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말을 하며 서로 용서하라(엡4:29-32)
(2014. 8. 24. 주일설교)
새사람은 거짓을 버리고 참된 말을 하며, 화를 내도 죄짓지 말며, 도적질하지 말고 선한 일을 하라고 하였으며, 계속해서 덕을 세우는 선한 말을 하며, 성령을 근심하시게 하지 말며, 서로 사랑하며 서로 용서함으로 새사람답게 살라고 하였습니다.
첫째. 덕을 세우는 선한 말을 하라(29)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야고보는 말에 실수가 없으면 온전한 자라, 완전한 자라고 하였습니다(약 3:2). 말은 우리 인격의 가장 중요한 표현입니다.
1.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아야 합니다.
여기 “더러운 말”이라는 말은 문자적으로 “썩은 나무, 썩은 열매”를 뜻하는 것으로서 결국 “썩은 말”을 가리킵니다. 썩은 것은 더럽습니다. 건설적인 말이 아니고, 파괴적인 말, 화합적인 말이 아니고 갈라놓는 말, 격려하는 말이 아니고 깎아내리고 헐뜯고 비방하는 말입니다. 남을 비방하는 말, 악담이나 음담패설 같은 말은 더러운 말입니다. 이런 더러운 말은 자신도 더러워지고, 교회의 덕을 해치고,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우게 됩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농담도 하지 말고 진실하며, 거룩한 말을 해야 합니다.
2.덕을 세우는 말을 해야 합니다.
“덕을 세우는데 필요한 대로”는 “경우에 맞게 지혜롭게 말하라”는 말입니다(잠15:23).
지혜로운 언어생활을 통하여 상대방을 위로하고 격려하고 치료하는 말을 해서 서로 돕도록 연습해야 합니다. 항상 덕을 세우는데 유익된 말을 하여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하고 힘을 북돋아 주어야 합니다.
3.은혜가 되는 말을 해야 합니다.
듣는 자들에게 믿음에 유익을 주고 은혜를 끼치는 말을 해야 합니다.
선한 말이라 해도 듣는 자에게 덕이 되고, 믿음에 유익이 있어서 은혜가 될 때 해야 합니다.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믿음에 도움이 되고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새사람이 되었은즉 언어생활도 달라져야 합니다. 항상 덕이 되는 유익된 말만 하고 듣는 자에게 은혜를 끼치는 말만 해서 말로서도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둘째.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30)
믿는 성도는 말씀과 성령으로 거듭났으며, 믿는 사람 속에는 성령이 내주하면서 우리를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령의 소욕을 거스리지 말고 잘 순종해서 성령을 근심되게 해서는 안 됩니다.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않으려면, 옛사람으로 살지 않고 새사람으로 살아야 합니다. 거짓을 버리고 참된 말을 해야 하며, 진실한 자가 되어야 합니다. 분을 내지 말고 신경질 내지 말며, 도적질 하지 말고 손으로 수고하여 선한 일에 힘써야 합니다. 성도의 입에서 더럽고 악하여 합당치 못한 말이 나오면 성령을 근심케 하는 것입니다. 우리 심령 속에 계시는 성령님은 더럽고 파괴적인 말들이 나올 때 마다 깊은 상처를 받으신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성령은 양심을 통하여 역사하기 때문에 양심 쓰지 않으면 성령께서 근심합니다. 신앙양심을 써서 성령의 감동과 인도를 소멸하지 말아야 합니다(딤전1:19). 성령은 진리의 영이므로 진리대로 역사하며, 양심을 통하여 역사합니다(요 16:13)
셋째. 서로 사랑하며 용서하라(31-32)
1.주님이 우리를 용서하심 같이 형제를 용서해야 합니다.
우리가 구원받은 것은 주님께서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주께서 우리 죄를 용서해 주시지 않으면 구원받을 자가 하나도 없습니다. 기독교는 용서의 복음입니다.
2.형제의 죄를 용서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도 용서해 주지 않으십니다.
주기도에도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마6:12)가르쳐 주셨습니다. 우리 모두 서로 사랑하며 용서하는 멋있는 새사람이 됩시다.
3.용서를 베풀 때 아름다운 일이 생깁니다.
1)하나님의 용서와 은혜를 받게 됩니다.
2)사람들에게 사랑과 존경을 받게 합니다.
다윗이 용서받고, 용서를 베풀었을 때 백성들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받았습니다.
3)용서를 주고 주고받을 때 그곳에 천국이 이루어집니다.
사람들은 아름답고 존귀한 존재로 바뀌어지고, 사회는 건강하고 훈훈한 사회로 바뀌어지고, 가정과 교회는 천국의 모습으로 바뀌게 됩니다. 어떤 사람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사람이 하나님을 제일 많이 닮았을 때가 용서할 때이고, 사람이 마귀를 제일 많이 닮았을 때가 남을 미워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용서를 주고받을 때 하나님의 모습이 나타나고 천국이 이루어집니다. 용서받으며 살고, 용서하며 살아야 합니다.
새사람답게 더러운 말은 입 밖에도 내지 말고 모든 사람에게 덕을 세우는 선한 말을 합시다. 성령을 근심되게 하지 말고, 서로 사랑하며 용서하는 멋있는 사람이 되어 모든 사람에게 은혜를 끼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새사람다운 성도가 됩시다. 아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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