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gsan (2021-01-17 18:14:35, Hit : 461, Vote : 71)
(빌 1:12-26) (2021. 1. 17. 주일설교)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1.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의 의미
1) 그리스도와 연합된 새 생명을 말합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갈 2:20). 우리 옛사람(예수님 믿기 전의)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고 함께 장사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부활의 생명과 연합된 새 생명을 받았습니다(롬 6:3-5). 그러므로 우리의 생명은 그리스도와 연합된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생명입니다. 성도는 홀로 독립된 존재가 아닙니다. 그리스도와 연합되어 있으며, 그리스도를 힘입어 살게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성도의 모든 행위는 그리스도의 이름에 영향을 미치게 되어 있습니다(롬 14:7-8).
2) 그리스도를 위하여 사는 삶을 말합니다.
자기중심적이며 자기를 위하는 삶을 버리고(자기 부인) 오직 그리스도를 위하며 그리스도 중심의 삶을 살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이 우리를 구원하신 목적이라고 말씀합니다(고후 5:14-15). 이러한 삶이 완전한 삶이고 참되며 영원한 가치가 있는 삶입니다. 그 안에 완전한 행복과 자유가 있습니다. 사람이 자기를 위하며 자기중심적으로 살고자 하는 것은 타락한 대표적인 결과물입니다. 이러한 삶의 결과는 사망의 고통입니다. 완전한 삶의 모본을 보이신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으셨습니다. 오직 하나님 아버지의 뜻대로 하나님 아버지의 영광을 위하여 살으셨습니다.
2.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라고 고백하는 신앙의 삶
1) 그리스도가 전파됨으로 기뻐합니다(12-18절).
바울은 당시 로마 감옥에 갇혀서 고난 중에 있었고, 밖에 있는 성도들 중 일부는 바울을 괴롭게 하기 위해서 시기와 경쟁심으로 복음을 전파했습니다. 그러함에도 바울은 고통스러워하거나 불평과 원망, 부정적인 말이나 생각도 하지 않았고 오히려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파됨을 인하여 기뻐하고 기뻐했습니다. 자신이 육신적 혹은 세상적으로 잘되지 않은 것 같은 경우라도 그것 때문에 낙심하지 않습니다. 대부분 힘들어 하는 경우는 자기중심적이며 자기를 위하는 삶이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로 사는 사람은 자기가 아닌 그리스도와 그분의 일이 잘됨으로 기뻐합니다(요 3:30).
2) 살든지 죽든지 자기 몸에서 그리스도만 존귀케 하려 합니다(20절).
⑴ 아무 일에도 부끄럽지 않아야 합니다.
ㄱ)도덕, 윤리적으로, 법적으로 사람과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아야 합니다.
ㄴ) 조롱과 멸시, 투옥 등 고난 가운데서도 그러한 일 당함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고 복음과 말씀을 확신하며 믿음을 지켜야 합니다.
⑵ 담대해야 합니다.
두려워하지 않고 위축되지 않으며 굴복하거나 중단하지 않고, 담대하게 복음을 전파하며 믿음을 지켜야 합니다. 주님을 존귀케 하면 그 사람을 하나님께서 존귀케 하십니다(삼상 2:30).
3) 살아도 좋고 죽으면 더 좋아하는 신앙입니다.
그리스도로 사는 성도는 죽음 때문에 고통스러워하거나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주님과 함께 있게 될 것 때문에 하늘의 영광과 복락을 누릴 것을 바라보며 더 좋아하게 되니 얼마나 평안하며 자유합니까! 또한, 이 땅에서 사는 동안 복음을 전하여 영혼을 구원하고 교회와 성도를 유익하게 하며 자신의 구원을 이루어가는 열매를 맺게 되니 살아도 항상 주안에서 기쁨이 있게 됩니다.
우리 모두 사도 바울처럼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라고 고백하는 신앙이 되어서 그리스도를 위하며 그리스도로 기뻐하며 그리스도만 존귀케하며 살아도 좋고 죽으면 더 좋아하는 신앙의 삶을 사기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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