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gsan (2017-06-06 07:51:09, Hit : 1597, Vote : 47)
모세를 부르신 하나님(출3:1-12)
(2017. 6. 4. 주일 설교)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종살이 하면서 큰 고역으로 인하여 하나님께 부르짖었으며, 하나님께서는 그 소리를 들으시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시려고 모세를 부르셨습니다.
첫째, 모세가 미디안 광야에서 양을 칠 때 부르셨습니다(1)
하나님께서는 자기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충성하는 자를 부르십니다.
모세는 장인 이드로의 양떼를 부지런히 성실하게 돌보는 중에 하나님께 부름 받았습니다.
한 나라를 다스리는 애굽의 왕자였던 모세가 짐승을 기르는 낮은 자리에서 일했습니다. 그것도 자기의 양이 아니고 장인의 양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일을 충성스럽게 하였을 때 호렙산에서 하나님을 만났고, 신비한 광경을 볼 수 있었고, 하나님의 일군으로 부름받았 습니다. 양치는 일이 대단한 일이 아니지만 소중하게 여기고 충성한 모세에게 60만의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는 지도자로 삼으셨습니다.
양치는 일은 사랑이 없이는 감당하기 힘든 일입니다. 목자는 양들을 위해서 모든 것을 해야 합니다. 양들을 잘 보살펴서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게 해야 하며, 건강상태도 잘 살펴야 하고, 새끼 낳는 일도 도와주어야 하고, 새끼 가진 양들을 배려해야 하며, 먹이와 목초지를 찾아야하며, 이리와 같은 맹수에게서 잘 지켜야 합니다.
둘째,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서 부르셨습니다(2-4)
“떨기나무”는 원어적으로는 “연약하다”는 의미인데, 가시나무를 가리킵니다,
좋지 않은 나무입니다. 열매도 없고, 재목으로도 쓸 수 없는 하급의 나무입니다. 가시떨기나무는 양치는 모세의 형편과 애굽에서 고난당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리킵니다.
1.“떨기나무에 불이 붙었다”는 것은 하나님의 임재를 가리킵니다.
비록 가시떨기나무지만 불이 붙으니 아주 아름다운 큰 광경이었습니다.
가시떨기나무같이 보잘 것 없고, 쓸모없는 자라 할지라도 하나님이 임재하시고,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하나님을 모시고 살면 아름답고 영광스럽고 존귀하게 될 것을 가리킵니다. 2. 불이 붙었다는 것은 큰 환난을 가리킵니다.
불같은 시험 당함을 가리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큰 환난과 고역, 멸시천대를 받으며, 노예생활을 하는 가운데 있으나 불에 사라지지 않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보호하시고, 망하지 않도록 지켜주신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근본이 가시떨기나무와 같은 보잘 것 없는 자인 줄 알고 겸손히 하나님만 의뢰해야 합니다. 보리떡 같고, 질그릇 같은 심히도 부족한 자인 줄 알고 겸손해야 합니다.
셋째, 너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발에 신을 벗어라(4-5)
1. 모세야! 모세야! 하시면서 지명하여 불러주셨습니다.
40년 전 애굽 제국에서 잘 알려진 바로의 공주의 아들 모세의 이름은 다 알지만, 40년이 지난 지금은 광야에 버려진 80세의 늙은이로서 세상 사람은 몰라줘도 하나님만은 그를 버리지 않으시고 그 이름을 똑똑하게 기억하고 계십니다(렘1:5, 사 43:1).
2.“너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다”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임재하신 곳은 거룩한 곳입니다. 모세가 하나님을 모시고, 하나님께 속하니 거룩한 자가 되었습니다. 오늘날 부름 받은 성도의 이름이 거룩하고, 성도의 위치가 거룩하며, 성도의 사명이 거룩합니다(고전 3:16-17).
3.“네 발에 신을 벗어라”
1) 종이 되라
“신을 벗는다”는 것은 그 명령에 절대 복종하는 종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2) 더러운 죄를 벗어버리라
신을 싣고 아무데나 다니면서 신에 묻은 더러운 오물, 먼지, 등을 벗어 버리라는 것입니다. 더러운 죄와 욕심을 벗어 버리고 자기를 깨끗케 하는 것입니다.
3) 자기를 벗어라
신을 신고 제 맘대로 자행자지하며, 자기 수단, 자기 지식, 자기 위해서 살던 모든 것을 벗어버리라는 것입니다. 옛사람의 욕심과 죄를 벗어버리라는 것입니다.
넷째, 부름 받은 모세에게 사명을 주었습니다(6-12)
1. 하나님은 구원의 하나님이십니다.
우리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의 고통을 알고, 건져주시는 구원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들의 모든 것을 보고 계시고, 우리의 기도소리, 탄식소리 다 듣고 계시고, 우고를 다 아시며(욥 23:10), 고통에서 건져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고통을 보고만 계시지 않고, 때가 되면 권고해 주시고 건져주십니다.
2. 너로 내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10)
하나님께서 부르실 때는 목적과 사명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구원하는 사명이 있습니다. 그리고 감당할만한 능력과 힘을 주십니다.
3. 내가 정녕 너와 함께 하리라(11-12)
하나님께서 친히 함께 해서 사명을 감당케 하신다는 것입니다(수 1:5-6).
미디안 광야에서 양 치던 모세와 같이 자기 일에 성실하게 충성하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가시떨기나무처럼 부족할지라도 하나님의 백성은 절대로 버리지 않으심을 믿고, 날마다 신을 벗듯이 겸손한 하나님의 종이 되며, 하나님의 사명에 충성해서 하나님의 뜻을 이뤄나 가는 복된 성도가 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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