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면류관을 얻는 성도가 되자(계2:8-11)
(2014. 12. 14. 주일 설교)
서머나 교회는 빌라델피아 교회와 같이 칭찬만 받은 은혜로운 교회입니다. 특별히 서머나 교회는 큰 핍박과 환난 속에서도 충성을 다한 교회이며, 영적으로 부요한 교회라고 칭찬하시면서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첫째. 처음이요 나중 되는 주님을 믿어야 합니다(8)
우리 주님께서는 만물의 창조자가 되시니 처음이요, 심판주가 되시니 나중이 되십니다.
인류역사의 시작과 또한 마지막 심판주가 되시는 역사의 주관자가 되시며, 모든 인생들의 생사화복의 절대 주권자가 되십니다(롬 11:36).
1.처음만 생각하지 않고 나중까지 생각하는 신앙입니다.
처음도 중요하지만 나중도 중요합니다. 시작도 중요하지만 결과가 더 중요합니다.
우리 주님은 시작만 아시지 않고, 나중까지 다 아십니다.
처음 신앙을 나중까지, 하나님 앞에 가는 그 순간까지, 한결같이 변함없이 잘 지켜나가야 합니다. 솔로몬왕은 처음에는 일천번제를 드리고,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고, 성전 짓고 하나님 앞에 믿음으로 충성했으나 말년에 말씀을 떠나 우상 섬김으로 하나님의 진노를 샀습니다.
2.처음과 나중은 영원을 의미합니다.
현실만 생각하지 않고, 내세를 생각하고, 영원한 세계를 바라보며 사는 생활 입니다.
임시적인 세상 것만 붙들고 살지 않고 영원한 신령한 것을 붙들고 사는 것을 가리킵니다.
오늘의 현실만 바라보지 말고, 영원한 세계, 영원한 미래의 영광을 바라볼 줄 알아야 합니다. 처음이요, 나중이신 주님은 지금도 살아계셔서 인간 만사를 통치하시고 다스리십니다.
둘째. 죽었다가 살아나신 주님을 믿어야 합니다(8)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셨지만 다시 살아나셔서 항상 살아계시고, 지금도 살아계셔서 성도들에게 새 생명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죽음을 이기고 정복하신 부활의 주님이십니다.
서머나 교회는 죽었다가 살아나신 주님을 믿고 그를 힘입어 살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다시 살아난 중생한 새 생명을 붙들고 부활의 산 소망 가운데 살았습니다.
믿는 성도 속에는 죽었다가 살아난 새 생명과 죽을 육신의 생명이 있습니다. 그런데 믿노라 하면서도 죽었다가 살아난 새 생명을 위해 사는 자보다 죽을 육신의 생명을 붙들고 사는 자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죽을 육신은 아무리 평안하고, 영광을 받아도 언젠가는 죽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서머나 교회와 같이 죽었다가 살아난 중생한 새 생명을 붙들고 살면서 어떻게 해야 중생한 영혼이 잘되고 자라나고 거룩해질까 하는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셋째. 환난과 궁핍을 당하나 실상은 부요함을 알아야 합니다(9)
서머나 교회가 큰 환난 가운데서도 믿음을 잘 지켰습니다. 그리하여 외부적으로는 큰 환난과 궁핍을 당하고 있으나, 영적으로는 부요하다고 주님께 인정을 받았습니다.
성도가 진리를 양보하고 나가면 세상에서 환난과 궁핍을 당하지 않고 평안히 잘 살 수 있으나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려하니 환난과 궁핍을 당하게 될 때도 있습니다.
세상의 부요나 평안은 죽음의 고개를 넘어서기까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죽음의 선을 넘어가면 아무 유익이 없습니다. 그런데 대개는 썩어질 물질문제에 붙잡히어 믿음을 제대로 못 지키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성도는 주님께만 붙잡혀 살아야지 다른 세상 것에 얽매이면 신앙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습니다. 세상적으로나, 물질적으로 부요하게 사는데 목적을 두지 말고, 천국에서 영원한 영광을 누리는 영적 부요를 바라보며 살아야 합니다.
넷째. 죽도록 충성해야 합니다(10-11)
서머나 교회는 환난과 핍박 중에도 믿음을 잘 지켰는데 그 믿음을 끝까지 붙들고 나가라는 것입니다. 더 큰 고난이 온다고 해도 두려워하지 말고 담대하라는 것입니다.
“십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하나님이 정해놓은 일정한 기간만 환난을 당한다는 뜻입니다. 반드시 때가 있습니다(약 1:12). 이 환난을 이기려면 죽도록 충성해야 합니다.
죽도록 충성하면 모든 시험을 이기고 승리하면 생명의 면류관을 주신다고 하였습니다.
1.맡은 일에 죽도록 충성해야 합니다(자기 맡은 사명과 직책에 죽도록 충성).
2.시간적으로 죽도록 충성해야 합니다(죽을 때까지, 끝까지, 최후까지 충성).
3.정도적으로 죽도록 충성해야 합니다(생명 내놓고 죽도록 충성)
충성의 시금석은 1)양(量)의 시금석, 2)시간의 시금석, 3)환경의 시금석입니다.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 죽도록 충성하는 자는 생명이 자라난다는 뜻입니다. 또한 “생명의 면류관”은 영원한 생명을 상급으로 준다는 것입니다.
서머나 교회와 같이 처음이요 나중 되신 주님을 믿고, 죽었다가 살아나신 부활의 주님을 붙들고 부활신앙으로 삽시다. 환난과 핍박 중에도 믿음을 잘 지켜서 영적으로 부요한 자가 되고, 죽도록 충성함으로 생명의 면류관을 받는 복된 성도가 됩시다. 아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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