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도리(골3:18-21)
(2015. 5. 17. 주일설교)
가정이 행복하지 못하면 자녀들도 불안해하고, 사회에 나가서 자기의 능력을 다 발휘할 수 없습니다. 가정의 기초는 남편과 아내로서, 아내는 아내의 도리를 다하고, 남편은 남편의 도리를 다하여, 부부가 바른 관계를 가질 때에 행복한 가정을 이루어 나갈 수 있습니다.
첫째. 아내의 도리(18)
1. 남편에게 복종하라(18)
아내의 첫째 의무는 남편에게 복종하는 것입니다(엡 5:22).
복종의 정도는 “주께 하듯하라”고 하였습니다.
교회가 주님께 대한 복종은 절대적입니다. 복종은 순종하는 것과는 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순종은 내 마음이 기뻐서 단 마음으로 하는 것이지만, 복종은 내 마음이 기쁘지 않아도 하나님의 명령이니까 그대로 따라하는 것입니다.
2. 아내는 남편을 경외하라(엡 5:33, 벧전 3:6)
“경외”라는 말은 두렵고 떨림으로 섬기는 것으로서 하나님께만 쓰는 말입니다.
그런데 아내가 남편을 대할 때에 경외하라고 하였습니다. 이 말은 남편을 존경하라는 것입니다. 남자들은 여자들보다 더 존경받기를 원합니다.
특히 다른 사람보다도 자기 아내에게 존경받기를 원합니다.
그러므로 아내가 남편을 존경하지 않고, 무시하고 멸시하면 남편은 기운이 빠지고, 의욕을 상실하고, 남편의 마음은 가정을 떠나고, 나가서도 능력을 발휘할 수 없습니다.
남편을 존경하고, 기를 세워주고, 인정해주고, 격려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3.남편을 돕는 배필이 되라(창 2:18).
아내는 남편을 돕는 배필노릇을 잘 해야지 돕는 자가 되지 못하고, 헐뜯는 자가 되면 안 됩니다. 남편도 마찬가지입니다. 남편을 칭찬해 주고, 격려해 주어야 합니다.
남편들이 다른데서 칭찬을 못 받아도 아내에게 인정받고 칭찬을 받으면 용기가 생깁니다.
둘째. 남편의 도리(19)
1.아내를 사랑하라(엡 5:25, 28).
여기서의 사랑은 거룩한 사랑 즉 아카페 사랑입니다. 그리스도가 교회를 사랑하는 사랑입니다. 아가페 사랑은 희생적인 사랑입니다. 헌신적인 사랑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기 위하여 십자가를 지신 사랑입니다.
2.아내를 괴롭게 하지 말라.
“괴롭게 한다”는 뜻은 가혹하게 대접치 말라는 것입니다.
아내를 멸시하고 학대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폭행은 괴롭히는 것입니다.
남편들이 가정에 충실하지 않는 것도 아내를 괴롭히는 것입니다.
3.아내를 귀히 여기라(벧전 3:7)
남편은 마땅히 아내를 사랑하고 귀히 여겨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생명의 유업을 남편과 함께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셋째. 부부가 서로 지킬 예의
1.서로 시댁이나 처가의 험담을 해서는 안 됩니다.
서로 결점을 말하면 큰 부부 싸움이 됩니다.
즉 장인, 장모, 처제, 처남 험담을 아내가 듣는다면 팔이 안으로 굽기 때문에 아내의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그러면 아내는 반발심이 일어나서 “당신 어머니, 당신 아버지, 당신 동생” 등등 명칭자체가 이상하게 나오게 됩니다. 그러면 남편은 “당신 아버지가 뭐야!”하고 큰 소리가 나오게 됩니다.
2.부부 사이의 과거의 일이나 약점을 들추면 안 됩니다.
나아가서 부부 사이의 일을 남에게 공개하는 것은 수습하기가 곤란해집니다.
연애를 하고 사랑할 때는 모든 것이 귀엽게 보였는데 몇 년 살다보면 허물도 보이게 됩니다. 약점도 나타나게 됩니다. 그렇다고 짜증내고 후회해도 소용없습니다.
약점을 보충하고 도와주는 배필노릇을 잘해야 합니다.
3.부부 사이의 사소한 문제를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 말아야 합니다.
친구에게, 이웃에게, 형제에게 말하지 말아야 합니다.
문제가 있으며 여기 저기 떠벌리지 말고, 기도해야 합니다..
가정은 화원과 같다고 합니다. 잘 가꾸면 좋은 꽃이 잘 핍니다. 향기나 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가정이라는 귀한 선물을 주셨습니다. 이 가정을 아름답고, 즐거운 동산으로 가꾸어 나갈 책임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남편은 남편의 도리를 다하고, 아내는 아내의 도리를 다함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아름다운 가정을 이뤄나갑시다. 아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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