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gsan (2020-03-15 15:41:44, Hit : 650, Vote : 74)
(마 14:22-33) (2020. 3. 15. 주일설교)
풍랑을 만난 이유와 목적
첫째, 제자들의 교만과 욕심을 깨뜨리심
오병이어의 놀라운 이적의 현장에서 예수님을 수종들던 제자들에게 우쭐한 마음, 마치 자신들이 큰 역할을 하고, 자신들이 주는 것처럼 스스로를 높이고, 교만한 마음이 들어왔습니다. 또한 백성들이 예수님을 억지로 임금을 삼으려는 움직임 속에 자신들도 세상에서 큰 권세와 영광을 누릴 수 있겠다는 욕심도 들어왔습니다. 교만과 욕심이 들어온 순간 종의 자리에서 벗어나게 되며, 하나님의 능력의 역사도 중단되게 됩니다. 그랬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급하고 강하게 재촉하셔서 바다를 건너가게 하신 것입니다. 제자들은 밤새도록 자신들의 힘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큰 풍랑 속에서 자신들의 무능함과 연약함과 부족함을 철저하게 깨달았고, 자신들의 어리석었던 교만과 욕심을 회개했으며, 주님만을 철저하게 신뢰하며 간절하게 부르짖었습니다.
둘째,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위하여 기도하고 계심(막 6:46-48; 롬 8:34; 히 7:25)
제자들의 고난 받는 모습을 보시며 아시고, 기도하시는 주님이십니다.
∙ 물에 빠져 죽지 않도록 기도 하십니다 : 제자들을 죽이기 위한 심판이 아님.
∙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길 기도 하십니다 : 욕심과 교만을 버리고 종의 위치와 사명감을 회복하며 주님을 간절히 찾고 주님만을 믿고 따르게 하심.
셋째, 예수님께서 찾아오심 (응답)
① 가장 적당할 때 찾아오심 : 빠르지도 늦지도 않으심
② 생각지 못한 방법으로 응답하심 : 사람의 생각으로 판단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③ 끝까지 부르짖을 것.
넷째, 예수님을 영접함
자신의 무능과 연약함을 깨닫고 교만과 욕심을 버리며 주님만을 신뢰하며 간절히 찾을 때, 주님을 우리 마음과 가정과 교회의 주인이며, 왕으로 모실 수 있습니다.
① 비로소 예수님을 주인이요, 왕으로 모시게 됩니다(계 3:20).
② 평안이 임함 – 풍랑이 잔잔해짐(문제가 해결됨) (32절)
예수님을 왕으로 모실 때, 내 안에 먼저 평안이 임하고 밖의 풍랑고 잠잠해지게 됩니다.
③ 예수님을 깊이 발견함 (33절)
체험신앙을 통해 예수님을 깊이 알게 되며, 확신하는 믿음에 서게 됩니다.
④ 가려던 땅에 도달함 (요 6:21)
예수님을 모실 때, 주님이 말씀하신 그 곳, 그 자리, 그 세계에 도달하게 됩니다. 고난 받는 이유와 목적이 여러 가지가 있지만, 본문은 교만과 욕심 때문에 예수님을 왕의 자리에서 내쫓고 스스로 주인의 자리에 앉고, 사명과 본분을 망각한 제자들을 깨우치시고 회복시키시기 위해 주신 복된 고난이었습니다.
오늘 우리도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큰 풍랑을 만났습니다. 우리 성도 개인과 교회가 하나님이 주신 모든 것을 가지고 마치 스스로가 이루어 낸 것처럼 자랑하며 교만하지는 않았는지, 세상 욕심에 빠져있지는 않은지, 그러므로 교회와 우리의 왕이시오, 주인이신 예수님을 그 자리에서 내쫓고 우리 스스로 왕의 자리에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고 회개해야 하겠습니다.
다시 종의 자리에 낮아지고 우리의 사명을 깨닫고 예수님만을 절대적으로 믿으며 간절히 찾으므로 다시 예수님을 왕으로 모심으로 해서 이 풍랑이 잔잔해지는 역사가 있기를! 예수님을 더욱 깊이 발견하는 복된 기회가 되기를! 예수님이 명하시고 원하시는 그 곳에 도달하는 교회와 성도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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