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즉’은 앞 부분의 내용과 연관이 있음을 말씀합니다. 빛의 열매를 맺으려면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있는 자 답게 행해야 합니다. 습관적으로 감정적으로 육체의 욕심에 따라 행하지 말고, 어떻게 행하는 것이 하나님 앞에 성도로서 바로 하는 것인가를 자세히 주의하며 생각해야 합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잠 9:10).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고전 1:24) 이므로 지혜있는 자는 성도를 가르킵니다.
1. 세월을 아껴야 합니다.
1) 때가 악하기 때문입니다.
죄악이 가득한 시대를 살고 있기에 세월을 아끼지 않으면 죄악에 빠지기 쉽습니다(눅 21:34).
2) ‘세월’에 쓰인 단어는‘카이로스’입니다. 일반적인 시간의 흐름을 나타낼 때 사용하는‘크로노스’와 달리 카이로스는 의미있는 시간, 기회의 순간, 주어진 특별한 때, 등을 나타냅니다.‘아끼라’는 뜻은 ‘몸값을 치르고 속량하다’,‘사들이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세월을 아끼라는 말씀은 주어진 일반적인 시간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특별한 기회의 시간으로 만들라는 말씀입니다. 여기에는 값을 치르는 수고와 희생이 있어야 합니다.
2. 하나님의 뜻을 이해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 깨달아야 합니다. 어리석은 자는 하나님이 없다 생각하며 살아가는 모든 불신자들을 가리킵니다(시편 14:1).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들은 자신들의 뜻대로 살아갑니다. 그러나 지혜있는 성도들은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고 깨달아 순종하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롬 12:2).
3. 성령의 충만을 받아야 합니다.
1) 술취하는 것은 방탕한 것입니다.
알코올에 취해서도, 세상에 취해서도 안됩니다.
2)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라는 말씀은 계속해서 성령의 인도와 주장을 온전히 받아나가는 삶을 말합니다.
임무수행을 위한 특별한 성령충만이 있습니다. 이러한 충만은 한시적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충만도 경건한 성도에게 있었음을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출 31:1-4; 눅 1:41, 67; 렘 4:8, 31).
3) 성령의 충만을 받으려면
성령을 근심케 하지 않아야 하며(엡 4:30), 성령을 소멸하지 않아야 합니다(살전 5:19). 또한, 성령께서 우리 안에 계신다는 확신을 갖고 성령의 감동을 분별하여(진리의 영이시므로 성경 말씀 가운데, 성경에 맞게 감동하심) 두렵고 떨림으로 순종해야 합니다(빌 2:13).
4. 성령의 인도를 받는 성도의 모습들
예배 중심의 생활을 하며 찬양과 감사의 말이 끊이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질서에 복종합니다. 사랑과 빛과 성령의 열매를 맺어 갑니다.
우리 모두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있는 자답게 행해야 하겠습니다. 세월을 아끼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성령 충만을 받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드리는 성도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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