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야곱이 큰 환난을 당함
야곱이 얍복강 기도를 통하여 회개하고 이스라엘이라는 새 이름을 받았으며 형 에서와 화해를 하는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했습니다(잠 16:7). 그럼에도 야곱은 벧엘로 올라가지 않았고 고향으로 돌아가지도 않았습니다(창 31:13). 오히려 숙곳에 이르러 자기를 위하여 집을 짓고 짐승을 위하여 우릿간을 짓고 약 10여년을 자기를 위하여, 물질을 위하여 살았습니다. 결국 세겜 성에서 세겜에게 강제로 욕을 당하는 큰 환난을 당했고, 이에 격분한 오빠들 시므온과 레위가 앞장서서 세겜성 사람들을 속이고 급습해서 남자들은 다 죽이고 자녀와 아내들을 사로잡고 재물은 노략하는 크고 잔인한 죄를 범했습니다. 이로 인하여 주변 족속들에 의해 몰살당할 큰 위기를 만난 것입니다.
2.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라
이때에 하나님께서 야곱에게‘일어나 벧엘로 올라가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 속에 담겨있는 뜻을 살펴봅니다.
1) 환난을 당한 원인이 하나님과의 관계가 잘못된 데 있었고, 이것을 바로 잡으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과 관계가 올바르게 될 때에 문제가 해결되게 됩니다.
2)‘벧엘’의 신앙을 회복하라는 말씀입니다(창세기 28:10-22).
벧엘 사건은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찾아오셔서 만나주시고 언약을 수여하셨으며 야곱은 하나님을 새롭게 깨닫고 은혜에 감격하여 서원을 했습니다.
3. 벧엘에서 언약을 수여하심
1) 야곱이 그리스도(사닥다리)의 언약에 참여할 언약의 계승자임을 확인해 주심
2) 야곱과 자손에게 가나안 땅을 주실 것을 약속하심
3) 자손이 번성하고 모든 족속이 야곱과 그 자손(그리스도)을 통하여 복받게 될 것을 약속하심
4) 이 모든 약속을 이루실 때까지 함께 하시고 지켜주시고 인도해주실 것을 약속하심
이 언약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야곱이 땅이 아닌 하늘에 소망을 두고 살아갈 것과 자기 꾀와 수단, 자기 열심을 의지하지 말고 알파와 오메가이신 하나님만 믿고 따를 것을 말씀하십니다.
4. 야곱의 서원
1) 여호와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심
야곱 자신을 사랑하시고 선택하시고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확신하며 하나님을 섬기며 살겠다는 약속입니다.
2) 하나님의 전을 세우겠다고 서원함
제단을 쌓고 하나님을 섬기겠다는 즉, 하나님을 경배하는 예배 중심의 삶을 살아가겠다는 약속입니다.
3) 십일조를 드리겠다고 서원함
모든 것을 하나님이 주셨다는 하나님의 주권과 주인 되심을 인정하며 종으로서 하나님을 섬기겠다는 약속입니다.
우리도 야곱처럼 큰 위기를 만났을 때는 하나님을 찾다가도 문제가 해결되면 또 다시 육신 중심으로 돌아가곤 합니다. 그러나 결국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에 있지 못하게 되면, 크고 작은 문제를 만나게 됩니다. 때론, 야곱처럼 크나큰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 자신을 돌아보고 벧엘로 올라가서 다시금 하나님과 바르고 친밀한 관계를 회복하는 복된 성도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아멘!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