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 나오미와 자부 룻(룻1:11-18)
(2014. 5. 11. 주일 설교)
나오미의 가정은 흉년이 들어 베들레헴을 떠나서 이방나라 모압으로 이사 가서 10년 동안 살면서 남편과 두 아들은 죽고, 시모 나오미와 두 자부만 남게 되었습니다. 나오미와 둘째 자부 룻은 베들레헴으로 돌아와서 믿음으로 화목하게 살다가 하나님의 축복을 받게 되었습니다.
첫째. 나오미의 신앙(11-13)
1.하나님 앞에 겸손하고 진실하였습니다.
“여호와의 손이 나를 치셨다”하나님께 징계 받는 줄 알고 겸손하였습니다(13).
“나를 마라라 부르고 나오미라 부르지 마시오”(20)
“마라”는 괴롭다는 뜻이며, “나오미”는 희락이라는 뜻입니다.
나오미가 자기를 마라라 불러 달라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는 겸손한 믿음입니다.
2.자부들에게 존경받는 시모였습니다.
남편 있는 며누리도 시부모를 따르지 않는 세상인데, 남편도 없는 두 며누리가 늙고 재산도 없는 가난뱅이요, 짐만 되는 시모를 따라나선 것을 보면 나오미가 얼마나 며누리들에게 인정받고 존경받았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3.며누리를 딸과 같이 생각하고 사랑했습니다.
며누리를 진정으로 딸과 같이 생각하면 아무런 갈등이 없을 것입니다.
나오미는 며누리를 자기 딸처럼 생각하니 사랑으로 이해하고 감싸 주었습니다.
룻도 시어머니라 생각하지 않고 친정어머니로 생각하고, 나오미의 입장을 생각하고 혼자 보낼 수 없어서 따라와서 끝까지 효도하였습니다.
둘째. 룻의 신앙과 효도(14-18)
1.시모를 끝까지 따라가서 효도하였습니다.
1)동서는 돌아갔으나 룻은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큰 자부 오르바가 돌아감으로 함께 돌아가기 쉬운 처지였지만, 룻은 그러한데 영향을 받지 않고 끝까지 시모 나오미를 따라와서 효도하였습니다.
2)룻은 부모, 형제, 고국을 떠나 시모를 따라갔습니다(창 12:1-2).
3)룻은 굳게 결심하고 따라갔습니다.
룻이 나오미를 따르는 길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룻은 굳게 결심하고 따라나서게 되었습니다. 올바른 믿음을 지키려면 결단성 있어야 합니다(눅 9:51, 단 1:8-9).
2.시모의 신앙을 본받아 믿음으로 효도하였습니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시모의 하나님을 자기 하나님으로 삼았습니다. 나오미가 하나님을 보여주고,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덕을 세웠는데, 룻은 거기에 감화를 받아 자기 하나님으로 삼았습니다.
3.시모에 대한 도리를 다하였습니다.
“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 나도 죽어 거기 장사 될 것이라”
룻은 결사각오하고 하나님과 그 진리를 따라가는 동시에, 시모에 대한 의리를 지키고, 인간적인 도리를 다하고 죽겠다는 결심하였습니다.
1)이삭을 주워서 시모를 잘 봉양하였습니다(2:2).
2)시모의 뜻을 잘 순종하여 효도하였습니다.
룻은 모든 일을 자기 마음대로 하지 않고, 시모 나오미의 인도를 받으며, 순종해서 일처리 하였습니다. 특별히 기업을 무르는 율례를 따라 나이 많은 보아스와 결혼하기를 원하는 시모 나오미의 뜻을 따라 순종하였습니다.
셋째, 나오미와 룻이 축복 받음(4:13-17)
1.룻은 경건한 보아스와 재혼하여 다윗의 증조할머니가 되는 큰 축복을 받았습니다. 그리하여 예수님의 조상이 되어 예수님의 족보에 오르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2.나오미는 아들보다 귀한 자부를 통해 기업(가문)잇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1)기업 무를 자를 주심(시 37:25).
2)나오미에게 생명의 회복자를 주심.
3)나오미에게 봉양자를 주심(사 46:3-4).
시모 나오미와 자부 룻이 믿음 안에서 화목한 가정을 이룬 것을 본받아서 좋은 시어머니가 되고, 효도하는 며누리가 됩시다. 시어머니는 나오미와 같이 며누리를 딸과 같이 사랑함 으로 존경받는 시모가 되고, 며누리는 룻과 같이 시부모를 잘 공경하고, 그 신앙을 본받고 계승하며, 부모에 대한 도리를 다함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시다.
아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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