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gsan (2020-05-10 16:22:23, Hit : 819, Vote : 73)
(창 47:7-10) (2020. 5. 10.주일설교)
험악한 세월을 보낸 야곱
바로 왕 앞에 선 야곱이 자신의 삶을 돌아볼 때, 험악한 세월을 보냈다고 말합니다. 이때 야곱의 나이가 130세였습니다.
1. 야곱은 하나님의 자녀로 선택받은 무한한 복을 받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이름처럼 인간적인 지혜와 수단이 뛰어났고, 이를 하나님을 믿는 믿음보다 앞세우므로 고통의 세월을 보내게 됩니다.
2. 야곱은 조부 아브라함과 아버지 이삭과 함께 장막에 거하면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고 믿고 사모했습니다.
그리스도에 참여하는 복이 에서가 아닌 자신에게 있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어머니 리브가를 통해 들은 야곱은 온전히 하나님을 믿으며 인내함으로 기다려야 했지만, 그렇지 못했습니다. 자신의 수단과 방법을 써서 그리스도의 복에 참여하려고 한 것입니다.
결국 아버지 이삭을 속이는 죄를 범하고 맙니다. 여기에는 부모인 이삭과 리브가의 잘못도 한 몫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모르고 인정에 치우친 것입니다. 그 결과 에서가 야곱을 죽일 마음을 품게 되고, 이것을 안 리브가가 야곱을 외삼촌 집으로 도피시키는 큰 불행을 겪게 됩니다.
개인이나 가정이나 교회나 사회가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면 거스를수록 고통을 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3. 야곱의 고난의 여정
1) 부모와 이별하고 외삼촌 집으로 도피함.
2) 외삼촌에게 속아서 레아와 결혼함. 결국 4명의 아내를 두게 됨(레 18:18을 어김). 이로 인해 가정에 평화가 없고, 서로 시기 질투하는 고통의 시간을 보냄.
3) 아내를 얻은 대가로 14년 동안 죽도록 고생함(창 31:40).
4) 외삼촌과의 불화 가운데 도망침.
5) 형 에서와의 문제로 극도의 두려움에 사로잡히며 550여 마리의 가축을 선물로 주었지만, 결국 하나님의 은혜로 문제를 해결함.
6) 딸 디나가 세겜 성 추장에게 강제로 욕을 당함.
7) 요셉을 잃음.
아들들이 요셉을 노예로 팔고 짐승에게 죽임당한 것처럼 야곱을 속임.
야곱은 문제가 있을 때마다 오직 믿음보다는 자신의 수단과 방법을 앞세우는 어리석음을 범합니다. 이러한 야곱의 모습이 바로 온전한 믿음에 서지 못하고, 사람의 지혜와 방법으로 살아가려는 우리의 모습은 아닙니까?
하나님께서는 밧단아람으로 도피하는 야곱에게 벧엘에서 나타나셔서 야곱이 어디로 가든지 함께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즉, 보호하시고 인도해주시는 하나님을 믿고 믿음으로 살 것을 원하신 것입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임마누엘 하나님께서 함께하십니다. 하나님을 온전히 믿고 그 말씀대로 순종하는 삶을 살아서 약속하신 복을 받아 누리며 감사와 기쁨이 넘치는 행복한 삶을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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