 바쳤습니다(창 22:1-2).
독자 이삭을 바치라는 것은 가장 좋은 것, 최선의 것을 바치라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갈 바를 알지 못하고 순종함으로 고향을 떠났다”고 했습니다. 장래에 대해서는 하나님께 온전히 맡기고 하나님의 인도대로 갔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말씀대로 순종하는 아브라함에게 더 좋은 곳으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1) 본토(고향)을 떠났을 때, 하나님께서 갈대아우르 보다 더 좋은 땅, 곧 가나안 복지를 주셨으며, 보이지 않는 영원한 본향, 천국을 주셨습니다.
2) 친척을 떠났지만, 더 좋은 친척, 하나님의 백성들을 그의 자손으로 주셨으며,
3) 육신의 아비집을 떠났지만, 더 좋은 하나님 아버지의 집(요14:1-3), 황금보석으로 꾸민 천국의 집을 예비하셨습니다(계 21:4, 18-21).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도 고난으로 순종을 배워 순종하셨습니다(히 5:7-9).
둘째.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는 신앙(9-16)
1. 평생을 장막에 거했습니다(9-10)
장막(천막) 생활은 임시의 처소입니다. 휴가 때 한 주간동안 가족과 함께 산이나 해변가로 캠핑 가서 천막을 치고 지내는 일은 참으로 즐거운 일입니다. 그러나 평생토록 천막 생활하는 것은 참으로 불편하고 힘든 일입니다. 그래도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은 영원한 천국을 소망하면서 세상에 소망 두지 않고 평생토록 장막 생활을 했습니다.
2. 외국인과 나그네라 증거했습니다(13)
우리는 영원한 천국의 순례자들입니다. 성도들은 이 땅에서 외국인과 나그네와 같습니다. 천국 백성이 되는 순간 우리는 이 땅에선 외국인과 나그네로 살기 시작한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은“언젠가는 이 세상을 떠난다”(본향은 하늘나라이다).
“이 세상은 잠시 잠깐이다”,“이 세상을 떠날 때는 다 두고 떠난다”는 사실은 잊지 말아야 합니다. 결국 모든 인생은 나그네 인생입니다.
3. 더 나은 본향 곧 하늘나라를 사모했습니다(16)
아브라함은 약속의 땅 가나안에서 하나님의 축복으로 거부가 되었지만, 일생토록 장막 생활(천막 생활)을 했습니다. 이는 세상에 소망 두지 않고 세상에 뿌리박지 말고 더 나은 본향 되는 하늘나라를 사모하면서 천국 중심으로 살았다는 증거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인도하는 궁극적인 목적지는 가나안 땅이 아니라 하늘나라인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세상은 나그네 생활이며, 임시의 처소인 줄 알고 늘 더 나은 본향, 곧 천국을 소망하는 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모든 성도, 모든 정치가, 경제인, 모든 인생들이 이 세상은 나그네인 줄 알게 되면 부정부패한 일은 하지 않을 것입니다. 기한이 차면 다 두고 빈손으로 떠나야 하며, 세상 것은 다 지나가는 세상입니다. 세상 모든 영광은 풀의 꽃과 같습니다(벧전1:24-25, 빌 3:20-21).
셋째. 죽은 자를 다시 살리는 부활 신앙(17-19)
아브라함의 최고의 시험은 독자 이삭을 바치라는 명령입니다. 이삭은 아브라함에게 가장 귀한 선물이며, 자기 생명보다 귀한 존재입니다. 또한 이삭은 하나님의 약속의 자녀입니다. 후손이 창대하여 하늘의 별처럼 많아진다는 축복의 약속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결혼도 하지 않았고, 자식도 없는 상태에서 번제로 드리라고 하는 것은 인간적으로는 납득이 되지 않는 명령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두 가지를 다 의심 없이 믿었습니다.“이삭을 통하여 자손이 하늘의 별처럼 많아지리라” 말씀을 믿었습니다. 그리고“이삭을 번제로 드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는 말씀도 믿고 순종했습니다. 아브라함은 서로 모순되는 듯 하지만 이삭을 바치면 하나님께서는 죽은 가운데서도 부활시켜서라도 두 가지 말씀을 성취하실 것을 믿었습니다. 아브라함은 죽은 자를 살리는 부활의 하나님, 없는 것을 있게 하시는 창조의 하나님을 믿었습니다(롬 4:17-18, 요 11:25-27).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위대한 신앙을 본받읍시다. 아브라함과 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절대 순종하는 신앙,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는 신앙, 죽은 자를 살리는 부활을 믿는 신앙을 본받아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성도가 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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