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gsan (2016-08-02 13:52:07, Hit : 1826, Vote : 131)
야고보의 인생관(약4:11-17)
(2016. 7. 31.주일설교)
주님의 동생 야고보는 내일 일도 알지 못하는 인생들이 오늘이나 내일, 자기가 계획을 세운 날에 어디 가서 1년이고 10년이고 장사하여 돈을 벌겠다고 계획을 하는 것은 허탄한 것이라 밝히면서 인생은 한낱 아침 안개와 같다고 하였습니다.
첫째, 피차 비방하지 말라(11-12)
'비방한다'라는 단어는 '헐뜯다'라는 말입니다. 다른 사람에 대하여 나쁘게 평가하는 것을 말합니다. 판단하는 것입니다. 공공연하게 비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1. 율법의 준행자가 되라.
형제를 비방하거나 판단하는 것은 율법을 준행하여 믿는 일을 하려는 자가 아니요, 율법을 가지고 남을 정죄하는데 이용하는 자입니다. 본래 율법을 주신 목적은 죄를 깨닫고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해서 그리스도를 믿게 하고, 율법을 준행하여 온전한 사람이 되라는 것입니다. 이것을 준행하지 않는 자는, 입법자와 재판자 되시는 하나님이 그를 재판하시고 정죄하십니다. 남을 비방하는 말이나 판단하는 말은 모두 악한 것입니다.
2. 입법자와 재판자는 오직 하나이시다.
입법자와 재판자는 오직 하나님뿐이십니다. 그러므로 형제를 비방하거나 판단하는 것은 하나님 행세를 하는 악한 일입니다. 예수님께서도 판단하지 않으셨습니다(벧전 2:23).
3. 이웃을 판단하지 말라
1) 모든 성도는 한 형제이기 때문입니다.
'형제들아' 야고보는 서로 비방하는 자들을 형제라고 부름으로써 모든 성도는 서로 밀접한 형제 관계에 있음을 일깨워 줍니다.
2) 우리는 다 허물이 많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실수 없이 살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 일은 없습니다. 하지만 정신을 바짝 차리고 실수 없이 살기를 노력해도 실수가 많고 허물이 많은 것이 인간입니다.
둘째, 잠깐 보이다 없어지는 안개와 같은 인생이다(13-14)
1. 인간의 계획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주님이 시키는 대로 하지 않고 자기가 하려하고, 주의 뜻을 따라가지 않고 이를 따라가고, 주를 위하지 않고 자기를 위하며 계획하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입니다.
2. 내일 일은 알 수 없습니다.
내일 무슨 일이 생길는지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주권자이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일이 어떻게 되게 하실지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그가 예정하신 대로 이루어질 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를 탐하지 말고 하나님을 순종해야 합니다.
3. 우리 생명은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아침 안개와 같습니다.
우리 생명이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아침 안개와 같아서 언제 세상 떠날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믿음 지키고, 오늘에 할 일을 하고, 하나님께 충성을 다해야 합니다.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고, 믿음을 지킴으로 당하는 한 날의 괴로움을 족한 줄 알아야 되며, 오늘에 믿는 일을 바로 하다가 주 앞에 갈 생각을 가지고, 오늘에 할일을 하고 하나님께 충성을 다해야 하겠습니다(벧전 1:24-25).
셋째, 주의 뜻이면 살기도 하고 무엇을 할 수 있다(15-17)
1.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믿어야 됩니다.
인간의 생사화복이 하나님께 있습니다(삼상 2:6-8).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시기도 하십니다. 교만한 자는 하나님께서 낮추시고 겸손한 자는 높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심령이 상할 자(회개하는 자)는 살리시고, 완악한 삼령을 가진 자(회개하지 않는 자)는 죽이시며, 인간의 생사화복을 당신의 뜻대로 주장하십니다.
2. 주의 뜻대로 행해야 됩니다.
모든 것이 주의 뜻대로만 되는 줄 믿고 자기 뜻, 자기 계획대로 하려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않으면 사람은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주의 뜻이면 살기도 하고 죽기도 하며,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여야 됩니다. 주의 뜻이 이루어져 나아가는 것만이 참된 성공인 줄 알고 그의 뜻에 절대 복종하여야 됩니다.
3. 세상 자랑은 허탄한 자랑입니다.
“허탄한 자랑”은 주의 뜻에 불순종하고 스스로 성공한 것을 자랑하는 것입니다.
말씀을 어기면서 얻은 것을 자랑하는 것입니다. 그런 성공은 하나님의 복을 떠나 저주 아래 있는 것이요, 생명도 없기 때문에 헛된 것이며 악한 것입니다.
4. 선을 할 줄 알고도 행치 않으면 죄입니다.
하나님의 뜻인 줄 알면서도 행치 않으면 죄가 됩니다. 진리인 줄 알고, 하나님의 뜻인 줄 알고, 양심에 옳다고 깨달아진 것은 즉시 따라가야 합니다.
우리는 율법대로 형제를 사랑하는 의무만 있습니다. 만일 우리가 형제를 비방한다면 율법의 재판자로서 하나님 행세하는 악한 죄입니다. 형제를 서로 비방하지 말고, 인생은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인 줄 알고 하나님께 소망을 두며, 주의 뜻이면 살기도 하고 무엇을 할 수 있음을 알고 매사를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함으로 하나님 앞에서 보람 있게 사는 복된 성도가 다 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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